푸켓 치앙라이 씨푸드
9월 29일에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첫날 도착해서 타본비치에 묵었더랬습니다. 조식 부페의 음식은 그냥 그냥 일반적인 부페였습니다만 Japanese Rotation에 보니 오이소배기, 깍두기, 열무김치, 배추김치까지 있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중에 나이 드신 어른 분들이 계셨는데 그 반찬에 태국 볶음밥을 먹으니 그냥 한식이 되어 버리더군요. 어쨋거나 호텔에다가 Japanese Rotation이 아니라 Korean Rotation이라고 정정해 줬는데 나중에 가시는 분은 수정됐는지 확인해 주세요.
그렇게 잘 지내다가 9월 30일에 태사랑 게시판에서 본 치앙라이 씨푸드에 갔습니다. 방라로드 오션 플라자를 중심으로 두군데가 있더군요. 게시판에 설명된 사진이 두 개가 다 있었습니다.
고민했습니다. 어디가 더 좋을까...... 그러다가 둘 중에 더 큰데로 가서 먹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두 군데가 같은 가게였더군요. 오션플라자 건너편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있는 작은 치앙라이 씨푸드는 1호점이고 오션플라자편에 있는 곳은 2호점이더군요.
바닷가재 큰 놈으로 3마리 잡았는데 2,800밧 나왔습니다. 2.9키로인가 나가더군요. 그리고 새우... 큰 놈으로 9마리 잡았습니다. 역시 2.4키로인가 나왔습니다. 700밧에 쇼부 봤습니다.
그리고 생선튀김... 매큼한 사진으로 나왔던..... 역시 3마리에 2.3키로... 500밧에 쇼부. 오징어 3마리 700밧에 쇼부 봤습니다. 볶음밥은 정가이므로 깎지는 못하고 양을 푸짐하게 받았습니다. 120밧 하더군요. 포장도 됩니다. 한 그릇은 싸와서 호텔에서... 쩝쩝... 흐흐...
똠양꿍 한 그릇에 60밧. 그런데 물은.... 생수병으로 가져다 주고 40밧 받더군요. 여기에 제이콥스 크리크 세밀리옹 샤도네이 2005년 빈티지가 한 병에 1,050밧 하는데 2병에 2,000밧으로 절충...
결론적으로 성인 9명 어린이 3명이 이걸로 배가 부르게 먹고 상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시켰는데...... 와인까지 합쳐서 7,270밧. 와인 제외하면 5,270밧 나왔습니다.
싸기는 정말 싸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먹으면 겁나게 나왔을텐데...... 중국여자처럼 생긴 언니가 잘 봐준것도 있고... 박지성 잠바 입은 애가 잘 해주더군요.
다음에도 가면 또 가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