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당 FUJI(라차다 그랜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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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당 FUJI(라차다 그랜드 호텔)

Kenny 1 5847
후지는 제가 태국에 와서 가끔씩 갔었던 일식당 이지요. 갠적으로 일본음식(사시미, 초밥, 돈까스 종류를 ) 무지하게 좋아라 해서.. 국내 일식당 가면 다소 비싼듯 싶어서 태국 여행중에는 일식당 이따금씩 가는 편입니다.

귀국직전 방콕올라와서 1박2일간 머물렀던 라차다 그랜드 호텔 5층에도 후지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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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한국음식점이 있긴 했는데, 제가 거기 머무는 동안에는 영업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이틀연속으로 여기서 저녁식사를 여한없이 했었죠.

라차다 그랜드 호텔이 한국 패키지들도 많이 오고, 중국인, 일본인등 동양쪽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는데.. 제가 갔을때는 손님도 별로 없고 한산한, 조용한 분위기 였어여.
더구나 고 며칠동안 2006 방콕 어린이 국제경기 대회가 열려서, 그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에서 온 어린이 선수단들, 태국 대표들까지 다들 이 호텔에 머물던데, 한 명도 여기 얼씬 거리지도 않더군요.
하다못해 선수들의 부모들 이라도 여기 와서 밥 한끼 정도는 먹을 수도 있을법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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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갑옷 입은 싸무라이 마네킨이 참 인상적입니다. 제법 그럴듯한 일식당으로 보이긴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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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물대신 이 냉녹차를 마셨는데, 그렇게 시원하고 목이 잘 넘어갈 수가 없었엉용.. ^^ 떨어질라구 하면 알아서 계속 리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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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녹차가 50밧 정도 했었을 겁니다.

첫날 저녁, 맛나게 먹었던 카레 가쯔동 세트... 250밧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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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저녁은 방콕에서, 아니 이번 태국 다이빙 여행에서의 마지막 만찬이어서 카레 가쯔동으로는 성이 안차, 사시미 중짜 세트까지 추가요.
모듬 사시미 중짜 세트(8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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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허기가 져서 돈까스 세트로는 간에 기별도 안가겠다 싶어서 마지막 식사니까 거하게 함 먹어보자고 사시미 세트 까지 질러버렸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만한 가격으로 택도 없으니까, 여기서 실컷 배터지도록 먹어야 직성이 풀릴것 같았슴당...
빨간색 참치회도 맛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운데 세조각 정도 들어간 회색바탕에 검은 줄무니 들어간 고등어 회 였슴다.

우리나라에서 고등어회를 여태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고등어를 회친 것을 먹어보게 되네여. 정말 고소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느낌.. 으아~! ! ^*^


식사를 다 하고 나니까, 과일까지 서비스 디져트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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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에서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난 후 밥값은 세금및 봉사료 까지 해서 약 1280밧 정도가 나오더군요. 이나라 물가로는 정말 비싸긴 비싸네요.

여기 말고도 더 싸고, 더 맛있는 일식집 많겠지만, 라차다 그랜드 호텔에 숙박하시는 분들중에 마땅히 밥먹을때 못찾겠고, 밖에 멀리 나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여기 괜찮을 겁니다.

간만에 일식집에서 가쯔동에 사시미로 정말 원없이 포식하고 비행기 타서 뱃속이 행복했스무니다. ^^ ㅋㅋㅋ...
도떼모 오이시데쓰~!!
1 Comments
노땅 2006.08.30 23:09  
  그랜드가 원래 예전에 일본 호텔 계열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그런데 호텔에서 아침은 어디서 드셨는지.../그랜드 호텔, 워크 인 손님과 여행사 손님 아침 식사 구분해서 주는 것으로 악명높은데.../특히 지하 1층 식당 말고, 패키지 손님들만 들어가는 식당은 거의 전쟁 피난민 구호소 수준입니다/저 그랜드에서 1박 할 때 식당 입구에서 안의 모습 보고 하도 기가 차서 그냥 밥표 주고 나와 옆의 시장에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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