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와 피피섬 음식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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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와 피피섬 음식점들

Jay 2 4400
끄라비에서 5일 피피에서 2일동안 묶으면서 몇군데 음식점을 가 보고 느낀 소감입니다.

끄라비에서는 첫날 아오낭 퀴진을 갔습니다.  여기저기 좋은 평들이 많이 있길래 찾아갔었은데 결과적으로는 보통 정도 되었습니다.  카오팟, 팟타이는 맛이 있는 편이었지만 양이 작았고 가격은 40b ~ 60b 정도 되었습니다.  문제는 타마린드 소스의 새우요리였는데 그림은 정말 훌륭하고 커다란 새우가 여러개 나올 것 같았지만 실제로 나온 것은 조그만 새우 몇개가 소스에 빠져있는 정도 였습니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200b 주고 먹은 새우요리 치고는 영 아니었습니다.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그리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구요.

둘째날은 Salathai 를 갔습니다.  새우요리와 게요리가 120b~160b 정도 수준이었는데 우리는 음식을 잘 알지 못해서 주인의 추천을 받아서 새우 2가지, 게 2가지와 카오팟, 팟타이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수박쉐이크, 코코넛 쉐이크도 시켰구요.  너무 맛있게 먹었고 양도 많고 대만족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게 커리요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바닷가여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강추입니다.

세째날은 피피섬에 도착해서 점심을 피피베이커리에서 먹었는데 여기도 정말 맛있더군요.  피자, 파스타, 카오팟, 팟타이, 참치샌드위치를 시키고 빵도 먹었는데 특히 피자가 맛있었습니다.  이태리에서 먹은 피자보다도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130b 정도였던 것 같구요 덥다는 것 이외에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파스타도 맛있고... 

저녁에는 톤사이 시푸드에서 먹었는데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해질무렵 노을을 보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듯.  작은애가 잠이 들어서 의자 두개를 붙이고 깔것을 요청하니까 담요 두장을 깔아주고 벼게까지 만들어 주는 서비스도 좋았고 음식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역시 게요리와 새우요리를 먹었고 큰애는 국수를 좋아해서 가는데마다 팟타이를 시켜 먹었습니다. 

피피에서 둘째날은 톤사이 시푸드에서 long beach 쪽으로 가다가 아파치 바 가기 전에 있는 엄청 큰 바닷가 해산물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작은애가 개를 무서워 하는데 통사이 시푸드쪽에 동네 개들이 왔다갔다 해서 할 수 없이 옮겼는데 맛이 별로더군요.  가지 마세요.  코스믹은 어른들이 싫어하시고 해서 가 보지 못했습니다.  바이킹 시푸드도 가 보고 싶었는데 못 갔습니다.

저녁먹고 툭 바베큐 갔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맛 보려고 갔었는데 닭튀김은 맛있었습니다.  헌데 오징어는 절대 드시지 마세요.  우리가 생각한 오징어와 전혀 다르더라구요.  거의 못 먹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싼 편은 아니던데요. 

다시 끄라비에 와서는 주로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Pakasai resort) 깨끗하기도 하고 어른들이 계셔서 편하게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주로 먹었던 음식은 Fried port with bazil leaf 였습니다.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맛는 음식이더구만요.  가격은 120b 정도에 tax와 service 가 추가됩니다. 

끄라비타운의 야시장에 갔습니다.  너무 먹을 것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향료 때문에 아무거나 먹지는 못하고 꼬치구이를 엄청 먹었습니다.  돼지고기 3b 짜리가 너무 맛있어서 우리 가족이 30개는 먹은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도 다니면서 몇가지 더 사먹고 과일도 샀습니다.  과일은 생각보다는 비싸고 망고스틴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이 철이 아닌건지...

끄라비타운 가서 보그 백화점 1층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망고 아이스크림에 녹색 찹쌀을 넣어 주는데 예술입니다. 

어린이날 애들이 맥도날드 가자고 해서 처음으로 타이음식이 아닌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격이 타이음식보다 비싸더군요.  결과는 모두 설사했습니다.  우리가 문제인지 아니면 맥도날드가 문제인지...

마지막날 Salathai 에 다시 점심 먹으로 갔습니다.  12시 반에 갔는데 문을 안 열어 바로 옆집 (아오낭 비치 서쪽 끝에 6개 음식점이 모여 있음) 으로 갔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서비스는 좋았지만 음식맛은 영 아니었습니다.  가시는 분들은 Salathai 로 가시기 바랍니다.  6개 음식점 중에 맨 끝에 있습니다.

타이팬케익은 너무 기대가 컸던지 그냥 먹을 만 했구요 역시 수박 쉐이크가 최고입니다.  엄청 먹었습니다.  쉐이크 중에는 코코넛도 맛있었습니다.  투어할 때 나오는 음식으로는 아오낭에서 4 island tour 할 때 닭섬에서 먹던 그린커리가 생각납니다.  밥과 그린커리, 야채볶음이었는데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2 Comments
마리야 2006.05.12 05:44  
  Jay 님 감솨 감솨^^꾸벅
고구마 2006.05.28 11:28  
  다양하게 여러음식 잘 접하신거 같아요. 피피의 코스믹 같은 경우엔 정말 피자가 가격대비 예술이었어요. 서양여자들도 그냥 한사람 앞에 한판 시켜서 먹더라구요. 하긴 무척 얇아서 그다지 과한 양은 아닌거 같았어요.

끄라비 야시장 정말 주전부리 들과 과일들로 가득해서 좋았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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