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띠 보이(카놈 빵 옵) - 당췌 먹을 수가 없는 묘한 빵 가게
일주일 전이던가, 싸얌에 놀러 갔더니만, 원래 가기로 점 찍어뒀던 식당이 홀라당 문을 닫아 버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황당한 마음에 이리저리 싸얌 스퀘어를 막 배회하던 중... 로띠보이Rotiboy(태국 이름 ‘카놈 빵 옵’)라는 곳을 보게 되었는데요.
싸얌 쏘이 4 에 있어요.
뭐 특이한 외관이나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줄을 길게 서 있는 게 눈에 띄더라구요.
음... 싸얌 스퀘어의 쏘이 5에 있는 ‘쏨땀 누아’ 라는 까이텃 집도 줄 서 있는 걸로 유명한데, 이 로띠보이 라는 빵집 앞의 줄은 그거 보다 훨씬 더 길더군요. 저녁 먹고 나오면 줄이 줄어들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허접한 식당에서 밥 먹고 나왔더니, 이제는 줄이 건물을 빙~ 둘러서 있더라는...
잠시 그 앞에서 구경했는데, 구워져 있는 걸 빨랑빨랑 파는 게 아니라, 오븐에서 막 꺼내어진 따끈한 놈들이 봉투에 넣어진 채 팔려 나가더라구요.
그니까 단지 빵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는 게 아니라, 거기다 빵이 굽히는 시간 까지도 고려를 해야 된다는 건데, 아웅~~ 생각만 해도 피곤합니다. 빵이 굽히는 걸 기다리는 동안은 카운터 앞은 그냥 긴장감만 흐를 뿐....쩝...
며칠 뒤에 이번엔 실롬에 있는 식당에 가서 밥 먹다가 또 할 일 없이 배회 하는데 - 실롬 콤플렉스 쇼핑몰 옆 의 자그마한 가게 앞에 또 사람들로 바글바글... 헉!! 자세히 보니 로띠 보이 간판 달고 있더라구요.
빵에다가 뭘 바르는지 이 집 근처에는 커피 냄새가 진동을 하던데.... 여튼 배도 부르고 해서 이날도 그냥 포기... 사실 배불러도 빵 한덩이 쯤은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줄을 보니 도저히 ....
나이가 나이 인지라 줄서서 먹는 거 너무 힘겨워서요. 게다가 바로 옆으로 쌩쌩 달리는 차들이 내뿜는 연기는 또 왜 그다지 시커멓답니까...-_-;;
그 후.... 왠지 궁금증이 도져서 그젠가... 오전 12시도 되기 전에 싸얌 가서 그 집 앞에 갔더니만..
세상에 그 시간에 줄이 50명입니다. 게다가 간판 앞에는 한사람이 최대 10개만 살수 있다고 적어 놓은 거 같은데... 사는 사람 마다 10개 씩 들고 가더라구요. 오븐에서 한 번에 나오는 빵의 개수가 좀 넉넉하기는 하지만, 한사람이 열 개씩 사가고 나면 줄은 줄지도 않으면서 빵만 휘리릭~ 사라집니다.
헐.... 줄 좀 서 있다가 그냥 포기 하고 나왔어요.
앞에서 빵 굽는 걸 유심히 보니, 밀가루 번 위에 ‘커피크림’을 돌돌돌 바르더라구요.
그래서 가게 근처에서 커피 냄새가 진동을 하는 듯 합니다.
실망한 채로 그 앞의 빵집 GATEAUX HOUSE 가서 다른 빵 좀 뜯어 먹고 나왔는데요...
어쨌든 이 로띠보이 앞에선 늘 서성대기만 하고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답니다.
혹시 싸얌 이나 실롬 쪽으로 가실 때, 이 가게 앞이 한적하다면 재빨리 하나 사드시고 맛이 어떤지 좀 말해주세요.
싸얌 쏘이 4 에 있어요.
뭐 특이한 외관이나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줄을 길게 서 있는 게 눈에 띄더라구요.
음... 싸얌 스퀘어의 쏘이 5에 있는 ‘쏨땀 누아’ 라는 까이텃 집도 줄 서 있는 걸로 유명한데, 이 로띠보이 라는 빵집 앞의 줄은 그거 보다 훨씬 더 길더군요. 저녁 먹고 나오면 줄이 줄어들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허접한 식당에서 밥 먹고 나왔더니, 이제는 줄이 건물을 빙~ 둘러서 있더라는...
잠시 그 앞에서 구경했는데, 구워져 있는 걸 빨랑빨랑 파는 게 아니라, 오븐에서 막 꺼내어진 따끈한 놈들이 봉투에 넣어진 채 팔려 나가더라구요.
그니까 단지 빵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는 게 아니라, 거기다 빵이 굽히는 시간 까지도 고려를 해야 된다는 건데, 아웅~~ 생각만 해도 피곤합니다. 빵이 굽히는 걸 기다리는 동안은 카운터 앞은 그냥 긴장감만 흐를 뿐....쩝...
며칠 뒤에 이번엔 실롬에 있는 식당에 가서 밥 먹다가 또 할 일 없이 배회 하는데 - 실롬 콤플렉스 쇼핑몰 옆 의 자그마한 가게 앞에 또 사람들로 바글바글... 헉!! 자세히 보니 로띠 보이 간판 달고 있더라구요.
빵에다가 뭘 바르는지 이 집 근처에는 커피 냄새가 진동을 하던데.... 여튼 배도 부르고 해서 이날도 그냥 포기... 사실 배불러도 빵 한덩이 쯤은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줄을 보니 도저히 ....
나이가 나이 인지라 줄서서 먹는 거 너무 힘겨워서요. 게다가 바로 옆으로 쌩쌩 달리는 차들이 내뿜는 연기는 또 왜 그다지 시커멓답니까...-_-;;
그 후.... 왠지 궁금증이 도져서 그젠가... 오전 12시도 되기 전에 싸얌 가서 그 집 앞에 갔더니만..
세상에 그 시간에 줄이 50명입니다. 게다가 간판 앞에는 한사람이 최대 10개만 살수 있다고 적어 놓은 거 같은데... 사는 사람 마다 10개 씩 들고 가더라구요. 오븐에서 한 번에 나오는 빵의 개수가 좀 넉넉하기는 하지만, 한사람이 열 개씩 사가고 나면 줄은 줄지도 않으면서 빵만 휘리릭~ 사라집니다.
헐.... 줄 좀 서 있다가 그냥 포기 하고 나왔어요.
앞에서 빵 굽는 걸 유심히 보니, 밀가루 번 위에 ‘커피크림’을 돌돌돌 바르더라구요.
그래서 가게 근처에서 커피 냄새가 진동을 하는 듯 합니다.
실망한 채로 그 앞의 빵집 GATEAUX HOUSE 가서 다른 빵 좀 뜯어 먹고 나왔는데요...
어쨌든 이 로띠보이 앞에선 늘 서성대기만 하고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답니다.
혹시 싸얌 이나 실롬 쪽으로 가실 때, 이 가게 앞이 한적하다면 재빨리 하나 사드시고 맛이 어떤지 좀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