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 몬티엔 호텔 테마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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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 몬티엔 호텔 테마 뷔페

고구마 3 5871
파타야는 딱히 시즌을 타지 않는 연중 내내 관광지답게, 체감 물가가 좀 만만치 않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가격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숙소나 식당들도 가끔은 보입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게스트하우스(예를 들어 에이펙, 다이아나 인 등)에서 하는 상설뷔페도 (대개 아침 110밧, 저녁 180밧) 종종 눈에 보이구요.
뭐 하여튼, 오늘 저녁도 뭘 먹을까 하며... 파타야를 배회 하다가 어쩌다 보니 몬티엔 호텔로 가게 되었어요.
사실 이 호텔 저녁 뷔페의 강점은 매주 금요일 날 하는 해산물(시푸드 seafood) 뷔페입니다. 일인 550밧에 (아... 물론 여기 10% 서비스 차지와 7% VAT가 더 가산이 되요... 쩝..) 여행자들의 로망~ 새우와 게 그리고 돌가재를 마구마구 먹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네요. 사실 이 시푸드 뷔페를 하는 금요일은 몬티엔 호텔  일층 ‘베란다 바’에 상당한 여행객들이 몰린다고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이니 날짜 맞추기가 좀 그렇습니다.
요일 별로 테마가 있는데요, 화요일은 아시안 뷔페 - 각종 일식이랑 뭐 말 그대로 아시안 음식이 450밧, 수요일은 지중해 식 뷔페 - 500밧
금요일은 해산물 뷔페, 그리고 토요일에 인터네셔날 뷔페를 한다는데 인터네셔널은 왠지 별 특색이 없을 듯 해요. 호텔에 묵고 계시면 아침마다 맛볼 수 있는 게 인터내셔널 뷔페니, 별 메리트가 없을 거 같은데요.
여하튼 우리는 이번에 요일이 안 맞아서 그냥 지중해 요리 뷔페 다녀왔습니다.
요리의 가짓수는 많지 않아요. 그런데 뭐랄까 입맛에 안 맞아서 건너뛰게 되는 음식이 별로 없어서, 접시에 담으면 가짓수 많은 뷔페랑 별반 차이는 없어요.
사각 테두리의 두 면은 메인 요리 - 리조토, 라자냐,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생선과 쇠고기 요리 같은 따뜻한 요리 등등 - 이 배치되어 있고, 한 면은 돌체 라고 이름 붙여진 디저트 섹션, 마지막 한 면은 각종 샐러드와 소시지 그리고 한입꺼리로 만들어진 작은 먹을 거리 들로 이뤄져 있어요. 즉석 코너에선 연어 스테이크랑, 즉석 샐러드, 그리고 스파게티와 , 아이스크림이 있구요.
뷔페의 성격이 모랄까...여성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인거 같아요. 피아노 반주와 여성 싱어의 실력이 꽤 괜찮아서, 나름 격조 있는 무드였구요. 음식들이 꽤 진한 느낌입니다. 치즈 라자냐 같은 건 먹으면 금방 배가 묵직해져 버려서 먹으면서도 빨리 배불러 옴에, 막 마음이 안타까워 진다는... 쩝... 참... 핏자는 없어요.
음료수들도 다들 매우 비싸던데 우리는 그냥 25밧짜리 물 두병 시켜서 먹었답니다.
평소 이태리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분위기에 좀 더 중점을 주신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듯...
음...근데 여기 햄이랑 치즈 그리고 소시지 같은 것들은 무척이나 짜요. 멋모르고 덥석 먹었다가 혀가 아릴 정도라는....

방콕의 랑수언 로드에 cape house라는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안에 입점해 있는 No43 같은 이태리 식당의 경우 점심 뷔페가 300이거든요. 물론가짓수는 호텔에 훠얼씬~~ 못 미치지만 어차피 먹을 수 있는 요리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거 감안하면 좀 비싼 듯 하기도 한데.....
여하튼 뷔페 테마가 그래서 그런지, 아시안들은 별로 없고 거의 백인들 뿐이였어요.
정확한 호텔 위치는 호텔 예약 사이트, 뭐 레터박스나 타이호텔 에 들어가셔서 검색하시면 다 약도가 상세히 나올 거에요. 팟타야 중앙도로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고 워낙 큰 호텔이니까 , 쉽게 찾으실 듯..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곳 몬티엔 호텔의 테마 뷔페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금요일 시푸드 뷔페 라니까. 웬만하면 시푸드 뷔페를 선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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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필리핀 2006.01.30 13:11  
  훔~ 디저트가 엄청 달아보여요~[[윙크]]
고구마 2006.01.30 14:21  
  네...그야말로 혈당치가 쭈욱~ 치솟는게 느껴질 정도로 달아요...
평촌댁 2006.02.05 16:34  
  저도 파타야 몬티엔 디너 아주 좋았어요.
이탤리 식당에서 299밧 스페샬 코스도 (하우스 와인시키면 100밧 추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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