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국수나 볶음밥을 먹기에는 좀 그래서 뭘 먹을까 두리번거리다가
헬로태국책에서 카오산에 아침에 잠깐 여는 시장이 있다는 것을 보고
땅화생 백화점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거리 양쪽으로 상인들이 물건을
팔고 있더라구요..(쪼매한 시장이었어요^^)
구경 좀 하다가 귤 20밧 어치 한봉지 사고 숙소로 되돌아 오는 길에
토스트와 맞은편에 두유를 파는 곳이 있길래 맛있어 보여서 사왔답니다.
숯불 토스트는 두툼한 식빵을 숯불에 구워 버터와 연유 또는 쨈을 발라 주는데 참 맛있었어요.
(연유나 쨈은 선택사항)
두유는 약간 밍밍한 맛인데 태국사람들은 설탕도 듬뿍넣고 하얀 떡인지
젤리인지 그런것도 선택해서 넣더군요..
우리는 그냥 아무것도 안넣은 두유만 사왔답니다.
뜨거운 두유를 비닐봉지에 담아주는데 환경호르몬이 나올까봐 먹으면서도
살짝 걱정되더군요..^^
가격은 두유나 토스트나 각각 15밧인지 20밧인지 25밧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셋중 하나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