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쏨분씨푸드 주의하세요~!! (바가지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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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쏨분씨푸드 주의하세요~!! (바가지 엄청~!!)

starbury 9 3984
이번여행 최대의 사기이자 실수였던 가짜 쏨분시푸드에 대해
말씀드리려구요... ㅡㅡ; (사실 가짜인지 진짜 인진 몰르겠습니다..ㅋ)

일정상 카오산에서 저녁때 쏨분씨푸드를 먹기위해 택시를 타고.
"빠이 쏨분씨푸드 반탓텅!" 이라고 외쳤습니다...
택시기사가 잘 모르는듯한 표정 짓길래 쏨분시푸드.. 라고 외치며
프린트 해간 영어로 된 약도를 보여드렸더니 "오케이~!" 합니다.
그리고 어디론가 갑니다..  그리곤 내리랍니다.. "히얼이즈 쏨분씨푸드~!"
첫 방콕일정.. 게다가 저녁.. 사실 인터넷이나 책에서 본곳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었지만.. 카오산에서 가까운 다른지점이겠거니.. 싶었습니다..

들어갔더니 실내엔 사람이 거의 없고 야외에 외국인들만 5테이블정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습니다..
주문은 풋팟퐁 까리(워낙 맛있다고들 하시고 이전에 먹었을때도 맛잇어서)
와 맛있는 요리 추천해달라고 해 생선찜 하나와 무슨 탕수육비슷한 요리
하나를 시키고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좀 이상한게.. 메뉴판에 가격이 제대로 나와있질 않더군요.
어디서 본게 있어 다른메뉴판 없냐고 물었더니 그런거 없다더군요..
좀 불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일단 주문은 했습니다..
(사실 주문할때도 메뉴판에 "쏨분시푸드" 가 적혀있는지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그리고 음식이 나왔습니다..
풋팟퐁 카리는 그럭저럭 맛있었지만 나머지 음식은.. 글쎄....
솔직히 어느정도 바가지 쓸껀 예상했기에 그 음식3개+파인애플밥+음료3개
해서 한 2000밧 나오겠지.. 하며 눈물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먹고 계산서를 요구했더니 이게 뭔가...
3200밧이 찍혀 있더군요..
풋팟퐁 카리 1200밧, 생선찜 800밧, 탕수육같은게 500밧, 파인애플밥500밧
에 무슨 세금에다가 서비스료 까지 붙더라구요.. (지네가 무슨 호텔인가..)
직원한테 뭐라뭐라 해봤지만 들은척도 안하고 주위에 외국인들도
우리와 같은 상황인지 뭐라뭐라 화내더니 그냥 체념하고 돈 내고 가길래
저희도 포기하고 그냥 3200밧 내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간판을 보니 "sombun dee" 라고 적혀있더군요...
만일 이게 진짜 쏨분씨푸드라면 정말 실망이구요.. ㅠㅠ
저희가 사기당한거라면 아직까지도 분할 따름입니다..
위치는 bts파야타이 역 바로 옆이였습니다...
 

9 Comments
태국 좋아요~ 2005.08.13 10:59  
  거기 쏨분 아닌거 같은데요~ 제 기억엔 풋팟퐁 커리 굉장히 쌌었는데~ 기억이 확실히 안나는데.. 1200밧은 좀 심하네요~
필리핀 2005.08.13 11:06  
  엉뚱한 곳에서 바가지 당한 게 분명하네요.
아마 그 식당에서 택시 기사에게 50% 정도 커미션 줬을 겁니다.
메뉴판에 요금이 없는 식당에서는 꼭 요금 물어보고 드세요.
태국은 외국에게 바가지 씌우는 게 일상화된 곳입니다.
LINN 2005.08.13 11:58  
  제대로 된 태국 시푸드 식당에서는 "뿌 팟 퐁커리" 라는  아주 맛좋은 음식가격을 대부분 1000 바트 이상의 가격을 받습니다.
처음 주문을 할때 맘에드는 먹음직스런 게를 직접 고르는것은 기본 필수 사항이지요.
카오산에 계신분들이 많이 가시는 삼센의 중국집에선 180밧인가... 200밧인가... 250밧인가...(한 1년 안갔더니 가물가물 합니다)  대략 이정도 가격에 팔고 있는데요 물론 맛이 상당히 좋고 가격도 부담이 없지요.
단 다른점이 하나 있자면 들어가는 게가 틀리구요 그것때문에 음식의 가격이 틀려지는 것입니다 ^^~!

Miles 2005.08.13 12:34  
  필리핀님의커미션 50%에 찬성 입니다[[유효]]

제 주위에도 그렇게 당한가족 계시는데 3분이 5000밧 나왔답니다.[[저것이]]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13 19:32  
  뿌 팟퐁꺼리... 란아한 쏨분디... 크크크 당하셨군요. 거기 다른나라 여행잡지에서도 피해사례가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분명 쏨분씨푸드 아니구요. 택시기사에게 500밧 커미션 줍니다. 하지만 아주 잉ㄹ부구요. 거의 대부분 택시기사들 이런 짓 싫어합니다. 특히 이런 짓은 낡은 개인택시(아래 녹색/위 노란색)가 많이 저지르는데... 제 기억에 작년 2월인가 3월에는 태국 수상인 탁신 치나왓이 직접 방송에서 방콕의 개인택시를 경계하고 되도록 야간시간에는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법인 택시를 대폭 늘리겠다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 그 결과 지금 많은 법인 택시가 생겼고 추가로 개인택시 면허를 내주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쏨분 씨부드에서는 뿌 팟뿡꺼리의 경우 무게에 따라 약간 씩 달라지지만 250~300밧이면 드실 수 있습니다. 쏨분은 인테리어에 투자되는 비용을 절감한 대신 음식값도 저렴하고 맛도 본점에서 일괄 교육시킨 주방장이 조리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각 체인의 음식 맛이 균일한 편입니다....
카와이 2005.08.15 17:43  
  3200밧 @@ 정말 화나셨겠어요~
트위티 2005.08.16 17:00  
  저두 월텟에서 택시 탔는데 거기 델려다 주면서 같은데라 하더군여....웬지 의심적구 쏨분은 전에 가본적이 있어서 다시 뚝뚝이 타고 찾아갔어요...그냥 들어갔음 큰일날 뻔했네요....초행이신분 조심하세요
아코롬 2005.08.18 10:59  
  저도.. 여기서 당했나보군요.ㅡ.ㅡ;; 저도 뿌빠뽕가리 랑 새우 반키로 먹었는데 1700밧 나왔습니다. 오는내내 억울해서 울고.... 태국에서 가장 안좋은 추억으로 남은곳 그래두 맛있었습니다. >_<
뎡이 2005.08.24 22:52  
  오오~ 차이나타운 야간해산물식당서 먹으면 1500밧이면 떡을 치는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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