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엡립의 맛집 - 중국식당 "베이징"
캄보디아 씨엡립의 맛집 - 중국식당 "베이징"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헬로 태국북부와 캄보디아, 라오스편에 실려있는 맛집 "베이징"입니다.
씨엡립 구시장에 있습니다. 대다수의 캄보디아 현지 오토바이 택시기사들도 이곳을 모르는데다가, 구시장에 베이징 외에도 많은 수의 중국식당이 있어서 찾아기기 힘듭니다. 게다가 간판마져 워낙 작은데다 베이징이라는 영어글자가 한쪽 구석탱이에 조그만한게 써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태국의 일반적인 건물 안에 있는 식당과 비교해 볼 때 약간 지저분해 보입니다. 도로가 바로 앞이라 흙먼지가 날리는 경우가 있으니 인원수가 많지 않다면 도로쪽 보다는 안쪽이 좋을 듯 싶습니다.
단독으로 찾아가긴 힘들구요. 씨엡립의 한국인 숙소에 묵는 한국인 중 이곳에 방문한 사람이 꽤 있을겁니다. 그 분께 부탁해서 함께 찾아가길 권합니다. 스타마트나 브라보빌라를 기준으로 걸어서 약 15~20분거리입니다. 낮에는 워낙 더워서 걸어가기 좀 부담되니 한번 다녀오신 분들은 오토바이 택시를 1000리엘(약 0.25달라) 내고 그 인근까지 찾아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대개 한접시에 1.5달라이며 모든 메뉴는 사진으로 되어 있어 선택하기 편합니다. 게다가 메뉴판에 보면 이곳을 방문한 수 많은 한국인들이 어떤 음식은 맛있다. 어떤 것은 맛없다라고 기록해 놓았으니 참고해서 선택하시면 특별히 실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메뉴판은 4개가 있는데 같은 메뉴라도 사진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어떤 메뉴판에는 한글로 주석이 달려있기도하고 안 달려있기도 하니 여러 메뉴판을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면요리가 아닌 일반 요리를 시킬 경우 주문한 음식 한 접시당 한그릇의 밥을 무료로 줍니다.(밥은 당연히 안남미. ㅇㅅㅇ/) 만일 혼자서 두 접시의 일반 요리를 시키셨다면 먼저 한 그릇 분량의 밥을 퍼줍니다. 그리고 그 밥을 다 먹었을시 다시 와서 한 그릇 분량의 밥을 더 줍니다.
양은 캄보디아 짜장면을 제외하면 적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는 2접시를 먹어야(밥 포함.) 좀 먹은거 같습니다. 앙코르 유적군을 빨빨거리면서 다니기 때문에 더 배가 고픈 것 같습니다.^^;
주문시 음료수를 뭘로 할거냐고 물어오는데 음료수를 주문하지 않거나 그냥 티(tea)를 달라고 하면 차가운 쟈스민차를 무료로 내옵니다. 쟈스민차는 계속 리필이 됩니다.(계속 리필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눈치는 봐가면서...) 캄보디아 수도사정은 대단히 열악하여 녹슨물이 나옵니다. 겁이 나시는 분들은 그 곳에서 파는 음료수를 드시길 권합니다.
1번 사진의 요리 - 짜장면
한국말로 "짜장면"이라 말해도 알아 듣습니다.
자장면을 만들 때 쓰는 한국식 춘장이 없기 때문에 설탕을 잔득 가미한 한국식 쌈장 비슷한 맛의 된장에다 당근, 피망, 감자, 양파 등의 야채를 넣고 볶은 것입니다. 면의 양은 성인남자가 먹으면 적당하거나 조금 배가 부를정도의 양입니다. 이 곳에서 가장 적은 돈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국과 다른 특이한 맛 때문에 맛에 대한 평이 엇갈립니다. 한국과 달리 특이해서 맛있다는 반면, 맛이 너무 달라서 못 먹겠다며 중간에 드시기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분들만 도전하세요.
2번 사진의 요리 - 깐풍기
한국에도 있는 닭고기판 얼큰한 탕수육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닭고기에 비해 육질이 야들야들하면서 부드럽기 때문에 먹기 좋습니다. 양이 너무 적은게 흠입니다. =_=;
3번 사진의 요리 - 연두부 양념튀김
주문하면 종업원이 근처에 있는 가게에 가서 연두부를 사옵니다. =_=;
연두부 사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좀 늦게 나오는 요리죠. 겉은 거의 양념치킨의 튀김피 수준으로 아주 고소하면서 바삭바삭합니다. 그 위에 짠 간장으로 만든 소스에다 빙초산 같은 것을 들이부어 만든 음식입니다. 맛은 좋으나 빙초산 같은 신맛이 워낙 강해서 밥과 함께 먹기에도 부담될 정도의 신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빙초산 특유의 신맛을 좋아하는 분들만 도전하세요.
4번 사진의 요리 - 간짜장 맛이 나는 닭볶음
피망, 오이, 양파, 닭고기 그리고 간장인 듯한 소스를 붙고 단시간에 볶은 닭볶음입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정말 잘 만들어진 간짜장의 풍미 때문에 정말 정말 맛있는 음식입니다. 강력추천입니다. 메뉴판에는 닭고기가 아니라 두부볶음같이 나와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사진을 칼라로 프린트해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5번 사진의 요리 - 양배추 돼지고기 볶음
대단히 부드러으면서 향기로운 돼지고기와 대량의 양배추가 들어갔기 때문에 맛이 참 깔끔하고 좋습니다. 흠이라면 양배추를 오래 안 볶아 거의 생 양배추마냥 퍼석퍼석하면서 질깁니다. -_-++ 사진의 겉보기와 달리 돼지고기의 양은 전체요리의 20% 정도 밖에 안됩니다. ㅠㅠ 정말 맛있는 요리인데... 고기양이 너무 적은게 흠입니다. 생각있으신 분들은 프린트해 가세요.
P.S: 앙코르 유적군은 정말 큰 유적입니다. 밥을 정말 든든히 먹지 않으면 나중에 체력이 부족해서 중간에 늘어지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날 일정은 완전히 꽝나는거죠. 씨엡립에서 만큼은 체력이 돈보다 중요하므로 돈 아끼지 마시고 팍팍 드세요.^^(캄보디아에서 같이 행동했던 일행분들이 배고프다고 빨리 사진 안 찍는다며 식탁을 계속 흔드는 바람에 사진 찍기 정말 힘들었음. =_=;)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헬로 태국북부와 캄보디아, 라오스편에 실려있는 맛집 "베이징"입니다.
씨엡립 구시장에 있습니다. 대다수의 캄보디아 현지 오토바이 택시기사들도 이곳을 모르는데다가, 구시장에 베이징 외에도 많은 수의 중국식당이 있어서 찾아기기 힘듭니다. 게다가 간판마져 워낙 작은데다 베이징이라는 영어글자가 한쪽 구석탱이에 조그만한게 써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태국의 일반적인 건물 안에 있는 식당과 비교해 볼 때 약간 지저분해 보입니다. 도로가 바로 앞이라 흙먼지가 날리는 경우가 있으니 인원수가 많지 않다면 도로쪽 보다는 안쪽이 좋을 듯 싶습니다.
단독으로 찾아가긴 힘들구요. 씨엡립의 한국인 숙소에 묵는 한국인 중 이곳에 방문한 사람이 꽤 있을겁니다. 그 분께 부탁해서 함께 찾아가길 권합니다. 스타마트나 브라보빌라를 기준으로 걸어서 약 15~20분거리입니다. 낮에는 워낙 더워서 걸어가기 좀 부담되니 한번 다녀오신 분들은 오토바이 택시를 1000리엘(약 0.25달라) 내고 그 인근까지 찾아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대개 한접시에 1.5달라이며 모든 메뉴는 사진으로 되어 있어 선택하기 편합니다. 게다가 메뉴판에 보면 이곳을 방문한 수 많은 한국인들이 어떤 음식은 맛있다. 어떤 것은 맛없다라고 기록해 놓았으니 참고해서 선택하시면 특별히 실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메뉴판은 4개가 있는데 같은 메뉴라도 사진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어떤 메뉴판에는 한글로 주석이 달려있기도하고 안 달려있기도 하니 여러 메뉴판을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면요리가 아닌 일반 요리를 시킬 경우 주문한 음식 한 접시당 한그릇의 밥을 무료로 줍니다.(밥은 당연히 안남미. ㅇㅅㅇ/) 만일 혼자서 두 접시의 일반 요리를 시키셨다면 먼저 한 그릇 분량의 밥을 퍼줍니다. 그리고 그 밥을 다 먹었을시 다시 와서 한 그릇 분량의 밥을 더 줍니다.
양은 캄보디아 짜장면을 제외하면 적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는 2접시를 먹어야(밥 포함.) 좀 먹은거 같습니다. 앙코르 유적군을 빨빨거리면서 다니기 때문에 더 배가 고픈 것 같습니다.^^;
주문시 음료수를 뭘로 할거냐고 물어오는데 음료수를 주문하지 않거나 그냥 티(tea)를 달라고 하면 차가운 쟈스민차를 무료로 내옵니다. 쟈스민차는 계속 리필이 됩니다.(계속 리필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눈치는 봐가면서...) 캄보디아 수도사정은 대단히 열악하여 녹슨물이 나옵니다. 겁이 나시는 분들은 그 곳에서 파는 음료수를 드시길 권합니다.
1번 사진의 요리 - 짜장면
한국말로 "짜장면"이라 말해도 알아 듣습니다.
자장면을 만들 때 쓰는 한국식 춘장이 없기 때문에 설탕을 잔득 가미한 한국식 쌈장 비슷한 맛의 된장에다 당근, 피망, 감자, 양파 등의 야채를 넣고 볶은 것입니다. 면의 양은 성인남자가 먹으면 적당하거나 조금 배가 부를정도의 양입니다. 이 곳에서 가장 적은 돈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국과 다른 특이한 맛 때문에 맛에 대한 평이 엇갈립니다. 한국과 달리 특이해서 맛있다는 반면, 맛이 너무 달라서 못 먹겠다며 중간에 드시기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분들만 도전하세요.
2번 사진의 요리 - 깐풍기
한국에도 있는 닭고기판 얼큰한 탕수육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닭고기에 비해 육질이 야들야들하면서 부드럽기 때문에 먹기 좋습니다. 양이 너무 적은게 흠입니다. =_=;
3번 사진의 요리 - 연두부 양념튀김
주문하면 종업원이 근처에 있는 가게에 가서 연두부를 사옵니다. =_=;
연두부 사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좀 늦게 나오는 요리죠. 겉은 거의 양념치킨의 튀김피 수준으로 아주 고소하면서 바삭바삭합니다. 그 위에 짠 간장으로 만든 소스에다 빙초산 같은 것을 들이부어 만든 음식입니다. 맛은 좋으나 빙초산 같은 신맛이 워낙 강해서 밥과 함께 먹기에도 부담될 정도의 신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빙초산 특유의 신맛을 좋아하는 분들만 도전하세요.
4번 사진의 요리 - 간짜장 맛이 나는 닭볶음
피망, 오이, 양파, 닭고기 그리고 간장인 듯한 소스를 붙고 단시간에 볶은 닭볶음입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정말 잘 만들어진 간짜장의 풍미 때문에 정말 정말 맛있는 음식입니다. 강력추천입니다. 메뉴판에는 닭고기가 아니라 두부볶음같이 나와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사진을 칼라로 프린트해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5번 사진의 요리 - 양배추 돼지고기 볶음
대단히 부드러으면서 향기로운 돼지고기와 대량의 양배추가 들어갔기 때문에 맛이 참 깔끔하고 좋습니다. 흠이라면 양배추를 오래 안 볶아 거의 생 양배추마냥 퍼석퍼석하면서 질깁니다. -_-++ 사진의 겉보기와 달리 돼지고기의 양은 전체요리의 20% 정도 밖에 안됩니다. ㅠㅠ 정말 맛있는 요리인데... 고기양이 너무 적은게 흠입니다. 생각있으신 분들은 프린트해 가세요.
P.S: 앙코르 유적군은 정말 큰 유적입니다. 밥을 정말 든든히 먹지 않으면 나중에 체력이 부족해서 중간에 늘어지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날 일정은 완전히 꽝나는거죠. 씨엡립에서 만큼은 체력이 돈보다 중요하므로 돈 아끼지 마시고 팍팍 드세요.^^(캄보디아에서 같이 행동했던 일행분들이 배고프다고 빨리 사진 안 찍는다며 식탁을 계속 흔드는 바람에 사진 찍기 정말 힘들었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