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스틴 - 여성 여행자의 영원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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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틴 - 여성 여행자의 영원한 동반자!!!

상쾌한아침 14 5919
망고스틴    -    여성 여행자의 영원한 동반자!!!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과일은 '망고스틴'입니다.
망코스틴은 태국어로 망쿳이라 부르는 과일로써 오렌지 쥬스와 같은 톡쏘는 새콤함과 진한 달콤함, 그리고 여자라면 결코 뿌리칠 수 없는 대단히 달콤하면서 매혹적힌 과일향을 지닌 과일의 여왕입니다.

태국의 과일은 보통 Kg 단위로 거래됩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이시기에는 그날 그날의 작황에 따라 1kg 당 15 ~30b(1b은 약 30원) 선에서 거래됩니다. 제일 저렴하게 거래되는 지역은 제가 다녀본 곳에서는 끄라비로써 1kg당 5~10b이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히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1kg로 사시더라도 껍질이 차지하는 양과 무게가 워낙 엄청나서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과육의 양은 대단히 적습니다. 여성 한 분이 간식삼아 드실려면 보통 2~3kg 사셔서 드셔야합니다.

껍질이 대단히 두껍고 물러서 껍질 벗기기가 그리 쉬운 편은 아닙니다. 껍질 까는 요령은 윗 껍질을 쥐고 좌우로 뒤틀면 껍질이 반으로 갈리면서 벗겨집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요령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간단한 칼을 이용해 칼집을 넣고 돌리면 잘 벗겨집니다.
껍질에서 나오는 적색 빛깔의 물은 영지버섯 달인 물 마냥 끔찍할 정도로 떫고 쓰니 이빨로 벗기실 생각은 버리세요.(작년에 그랬다가 30분 동안 혀에서 그 맛이 안 사라져서 혼 났음.ㅜㅜ) 또한 그 물은 옷에 한 번 묻으면 거의 안 지워지니 드실 때는 비싼 옷 입고 드시지 않기 바랍니다. ㅇㅅㅇ/

가게에서 파는 망고스틴 중에 상한게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잘 고르는 것이 키 포인트! 좋은 망고스틴 고르는 방법은 일단 노란색의 액체나 물질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노란색의 물질이 나와 있다면 그건 이미 맛이 갔다고 봐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보통 1kg 정도 사신다면 망고스틴 20개 정도가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편의점 등에서 파는 5~6b 얼음을 사셔서 망고스틴이 가득든 비닐 봉지에 얼음을 넣고 잘 섞어준 후 1~2시간 뒤에 시원하게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맛난 과일도 없죠.^^

아참. 껍질을 까고 안에 먹는 과육 가운데 한 부분은 아예 씨로 되어 있습니다. 안 그래도 작은 과육인데 씨가 차지하는 부분도 역시 많기에 실제로 먹는 양은 더 적습니다.^^;;;;



여성들이 대단히 좋아하는 과일. 태국을 여행하는 여자 여행자 분들 오늘 하루 시장에 나가 이 과일을 사셔서 드셔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상 "상쾌한아침" 이었습니다.^^


14 Comments
필리핀 2005.07.31 11:27  
  음... 걍 놔두면 개미들이 들끓어요. 꼭지부근에 개미들이 살거든요...
한국에서 1회용 비닐 장갑 가져가면 손도 안 버리고 까먹기 좋아요...
근데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아~주~ 좋아해요... [[으힛]]
도꾸리 2005.07.31 14:17  
  남자들도 좋아한다에 한 표입니다~
이송석 2005.07.31 22:14  
  저도 좋아하는데.. 꼬다리 부분에 그러니까 과일과 꼬다리 사이에 개미들이 많이 있을지 모르니 주의하세요..맛은 정말 최고..
Miles 2005.08.01 04:48  
  많은 여행자 분들을 뵈었는데 상쾌한 아침님처럼 남자분이 휴대용 쿨러팩 들고 다니시는분 처음 뵈었습니다[[메렁]]
유유 2005.08.01 09:57  
  호텔에 가지고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던데..몰래가지고 들어가  세면기에 담가 놨었거든요.. 10분후에 가보니 개미가 까맣게 죽어있었어요..그래서 호텔엔 못가지고 들어가게 하나봐요..
 
타이퀸 2005.08.01 10:53  
  전 이거 모르고 한국에 가지고 들어왔다가,,,
제 친구들한테 먹여줬더니 아주 좋아하던데요~
징챠징챠 맛있어여^^
entendu 2005.08.01 17:29  
  마일스님 .. 저는 남자 여자 통틀어 배낭여행 가면서 휴대용 쿨러를 챙기는 사람은 머리털 나고 처음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상쾌한님만이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은 - 전부터 상쾌님이 올리신 글들을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ㅋㅋ상쾌님.. 이공계쪽 맞죠?
내 아는 수학 선생님 한분이 딱 상쾌님 스타일임.
상쾌한아침 2005.08.01 17:36  
  흐흐흐... 앙떵뒤님... 언제 한번 태국에서 한번 뵈야 야자를 사드릴텐데...^^; 태국에서 앙떵뒤님 말구 앙떵님을 만났는데... 전 그 분이 앙떵뒤님인 줄 알고 야자를 권했다가 그 분이 그런 끔찍한거 대체 왜 사줄려고 그러는데... 라는 표정을 봤습죠. ㅠㅠ 나중에 그분이 앙떵뒤님이 아닌 앙떵님인 것을 알았습니다. 비슷한 아이디 때문에 헷갈렸다는... -0-;;;
타니 2005.08.02 00:23  
  망기스 먹고 싶네요.... saya suka mangis...^~~^...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02 04:10  
  망쿠는 만져봐서 딱딱한 것은 안 좋아요. 껍질을 살작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서 약간의 쿠션이 느껴지는 것이 껍질을 까기 좋구요. 망쿠는 차가운 부류의 과일입니다. 반대로 두리안은 뜨거운 부류의 과일이죠. 그래서 두리안을 먹거나 독한 술을 마신 뒤에 망고스틴이나, 람부탄을 드시면 그 열기가 금방 식는답니다... 태국 사람들의 민간요법 하나~~
entendu 2005.08.02 11:48  
  ㅋㅋ. 저도 인터넷 상으로만 한번 인사를 했었어요. 앙떵 님이랑.. 제 아이디는 정확히 발음하면 엉떵뒤- 듀와 되의 중간 발음인지라. 앙떵- 떵과 똥의 중간 발음 - 님과 비슷하지요. 앙똥님도 야자를 싫어하시는 군요. ㅋㅋ
그나저나 언제나 앙떵 공원을 가볼 수 있을런지..
Teteaung 2005.08.11 00:16  
  정말 휴대용 쿨러팩이라니..
상쾌한아침님 글 제목 보고(시간이 없어서 제목만) 그날부터 떠나는 날까지 의무적으로 망쿳을 사 먹었지요.
맛잇게 먹는 레시피 감사감사
dododong 2005.09.22 02:07  
  저는 태국에서는 못 먹고 싱가폴에서 먹었는데요...^^
손으로 보라색 물들이며 힘들게 까고 있으니까 현지분이 까는 법을 알려주시더군요.

두손을 깍지 끼우고 망고스틴을 넣은후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면 신기하게도 껍질의 중앙이 딱 갈라지더군요.

또 먹고 싶다~~
davidkhan 2012.05.01 00:38  
사실때 손으로 쥐고 약간의 힘을 가할때 딱딱하지않고 수~욱 들어가는것(찌그러지는것)
을 골라서 사셔야 합니다 태국사람들도 그렇게 골라서 삽니다 약지와 검지 사이에 꼭지를
끼고 엄지를 아래에 대고 반대손으로 지긋이 눌러서 가운데 금이가면 벌려서 속안에 것을
드시면 됩니다 큰거 고르면 바보  큰계란 정도의 작은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어렵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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