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만 까이 - 삶은 닭고기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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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만 까이 - 삶은 닭고기 덮밥~

도꾸리 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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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이 돌아다닐 때가 많다.
특별히 무엇인가를 보아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말이다.
그냥 발길 가는 데로, 그렇게 걷다보면 어느샌가 눈에 익숙한 풍경들...
내가 많이 돌아다니긴 했나보다...
아무 곳이나 걸어가도 왠지모를 살겨움이 느껴지니..

그런 살겨움처럼 느껴지는 음식이 '카우만 까이'이다.
한국의 닭을 이용한 비슷한 음식처럼 그렇게 닭을 삶아서 그런지 처음 태국에 왔을 때에도 별 부담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였다.
물론 지금은 말할 것도 없이 말이다.

음식은 심플하다.
이것저것 올릴 것도 없다.
그냥 맨밥에 삶은 닭고기를 껍질과 함께 올려준다.
거기에 태국식 매콤달콤한 쏘스나 태국 된장을 넣은 간장쏘스를 뿌려 먹기만 하면 된다.
이 얼마나 간단한 음식인가~
다만 집에 재료가 없어서 못해먹음을 아쉬워할 따름이다~~

태국의 그 심플함이 그립다~~
9 Comments
스래드 2005.07.19 14:33  
  맨날아침에 이걸로시작햇엇는데..
쏘스뿌려믁음 맛잇서요
도꾸리 2005.07.20 08:31  
  담백하고 좋져~~
엄상사킬러 2005.07.22 01:23  
  족발덮밥은 촉촉한데 뻑뻑하겠당...
도꾸리 2005.07.22 10:50  
  게눈감추듯 먹어치워서 뻑뻑한지 기억이 안난다는...
엄상사님 안뇽~
박향라 2005.07.23 22:26  
  저거 촉촉 합니다.. 소스에 팍치가 들어 있긴 하지만.. 맛이 잘 어울리더라구여..가격도 정말 싸고..ㅋㅋ
Teteaung 2005.07.23 22:43  
  아침으로 자주 먹었었죠. 소스 그릇이 아주 지대로 올려져 있군요. ㅎㅎㅎ

오이의 상큼한 맛도 좋고.. 내가 간 곳은 곡선처리한 칼로 오이 껍질도 벗겨서 썰어주더구만요.
도꾸리 2005.07.24 19:32  
  ㅋㅋㅋ
곡선처리한 오이 먹고파~~

원래 달콤한 소스를 좋아하는데...
이곳은 다른 소스를 주어서 약간 그랬다는...
Teteaung님 안녕하시죠~~
Teteaung 2005.07.24 22:37  
  예, 도꾸리님
전 대부분 곡선 처리한 오이 먹었는데.. 같은 태국인데 사람마다 경험치가 참 다르죠? 하긴 그 점이 매력이죠.

늘 글과 사진 잘 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일주일 뒤 7월 31(일) 아침에 TG 타고 태국 갑니다.
휴가철 사람 붐비는 초초초초성수기라 뱅기는 과연 제시간에 탈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또 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3명을 끌고 가는 거라.. 쫌...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일행만 아니라면 그날 출발도 안 했을 것 같다는...
도꾸리 2005.07.25 08:50  
  Teteaung님 계신데 무신 걱정을~~
친구분들에게 좋은 여행이 된다에 올인입니다~~

좋은 여행 하시구요~~
다녀오신후에 좋은 자료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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