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만 까이 - 삶은 닭고기 덮밥~
할 일 없이 돌아다닐 때가 많다.
특별히 무엇인가를 보아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말이다.
그냥 발길 가는 데로, 그렇게 걷다보면 어느샌가 눈에 익숙한 풍경들...
내가 많이 돌아다니긴 했나보다...
아무 곳이나 걸어가도 왠지모를 살겨움이 느껴지니..
그런 살겨움처럼 느껴지는 음식이 '카우만 까이'이다.
한국의 닭을 이용한 비슷한 음식처럼 그렇게 닭을 삶아서 그런지 처음 태국에 왔을 때에도 별 부담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였다.
물론 지금은 말할 것도 없이 말이다.
음식은 심플하다.
이것저것 올릴 것도 없다.
그냥 맨밥에 삶은 닭고기를 껍질과 함께 올려준다.
거기에 태국식 매콤달콤한 쏘스나 태국 된장을 넣은 간장쏘스를 뿌려 먹기만 하면 된다.
이 얼마나 간단한 음식인가~
다만 집에 재료가 없어서 못해먹음을 아쉬워할 따름이다~~
태국의 그 심플함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