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며 걸리는 가장 흔한 증상인 배탈 설사, 즉 장염이죠.

보통은 약 먹고 하루이틀만 고생하면 낫습니다.

설사를 심하게 할때면 물이나 이온음료, 전해질파우더 타서 먹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등이 그냥 나오도록 내버려 둬야 하고 금식을 하는게 좋지요.

설사가 어느정도 멈추면 식사를 해야 하는데 바로 아무거나 먹으면 좋지 않죠. 말그대로 장에 염증이 있는 상태이므로 부드러운걸 먹는게 좋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환자식입니다.

바나나 8~9밧

달걀찜 20밧

컵죽 20밧

크노르에서 나온 '캅쪽(Cup Jok)'이라고 인스턴트 용기 죽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저는 새우+게맛살이 맛도 있고 돼지,닭고기 맛보다 덜 짜서 좋더라고요.

단백질 보충을 위해 카이뚠(달걀찜)을 넣어요.

달걀찜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위 컵죽과 맛을 맞추기 위해 새우와 다진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것을 선택

컵죽을 뚜껑을 열면 안에 스프봉지처럼 생긴 게 들어있는데 그안에 죽가루가 들어 있습니다.

컵에 쏟은 다음 표시선까지 끓는 물을 붓고 2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주의할 것은 물을 부은 후 바로 수저로 바닥까지 잘 저어주세요. 그리고 중간에도 한두번 더 저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가루가 바닥에 떡져버립니다.

달걀찜은 세븐일레븐에서 데워줄까? 물어보는데 뜨겁게 먹고 싶으면 데워달라고 하시면 되고 그냥 차가운걸 가지고와서 뜨거운 죽이랑 섞어 먹으면 알맞게 식어서 좋더라고요. 아래 사진이 죽에 달걀찜을 섞은 겁니다.

후식으로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는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칼륨도 많이 들어있죠.

알콜스프레이 가지고 다니면서 손소독 잘 하고 날 것은 되도록 드시지 않는 등 개인 위생에 조심하여 환자식 먹는일 없도록 합시다.

더 맛있는 것 많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