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한국맛 비빔면이 새로 나왔어요. 짝퉁 불닭볶음면?
태국에서 한국맛 컵라면이 나왔다면서, 11년전에 다소 호들갑스럽게 글을 끄적인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때 그 브랜드인 '마마 오리엔탈 키친' - 요즘엔 OK가 강조된 디자인으로 약간 변경 - 에서, 한국맛 컵라면을 또 출시했습니다.
매운맛, 해물탕맛에 이은 10년 만의 세번째 한국맛 라면 상품 출시라고 볼수도 있겠어요.
(오리엔탈 키친은 컵누들뿐만 아니라 끓여먹는 봉지라면도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15밧짜리 해물탕맛 미니컵면은 편의점에서 종종 보이는 아이템이고
태국음식이 입에 맞지않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도 사랑을 꽤나 받았는데요.
이번에 나온건 쉐킷쉐킷 비빔면이에요. 우리나라의 고추장이 맛의 베이스라고 포장지에 딱 써있네요.
제품명은 'Mama Oriental Kitchen Hot Korean'입니다.
일찌감치 태국의 입맛을 접수한 삼양 불닭볶음면을 카피한것이 역력합니다.
하여튼 한개 사서 먹어봤는데요, 우리나라의 향수를 느끼며 먹기에는 대략 괜츈했어요. ^^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살짝 매콤하게 느껴질거고요.
근데 요즘 어린이들 보니까 매운걸 얼마나 잘 먹는지...
어른인 제 혓바닥에서도 불이 날거같이 매운 불닭볶음면을 호로록호로록 잘 먹는 아이들도 제법 있던데...
하여튼 한국맛 제품들이 태국에서 잘 나갔으면 좋겠어요.
먹다가 너무맵다면 15밧짜리 병 두유를 같이 사서, 라면 한번 쭉~ 먹고 두유 한모금 쪽~ 마시면
단짠단짠 한태한태 맛을 교차로 느껴보는것도 괜츈합니다.
참... 병두유 제품중에 하얀색 오리지널 말고, 황색의 태국차 맛 두유가 있는데요,
이거 제법 맛이 좋았어요. 타이티 좋아하시면 대략 만족되는 맛입니다.
물론 업장에서 제대로 만들어주는거랑은 비교가 쪼매 어렵겠지만요.
양도 많고 시원하잖아요. ^^
망고맛 두유도 있던데 이건 저희 취향에는 조금 아니였지만...
입맛은 다들 너무 달라서 또 맛있게 드셔보신 분들도 계실거야요.
아~ 저 한국식 매운 비빔 컵라면은 세븐일레븐에서 하나 20밧입니다.
마마 오리엔탈키친
핫 코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