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뭄알러이 나끄아점에서 있었던 어이없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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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뭄알러이 나끄아점에서 있었던 어이없는일..

튼튼공주 15 9036
작년에 처음 뭄알러이 갔을때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엄마와 함께 꼭 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이번에 엄마와 처음 태국가게되어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뭄알러이에 갔습니다.
 
호텔앞에서 썽태우 150B에 잡아타고는 신이나서 갔습니다.
날짜가 9월 27일이었고 오후 5시 반에 도착했네요....
 
뭄알러이 안으로 들어가니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역시 바닷가쪽 좌석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희도 당연히  바닷가 쪽 자리로 원했는데 빈자리가 모두 부킹이라고 해서
어떻하나 서 있다가 정리 하는 테이블이 있길래 저 자리는 앉아도 되냐고 하니 오케이를 했습니다.
 
자리 앉아서 제가 알아서 메뉴를 몇가지 주문하고 싱하맥주도 주문해서 한잔 했구요..
가리비 구이가 나와서 엄마와 이모와 함께 사진 찍으며 먹기를 시작했습니다.
 
저와 이모, 엄마 모두 가리비 두개씩에 마늘 하나씩 집어먹고 제가 다시 사진 찍겠다고 하는 찰라,,,,,,,,
 
갑자기 저희에게 자리를 안내했던 여자가 오더니 부킹 자리니 자리를 옮기라고 하는겁니다.
앞을 보니 약간 대만쪽 느낌이 나는 가족 4명이 서 있더군요,,,
그 사람들이 이 자리를 예약을 했다면서 저희한테는 전혀 사과나 양해의 말이 아니라 아주 불친절하게
저쪽으로 가라고 하면서 마음대로 음식이며 개인접시 등을 안쪽 테이블로 옮기기 시작합니다.
 
저희 그 자리 않은지 약 20분 지났을겁니다. 애초에 예약자리였다면 예약자리라고 하고 다른자리로
안내하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사전에 그런 말도 없었고 단박에 오케이 해서 앉은자리였습니다.
 
사실 저 영어가 아주 짧습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이런경우 당해본적이 없어서 대략 난감이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머릿속만 하얗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못해서 당하고 있는 제 모습에 너무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내가 타지에서 이런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있는데 제대로 따지지 못하는 상황이 말이죠..
 
것도 거기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말이죠...(이건 절대 비하가 아닙니다....)
과연 거기에는 사장이 없는걸까요? 사장이 있었더라도 그랬을까요?
 
여튼 저는 못 옮긴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구잡이로 옮기더니 비키라고 합니다.
 
결국 저희엄마와 이모는 기분이 나쁘다고 그냥 나가자고 합니다.
해산물좀 실컷 먹어보겠다고 온 우리 엄마가 이런대접 받으며 먹기 싫다고 나가자고...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아주 당당한 걸음으로 그냥 나왔습니다.
 
당연히 맥주값이나 이미 나온 음식값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계획은 저녁 먹고 티파니쇼 보는거였거든요...
그래서 티파니쇼 예약한 여행사에서 픽업을 와 주기로 하셨었는데,,,
픽업 오시려면 아직도 한시간도 더 남은 상황이라 막상 나갔으나  또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어떤사람이 와서 택시 흥정을 하는데 택도 없는 요금을,,,,,,,,,,, ㅜ.ㅜ)
 
어쩔 수 없이 티파니쇼 예약했던 드림포유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고 정말 고맙게도
빨리 와주셔서 쇼장 근처에서 저녁 해결하고 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드림포유 사장님이 어제 왜그랬냐고 하셔서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는데,,,
거기가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그렇게 된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인기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네가지를 점점 상실해 간다면 저는 다시는 거길 가지 않을것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되니 또 울컥 하네요,,,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빨리 잊을거고 더 맛있고 친절한 식당 찾아 다닐겁니다.
 
저처럼 이런대접 안받고 뭄알러이 꼭 가셔서 식사 하고 싶으시면 미리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15 Comments
고구마 2012.10.11 20:48  
진짜 너무했네요. 어떻게 먹고있는 사람들을 옮기라고...
기분 정말 안좋으셨겠어요.
게다가 어머니랑 이모까지 계셨는데 , 사실 가족들 모임에서 기분 나쁜일 생기면 그 영향이 더 오래가는거 같아요.

그나저나 뭐 컴플레인같은거 해도 듣지도 않을거에요. 그거 들어서 개선될 시스템같으면, 한창 식사하는 와중에 그렇게 행동했겠어요. 안따지길 잘하셨어요. 말이 길어지면 기분만 더 상하지요.

그나저나 택시 잡아타고 나오기가 힘드셨나봐요.
저희는 그냥 200밧정도에 돌핀상까지 쉽게 나올수 있었거든요.
튼튼공주 2012.10.12 10:15  
네~ 정말 다시는 가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제가 공짜로 음식 얻어 먹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렇게는 못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거기에 저희가 나왔을 때 들어오는 택시가 한대도 없어서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zoo 2012.10.12 20:51  
정말 불쾌하고 황당하셨을 것 같아요.ㅠ.ㅠ 그것도 어머님과 이모님까지 모시고 가신건데...
그래도 안드시고 나오셨다니 잘하셨어요!!  음식값 지불하셨으면 정말 더 억울할 뻔 했는데
안내셨다니 천만다행이구요. 전 후기만 봤지 안가봤던 식당인데 앞으로 갈일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즐거운 여행만 하시길 바랍니다^^
튼튼공주 2012.10.13 22:45  
파타야 첫 여행에서 너무 좋았던 곳이라 이번에 다시 찾았던 건데요~~
다시 파타야 가게 된다고 해도 또 가지는 않을것 같아요...
이제는 억지로 찾아 다니지 않고 발길 닿는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누텔라 2012.10.13 18:36  
식당이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솔직히 맛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뭐 그리 신선한것도 아니구요....
근처에 다른 식당 가도 별차이 없습니다.
관광객용 식당 이상 아니에요 거기....
뭐 파타야 라는 동네 자체가 좀 그렇죠..
튼튼공주 2012.10.13 22:47  
네~
이번에 느꼈는데,, 그냥 주관적인건데요,,,
수상시장도 그냥 저냥했고,,,, 농눅도 두번정도 갔다가 왔으니,,,
이제 파타야 가면 호텔 수영장에서 쉬면서 ,,,,
정말 쉬는 여행 해보려고 합니다~
로이드웨버 2012.10.14 02:04  
나끄아쪽 쏘이18 안쪽으로 쭈욱오면  림탈레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맛은 이곳이 더 나을겁니다.  쏨땀 빠빠파이 지나서 있어요... 해변끝에요...
클래식s 2012.10.14 11:18  
튼튼공주 2012.10.15 10:18  
저도 림탈레하고 빠빠파이 모두 파타야 여행 검색해서 다른 블로거님걸로 정보는 봤었는데요,,
다음에 파타야 가게되면 꼭 가보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딕딕이 2012.10.15 21:09  
영어공부는 필수인것 같네요~ ㅠㅠ
포항타이 2012.10.17 22:19  
거기서 생새우 먹고...다음날 따발총 쏜 사람입니다~
태국 여러번 같지만 처음으로 정로환 먹었씁니다.....
차라리 아시아 호텔 쪽 해변에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버드&비 레스토랑으로 갈 것을.....
킁타이 2012.10.18 13:45  
"뭄 알러이"    " 마이 알러이" 
분위기 때문에 그렇지 맛은 별로입니다 비싸기만 하구요
여기증말 비추 입니다
누가 간다면 "밴또"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릴검니다
넉줄리스트 2012.10.19 10:20  
친구들 데리고 갔었는데 계산할때 예상보다 많이 나와서 영수증 확인했습니다~~
시키지도 않은 뿌팟퐁까리가 들어가있더군요;;
태국어를 좀 읽었기에 다행이지.. 아니었음 500밧정도 바가지 쓸뻔 했네요;;
알께모야 2012.10.20 21:47  
일하는 사람이 캄보디아 라오스 사람을 많이 쓰더군요
태국 사람도 가끔 말이 안통한다 하더라고요

기회 되시면 실라차 몸 아러이 가보세요 거긴 써비스 괞잖습니다^^
콩블리블리 2016.04.18 00:32  
가보고싶은데 너무안좋은얘기가많아 걱정이에오 ㅜ가격도비싸고 혹시라도 이런일있으면 완전 당황할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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