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뭄알러이 나끄아점에서 있었던 어이없는일..
작년에 처음 뭄알러이 갔을때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엄마와 함께 꼭 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이번에 엄마와 처음 태국가게되어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뭄알러이에 갔습니다.
호텔앞에서 썽태우 150B에 잡아타고는 신이나서 갔습니다.
날짜가 9월 27일이었고 오후 5시 반에 도착했네요....
뭄알러이 안으로 들어가니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역시 바닷가쪽 좌석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희도 당연히 바닷가 쪽 자리로 원했는데 빈자리가 모두 부킹이라고 해서
어떻하나 서 있다가 정리 하는 테이블이 있길래 저 자리는 앉아도 되냐고 하니 오케이를 했습니다.
자리 앉아서 제가 알아서 메뉴를 몇가지 주문하고 싱하맥주도 주문해서 한잔 했구요..
가리비 구이가 나와서 엄마와 이모와 함께 사진 찍으며 먹기를 시작했습니다.
저와 이모, 엄마 모두 가리비 두개씩에 마늘 하나씩 집어먹고 제가 다시 사진 찍겠다고 하는 찰라,,,,,,,,
갑자기 저희에게 자리를 안내했던 여자가 오더니 부킹 자리니 자리를 옮기라고 하는겁니다.
앞을 보니 약간 대만쪽 느낌이 나는 가족 4명이 서 있더군요,,,
그 사람들이 이 자리를 예약을 했다면서 저희한테는 전혀 사과나 양해의 말이 아니라 아주 불친절하게
저쪽으로 가라고 하면서 마음대로 음식이며 개인접시 등을 안쪽 테이블로 옮기기 시작합니다.
저희 그 자리 않은지 약 20분 지났을겁니다. 애초에 예약자리였다면 예약자리라고 하고 다른자리로
안내하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사전에 그런 말도 없었고 단박에 오케이 해서 앉은자리였습니다.
사실 저 영어가 아주 짧습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이런경우 당해본적이 없어서 대략 난감이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머릿속만 하얗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못해서 당하고 있는 제 모습에 너무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내가 타지에서 이런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있는데 제대로 따지지 못하는 상황이 말이죠..
것도 거기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말이죠...(이건 절대 비하가 아닙니다....)
과연 거기에는 사장이 없는걸까요? 사장이 있었더라도 그랬을까요?
여튼 저는 못 옮긴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구잡이로 옮기더니 비키라고 합니다.
결국 저희엄마와 이모는 기분이 나쁘다고 그냥 나가자고 합니다.
해산물좀 실컷 먹어보겠다고 온 우리 엄마가 이런대접 받으며 먹기 싫다고 나가자고...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아주 당당한 걸음으로 그냥 나왔습니다.
당연히 맥주값이나 이미 나온 음식값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계획은 저녁 먹고 티파니쇼 보는거였거든요...
그래서 티파니쇼 예약한 여행사에서 픽업을 와 주기로 하셨었는데,,,
픽업 오시려면 아직도 한시간도 더 남은 상황이라 막상 나갔으나 또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어떤사람이 와서 택시 흥정을 하는데 택도 없는 요금을,,,,,,,,,,, ㅜ.ㅜ)
어쩔 수 없이 티파니쇼 예약했던 드림포유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고 정말 고맙게도
빨리 와주셔서 쇼장 근처에서 저녁 해결하고 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드림포유 사장님이 어제 왜그랬냐고 하셔서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는데,,,
거기가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그렇게 된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인기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네가지를 점점 상실해 간다면 저는 다시는 거길 가지 않을것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되니 또 울컥 하네요,,,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빨리 잊을거고 더 맛있고 친절한 식당 찾아 다닐겁니다.
저처럼 이런대접 안받고 뭄알러이 꼭 가셔서 식사 하고 싶으시면 미리미리 예약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