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타패로드 라타나스 키친
이곳은 타패로드 근처 임호텔에 며칠을 묵어서 가까운 곳에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기에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식당 형식이 아닌 아담한 규모의 코지한 레스토랑이구요.
(꼭 우리나라 90년대의 대학가 카페/레스토랑 같더군요. 분위기가.. ^^)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여러 명 보다는 혼자거나 커플 손님들이 주로 찾는 분위기..
부부들도 있었지만, 태국 특유의 중년의 서양남+젋은 태국녀 커플도 오는 듯..
별로 안좋아라하는 태국 여행문화라 좀 그랬습니다. 분위기가 묘하다고나..
어쨌든, 그래도 음식은 깔끔하더군요. 가격도 적당하구요.
메뉴가 꽤 많았는데, 치앙마이의 머스트 해브 음식이라는 카우쏘이와 어더브 므앙을 먹어봤습니다.
카우쏘이는 커리국물 비슷한 소스에 밑에는 칼국수면같은 넓적한 부드러운 면,
위쪽엔 바삭하게 튀긴면이 올려진 치앙마이 전통 국수인데.. 별식으로 맛나더군요.
식당에 따라 커리국물이 좀 짜게 느껴지기도 하던데, 이 집은 적당했습니다.
어더브 므앙은 뭐 맛보다는 호기심 차원에서 먹어봤구요.
야채(데치거나 삶은)와 치앙마이 소시지를 특유의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특별했습니다.
(자주 먹고싶은 아이템은 아니구요. 한번쯤..)
음식맛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구요. 위치도 괜찮아서 또 찾고 싶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