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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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소주

펀낙뺀바우 21 7607
 
구입처   : 푸켓 수퍼칩 편의점
제품명   : 신선 소주
만든 곳  : 빠툼타니
제조사   : 엉클 톰
용 량     : 330m
알콜도수: 28도
용기재질: 하이네켄 작은 병을 재활용
가 격     : 45바트
증 상     : 반 병만 마셔도 소주 이름처럼 신선이 됨...두 병을 마시면 시체처럼 잠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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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클 톰 개 쉐리덜....어제 저녁에 먹은 술이 아직도 안 깹니다...지금이 오후 4신데 ㅜㅜ
  
21 Comments
와조다 2013.01.19 18:25  
ㅎㅎㅎ저거 짝퉁인가요?
제조법이 소주랑 다른건가요?
펀낙뺀바우 2013.01.20 17:36  
아마도 짝퉁일겁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한자어로 소주라고 적혀있고 그 밑에 영어로 쌀에서 증류했다고 표기는 되어있네요...우리가 생각하는 보통 소주는 쌀로 만들지 않을걸요.
DD600 2013.01.19 20:44  
진짜  한병만 마셔도  떨어 지겠네요....ㅎㅎ 

28도면 굉장한 도수 인데요.. 전 집에서 가끔 보드카 사서 마십니다.  비싼건 아니고
안산가면  메도프(medoff) 라고 우크라이나 보드카 팝니다.  한병에 만원(한박스 기준) 인데요
몇잔 먹어도 좋고 반병 먹어도 좋아요 취기도 잘 올라오고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입에서 술냄새가 계속 나죠...  이유는  소주보다  알콜 도수가 워낚 높아서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  자제 하고 있습니다.
펀낙뺀바우 2013.01.20 17:38  
데낄라에 필름 끊긴 다음 날이랑 느낌이 비슷해요...

몸에 미열도 좀 있는듯하구여 ㅠㅠ
요술왕자 2013.01.19 22:29  
오~ 신선한데요! ㅎㅎ
저거 몇 병 먹으면 눈 머는거 아니에요? ㅠㅠ
펀낙뺀바우 2013.01.20 17:44  
요왕님 댓글 보니 갑자기 눈이 침침한 것 같기도하네요 ㅠㅠ

언젠가 길거리에서 배낭지고 검정 썬글라스끼고 흰색 지팡이로 다니는 사람을 목격하시면 저 펀낙인줄아세요...
개수작 2013.01.20 10:51  
이거..내닉넴처럼 완전 개수작 입니다.
드시다가..눈이아니라..사망할수있어요.
공업용에탄올 쓰는거며..물이고..기타내용물도
불분명합니다...
술이아니고..독극물에 가까울걸요..쓰레기예요.
앙큼오시 2013.01.20 11:14  
왠지그럴거 같은 기분....
글쓴분 말처럼 그렇게 술이안깨고 부작용심한거면
공업용알콜에 물타서 도수맞췃을지도...;
근데 공업용알콜은 마시면 안됨미다.ㄷㄷ
펀낙뺀바우 2013.01.20 17:45  
무서워요...하긴 영어로 쌀에서 증류했다고만 표시되어 있고 사용 된 물이나 뭐 이런 표시도 없고 제조사 전화번호도 없고 웹도 없고 ㅠㅠ
핫산왕자 2013.01.20 16:17  
저녁에 마신 술이 담날 오후4시까지...^^;;

한국소주만 드세요^^*
펀낙뺀바우 2013.01.20 17:52  
원래 참이슬을 주로 구입하는데...그날따라 참이슬은 안보이고 냉장고안에 떡하니 한글로 신선이라고 적혀 있는 소주를 보고 아무생각없이 구입했네요...교묘한건 대나무 그림이 그려져있어요...전 속으로 생각했죠...짜슥들 한류 열풍이 대단하군...이제는 뭔 지방소주를 다 수입해서 팔고그러냐 ㅠㅠ

이 사건의 발단은 양미리입니다...전날 지인께서 한국서 알이 꽉찬 양미리를 한두릅 가져다 주셔서 고거 구워서 한잔 먹을 욕심에그만 아무 생각이없었네요.
동쪽마녀 2013.01.20 21:54  
펀낙뺀바우님 올리신 글도 읽고 아래 댓글들도 다 읽었는데,
어우, 소주괴담이네요.ㅠㅠ
제가 띨빵한지라 잘 몰라서 여쭙는 건데요,
28도면 불 붙는 건가요?
미인 사모님 생각하셔서 처음이자 마지막 '신선' 음주이시길 바라옵니다!
건강하소서, 펀낙뺀바우님!!
앙큼오시 2013.01.21 13:53  
잘안붇어요 ㅋ 어찌어찌 붇힌다해도 불꽃 잘안보입니다.
아지랑이 같은게 올라오긴하더라구요 .
붇긴붇습니다만
K. Sunny 2013.01.21 13:49  
저거 저도 매크로에서 봤는데.. 그에 따른 제 리액션:

"어, 소주다!"

"신선... 못 들어 본 이름이네.. 요즘 한국엔 소주도 종류가 많구나."

"나중에 혹시라도 소주 먹을 일이 생기면 사러 와야겠네."



지금은.. 후덜덜이네요 ㅋㅋㅋ 참고로 전 아직 먹어본 적이 없어요~

요즘 태국에 하도 한국 바람이 불어서.. 온갖 물건에 다 한국어로 도배를 해 놓더라고요.
완전 다 짜가들.... 특히 화장품 장난 아녜요. 진짜 한국인이 아닌 이상은 알 리도 없겠더라고요. 요즘은 한국인 번역사까지 써서 제품 설명을 넣더라니까요...
DD600 2013.01.21 15:13  
아무리 그래도  공업용 에탄올을 쓰려구요..그럼 모든술을 공업용 에탄올 로 만들지요..

태국이 한국보다 못사는건 맞지만 그래도 법치국가 인데요... 큰일 나려고요..

쌩솜 이나  리젠시도  그렇게 화학적으로 만들게요..?
K. Sunny 2013.01.21 16:13  
그렇다고들 하던데요? ㅜㅜ 저는 모르지만요.
호키포키 2013.01.22 01:58  
공업용 에탄올이라 하더라도 같은 에탄올이기 때문에 정제만 잘 되었다면 음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공업용 에탄올은 석유에서 추출되고 정제 과정에서 벤젠 등이 100% 제거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음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벤젠은 발암 물질이기도 하구요.

예전에 어릴 때는 실험실에서 분석용 알코올 (공업용보다 순도가 더 좋습니다) 희석해서 마시곤 했는데 숙취가 죽음 입니다. ㅜㅜ

정체 불명인 술은 가급적 피해야 겠네요. 이것 저것 마셔보는 것 좋아하는데 조심해야 겠습니다.
적도 2013.01.22 16:07  
공업용에탄올???
ㅠㅠ ....
아무리요???
그런데 원래 燒酒 라고 쓰는것인데 저 素자는 원소기호 이럴때 쓰는 것인데요???
키오 2014.08.08 20:43  
소주를 한자로 燒酒라고 쓰신다는 적도님 글에 덧붙입니다.  요즘 소주병을 자세히 보시면 燒酎라고 적혀 있습니다. 酒가 아니고 酎. 그래서 검색해보니.... 원래 조선시대 후기까지 소주는 소주(燒酒)였는데 일제강점기에 소주(燒酎)가 되었답니다. 여기서 주(酎) 자의 뜻을 확인해 보면 '세 번 빚은 술'이란 뜻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은 소주를 세 번 빚은 술이니 알코올 농도가 높다는 뜻에서 주(酒) 대신 주(酎)를 썼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일본인들이 만든 조어지요. 그냥 알아 두시라고...
아로미 2013.01.29 04:22  
아... 이런일이...
근데 왤케 욱겨여?ㅋㅋㅋㅋㅋ
락푸켓짱 2013.02.02 17:46  
소주가 원래 쌀을 발효해서 증류한게 소주죠
우니라나 일반 소주는 에탄올을 희석한거지만요~
근데 증류하면 28도가 넘을텐데....그리고 저리 쌀수도 없고~
눈에띠면 사다가 음미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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