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인기 있는 돼지고기구이, 닭튀김, 쏨땀집-쏨땀타논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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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 인기 있는 돼지고기구이, 닭튀김, 쏨땀집-쏨땀타논똑

고구마 7 5457

후아힌은 정말 먹거리 하나는 풍부한 곳인 것 같습니다. 매일 열리는 야시장은 저녁이 되면 그 구역전체가 아주 그냥 통째로 부엌이 되버리면서 갖가지 요리가 쏟아져 나오고, 힐튼 호텔 주변에도 중노년 서양인들의 구미를 맞춰주는 유러피안 음식점과 바들로 빽빽하고요, 또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들도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바다가 주는 시각과 촉각의 실망감을 음식인 미각으로 채워주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는...

그런데 후아힌의 경우 외국인뿐만 아니라 태국 현지 여행자들도 많이 오는 편인데요, 이 사람들은 힐튼 주변에서는 잘 안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가운전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니 좀 더 분위기가 호젓하고 다소 외곽인 곳으로도 잘 다닐 수 있어서 굳이 이 복잡한 곳까지는 안와서 그런가봐요. 또 그런 곳이 약간 더 저렴하겠지요.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싼음식을 하는 노점식당이 하나 있는데... 일단 위치는 냅케핫 길Naebkhehardt Rd.을 찾아보세요. 시계탑에서 부터 시작하여 해변과 평행되는 길이라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그 길을 타고 북쪽으로 한참을 걸어가다보면 Coco 51 이라는 식당 간판이 진행방향 오른쪽에 나올텐데요, 바로 그 골목에 길게 자리 잡고 있는 노천식당입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어서 각종 쏨땀타이, 망고쏨땀 등의 쏨땀류가 30밧 내외이고 무양(돼지고기 구이)이 50밧 정도, 까이텃(닭튀김)이 한 조각 15밧 선입니다.
하여튼 폭넓게 이싼 음식을 취급하고 있어서 태국인들이 점심때 되니까 테이블 마다 꽤 많이 앉아있고 여기서 바글거리는 손님들을 노리고 바로 앞에는 과일 노점 코코넛 노점들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손님들이 고기 먹고 난 담에 맞은편 노점에서 주전부리를 사더라구요.

그런데 이곳의 치킨이나 무양이 여느 곳에 비해 특별히 맛이 뛰어나거나 특색이 있지는 않았어요. 뭔가 마늘맛이나 후추맛등으로 유별난 맛을 내거나 튀기는데 이 집만의 노하우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까이텃과 무양의 맛인데요...
아마도 후아힌에서 이렇게 다양한 이싼요리를 해내는 곳이 시내 중심부에서 찾기 힘들어서
이곳이 인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야 저 정도로 먹었지만 태국 현지인들은 주로 냄새나는 풀이 많이 가미된 고기무침인 랍을 많이 시키더라구요.

하여튼 맛은 보통은 했고 가격도 둘이서 쏨땀 두 가지, 콜라 한 병, 후라이드 치킨과 무양까지 해서 200밧이니 가격부담은 없습니다.

단 숙소의 위치에 따라 걸어가기에 좀 만만치 않은 곳인데, 굳이 후아힌에서 이싼 음식도 드시고 싶다면 와볼만한 것 같아요. 우리야 뭐 기운이 뻗쳐서 땡볕아래서도 걸어서 왔다갔다 했지만요. 저녁 장사는 안하니 낮에 오셔야 됩니다요.


까이텃(닭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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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양(돼지고기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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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마무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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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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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란쏨땀 타논똑' 영어 간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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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집 길 건너편에 눈에 듸어 들어간 곳, 투아옌(The Icy Beans)
콩과 팥을 넣은 아이스크림이 전문. 다양한 디저트와 간단한 한끼 식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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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를 넣은 아이스크림. 7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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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슈가케인 2013.02.16 01:34  
저의 단골집 아이스빈에 가보셨군요...^^
요집이 원래 그랜드 나이트마켓안에 있던곳인데요...
작년에 가보니 이쪽 거리로 옮겨서 1층은 식당으로 2층은 숙소로 운영하고 있더군요.
팥빙수 좋아하는 분들은  레드빈 드링크라는 음료수 추천 드리고요.
그밖에 디저트나 카오팟, 팟타이도 가격대비 먹을만 합니다.
고구마 2013.02.16 10:34  
아하~ 저 디저트 가게에 자주 가셨군요?
원래 위치는 저기가 아니였구요? 저희는 닭고기랑 돼지고기 먹고 시내로 걸어오다보니 뭔가 후레쉬~한것이 정말정말 필요해서 갔었는데 무난히 괜찮더라구요.
음식도 하는거 같긴한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슈가케인님의 다른 단골집이 궁금한데요. ^^
슈가케인 2013.02.19 16:44  
제단골집들은 예전엔 주로 힐튼호텔 근처에 많이 있었는데요...
요새는 그쪽보다는 저렴하면서도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곳으로 주로 가게 되네요.
쩩삐야 옆의 카우만까이 식당과 힡튼호텔 앞의 망고밥집이 완소 단골집중 하나구요...
이번에 새로운 단골집들이 더 추가 되었어요...^^
누텔라 2013.02.18 20:52  
아이스빈 태국인을 위한 태국여행 책자에도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집이에요..

팥빙수 쉐이크...... ㅎㅎ 

이집 방은 몇개 안되지만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해요.

글고 저 까이양 노점은 시간때를 잘 맞춰 가셔야해요.

저녁장사는 안해요. 물론 재료 다떨어지면 털고 가버리구요..

그리고...... 테이블 아래로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 눈빛을 발사하는

강아지들도 가끔 등장하니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
요술왕자 2013.02.19 22:29  
아이스 빈 아니고 아이시 빈 ^^

여러가지 좀 먹었어야 하는데...
한번 밖에 못가서 아숩... ㅠㅠ

개들한테 고기 던져 주는건 제 취미죠 ㅎㅎ
arman 2013.02.26 14:37  
7-8년전에 갔던 후아힌.. 참 물가 비싸다 싶었는데..
여전하겠죠?
음식은 야시장에서 먹었던 생선과 팟붕을 잊을 수 없네요. ^^*
누텔라 2013.03.02 17:53  
후아힌은 메이저 호텔근처만 비싸지 그외쪽은 물가가 비싸다 라는 느낌은 없어요.

지방.. 이라고는 해도 관광지인걸 감안한다면 수긍할만한 물가 수준이죠.

다만 뚝뚝이 좀 배쨰라 식으로 영업하긴 하지만 노선 성태우가 자주 있으니

그리 문제되지도 않아요..

푸켓에 비한다면... 감사합니다 라고 절이라도 할 정도.. ㅎㅎ


건전한 휴양을 원한다면 후아힌 아주 좋습니다.

야시장도 매일 열리고 주말엔 시카다 마켓도 재미있구요.
하루종일 심심할 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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