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림파라핀」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이번 3가족 여행에서 저희 가족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은 가족 해외여행이 처음인지라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 중에 하나가 가히 파타야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림파라
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파타야 여×사랑이란 한인업소에 오후 3시 수상시장 투어를 신청하고 호텔이 아닌 림파라핀에 내려
달라고 요청했는데, 생각해 보니 돌아오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을거 같아 아예 식사가 끝날 까지 차
량을 기달려 주는데 추가로 1,000바트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선택은 매우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림파라핀에 가보니 큰 도로에서 좀 들어가
야 했고, 썽태우를 부르려면 많이 기달리거나 아예 오지 않는 경우도 생길거 같았습니다.
사진으로 접한 것 이상으로 림파라핀의 전경은 빼어남의 극치, 그 자체였습니다. 모든 가족들이
바닷가 자리를 잡으려면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들어 이틀전에 마리지 호텔 직원에게 부탁하여 예약
했는데, 물론 제가 직접 할 수도 있었지만 종업원의 영어실력을 믿을 수 없어 태국 현지인에게 부탁
했던 것입니다.
음식중에서 어른들이 제일 만족했던 것은 느어푸파퐁커리와 파풍화이댕이고, 아이들은 역시나 텃만
꿍을 잘 먹었습니다. 해산물 전문식당이라 게살이 워낙 싱싱해 푸파퐁커리가 일품이었고 다른 식당
과는 달이 좀 매콤한 파풍화이댕은 입맛을 자극해 다들 다이어트를 걱정하게 했습니다.
랍스타와 왕새우는 워낙 비싸고 가격대비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관계로 이를 제외하고 6∼7가지
요리와 볶음밥과 맨밥을 시키고 어른들은 각자 맥주 2명씩, 아이들은 땡모빤 2잔씩을 시키니 대략
6,000바트 정도 나왔던 거 같습니다.
야경이 지면서 찬란한 조명을 자아내는 파타야 해변, 정다운 가족과 나누는 담소와 입맛을 호화롭게
적셔주는 감미로운 음식.........
한국에서라면 2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이런 호사는 절대로 누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우리 모
두는 함께 있는 시간이 지나는 걸 아까워하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다만 옥에 티라면 추가로 시킨 땡모빤이 15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3명의 직원들에게 빨리 서둘러
갔다 라고 했더니만 그만 추가로 시킨 1잔이 아닌 3잔의 땡모빤이 나와 아이들의 입이 뜻하지 않게
갔다와서도 림파라핀은 파타야에서 갔던 식당중 단연코 최고의 식당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걸 보니
렌트카나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도 있겠으나 오후 투어후 림파라핀을 들려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는 방법도 괜찮은 대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