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식점 No1. 야미타이
이번 여행 귀국길에 발생한 대참변.
노트북과 생수통을( 그것도 1.5 liter) 가방에 같이 넣고 다녔는데... 생수병 뚜껑이 열린걸 몰랐음..
하필 가방이 철저히 방수가 되었다는게 더 비극. 결국 내 노트북은 생수에 푹~~~~~~~~~~~ 잠수. ㅠ.ㅠ
여차저차 삼성 A/S 센터에 들렸는데...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태국 음식점.
배도 고프고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대~~ 박~~!!!
똠얌꿍 쌀국수 한 그릇 먹고 당장 동생에게 전화해서 거하게 저녁 먹기로 약속.
오늘 저녁에 2이 가서 3인분 먹고 왔습니다. ㅠ.ㅠ
사.진.은... ㅠ.ㅠ 없어요.
음식 보자마자 눈 돌아가서 그냥 마구 진공 청소기 수준의 흡입.
이성을 차리고 보니 국물만 조금 남아 있었더라는.. ㅠ.ㅠ
일단.. 태국 음식점에서 먹던 맛이구요. - 태국 길거리 맛 아님.
레스토랑 오픈한 지 한 달도 안됐구요.
지난 주 제가 들어갔을때도 인테리어 후반 작업 중이었음.
일단 사장님이 태국 여자 분( 한국말을 꽤나 잘하십니다. 존댓말도 구사하심. 한국 가이드 였다고 함.)
요리사 당연히 태국 분. 식재료도 태국산.
추천 이유 1. 일단.... 음식에서 화학 조미료 맛이 거의 안납니다. ( 화학조미료 0%는 아니지만..
제가 다녀 본 한국의 태국 음식점 중에서는 제일 적게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똠얌꿍 쌀국수 ( 국물 마구 퍼먹고 조금 더 달라고 하니까 더 주시더군요 )
쏨땀뿌, 얌운센, 찹쌀밥과 태국 후식.. 모두 다 A 단.. 팟타이는 B+ ? 국수가 조금 퍼졌어요.
추천 이유 2. 서빙하시는 한국 분이 사장님이신지 매니저이신지 모르겠는데...
친절하시구요.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리필도 잘 해주시고.... 무엇보다 왠만한 음식은 미리 예약만
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단.. 까오까무는 안된다고.. ㅠ.ㅠ
하긴.. 나 하나 먹자고 2박 3일 돼지다리를 조려댈 수는 없겠죠.. ㅠ.ㅠ
언제 태사랑 까오까무 번개라도.. ㅠ.ㅠ
추천 이유 3. 장소가 한갓진 곳이라 아주 좋았어요.
이건 추천이유이자 비추 이유가 될 수도 있겠는데...
일단 주차장 없구요. 그냥 알아서 골목길에 대고 갈 수 밖에 없는...
일단 사람이 바글대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만 해도 한산하던 가게가
이번 주에는 제법 끊이지 않고 테이블이 차고 있는걸로 보아.. 조만간 미어 터질지도...
여튼... 입소문 나기 전에 - 입소문 나면 둘 중 하나인듯.. 더 좋아지던지.. 나빠지던지.. ㅠ.ㅠ
일단 제가 한국서 먹어본 중에선 제일 맘에 들어서 추천해 드립니다.
단,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아요. ( 한갓진 갈월동 수준에 비하면 고가임 )
똠얌꿍 쌀국수 15.000.
쏨땀뿌 12.000 ( 팟타이도 이 정도였던듯... )
자세한 가격은 전화로 문의하심이.. 이 죽일놈의 기억력.. ㅠ.ㅠ
찾아가는 법 :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 갈월역 ) 5번 출구.
출구에서 나와 버스 진행 방향으로 직진 ( 피자헛 지나 한솥 도시락 ) : 역에서 2분.
한솥 도시락을 오른쪽에 두고 우회전해서 30초만 걸으면 Yummy Thai.
Yummi Thai : 02 - 790 - 0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