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에서 극찬한 초칫레스토랑, 별로..그닥.. 비싸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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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에서 극찬한 초칫레스토랑, 별로..그닥.. 비싸기만...

야무야무 17 5301
엄청 기대했던 곳이에요.
카오산로드에서도 가까워서 걸어서 가보기로했어요.
여담이지만 가는길에있는 사원 인근에서웬 아주머니한테  보트사기 당할뻔하고.. 그말에 속아 툭툭을 괜히 타가지고  멀리멀리 돌아서... 결국 가긴갔어요.
그냥 현지인 사는 동네같아여.
그 가게 주변에 바슷한 분위기의 식당들이 여럿 있었는데, 점심시간인지 다른 식당에는 현지인이 많은것에 비해 초칫엔 파리만 날리고 있더라구요.
우리가 자리를 잡자 얼마 지나지않아 외국인 몇 팀이 오기도 해ㅆ는데, 그랬어요.
여긴 외국인 식당이었어요. 현지인들은 비싸서 안가는 모양이었나봐요.
(외국인 전용 영어 메뉴판을 받았으니 현지인용은 따로 있을수도 있지만,
현지인이 가능 곳을 갔어야 했....)
일단 뉴욕타임즈가 추천했다는 음식, 바나나플라워 샐러드와 스위트 스파이시 프라이드 누들인가랑 똠양꿍을 시켰어요.
..............
바나나 플라워은 시고 이게 뭐야... 그냥 샐러드고, 95밧
두번째 요리는 너무 달아 느끼하고 그래서 남겨버린, 95밧
똠양꿍은 맛있긴했지만 200밧이나 하고
밥 한공기 시켰더니 20밧... 보통은 다른데서 10밧이에요.

암튼 그냥 특별할 것 없는 로컬식당인데 바가지 씌운다는 느낌이었어요.
뚱뚱하고 어딘지 탐욕스러워보이고 유창한 영어로 친절하게 대해주는 여주인의 모습이
그 뒤로 보이는 주방의 마르고 작은대다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해 묵묵하기만한 두 아주머니 종업원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라 섬찟하기까지 했네요.
여주인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이렇게 물가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워서 생긴거구나 생각하니 화가 날 정도.
바로 옆에 앉아 같은 메뉴를 시킨 미국에서 온 중국계 청년도 아무 말없이 처묵처묵.
이 값이면... 이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ㅜㅜㅜ
이때부터 뉴욕타임즈, 서양언론에 나왔다는 곳, 트립어드바이저 뭐 그런거 안보고 안갔어요. 비싸게 받으니까요.
어딜가나 진리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곳!!!!

+ 좀더 내려가 코너돌면 나오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집의 아스크림은 최고랍니다.
옥수수, 고구마, 보리밥, 찰밥 등의 토핑을 골라넣어먹는데 20밧정도!

17 Comments
maui 2014.06.25 10:33  
"별로 그닥"이 정확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일단 불친절해서 다시 가기 싫은 곳... 주인장이 유명세때문인지 기고만장한 느낌 팍팍...

한마디로 Overrated.
miniminimin 2014.06.25 14:55  
맞아요! 진리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곳!
정보감사합니다 ^^
랴미 2014.06.26 16:34  
역시 현지인들이가는곳이 진리군요*_* 메모해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funkya 2014.06.27 18:49  
솔직히 엄청 비싼건 아닌것 같네요. 제 주변에 정말 작지만 인테리어가 깨끗해보여 들어갔던 가게도
양은 정말 너무너무 적고 가격은 100밧 이상 이었는데 현지인들 많고 장사 잘 되요.
시키신 음식 양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거리 음식점이나 싼곳만 비교해선 가격은 의미 없죠
밤무당 2014.06.28 21:35  
몇년전 처음 혼자 방콕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면서 태사랑을 비롯한 이곳저곳의 글을 접하고
계획했던 첫날 스케쥴..초칫레스토랑
오전 뱅기로 오후 카오산 도착..숙소에 가방내려놓자마자 바로 고고고~ 3=3=3
워낙 유명하고 맛나다는 글을 보고 설레임에 지도한장들고 찾아갔었습니다.
유명하다는 메뉴 3가지나 시키고.. (미친거죠 --;;)
짜게 먹는 제입맛에도 음식은 너무 짜고..
지금이야 캔맥에 빨대하나 꽂아 마시면서 대낮 카오산거리를 누빌만큼 여유가 생겼지만
그때는 낮술은 생각도 못하고..
메뉴중에 누워있는 새우들만 왠지 아까와서 다 잡아먹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오후시간이긴 했지만 손님도 나 혼자라서 더 뻘쭘..^^;;

유명한집=맛있는 집은 아닌것 같습니다.
남의 입맛이 내입맛이 아닌이상 호텔과 음식점은 개인차가 큰 듯 해요~
호텔과 음식점이 느무느무느무 많은 방콕에선 더더더더더더~

이런 초칫레스토랑 이기에 그동안 갔던 다른 음식점들은 그닥 기억에 없는데
유독 이곳은 잊혀지지가 않네요..ㅎㅎ
올만에 이름을 보니 왠지 방가운(?) 마음에 주절주절 했습니다.

여름에 또 혼자 쫄래쫄래 가는데 카오산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유명한집 말구요~
ㅎㅎㅎ
기막힌우연 2014.07.01 10:14  
역시 맛집이라 나오는 티비는 믿을게 못되는건가요 ㅠㅋ
세이지정 2014.07.01 19:05  
한국에서도 맛집이라고해서 모두의 입맛에 맞는건 아니더라구요... 방콕도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ㅎ
굽드코프 2014.07.02 10:11  
티비나오는 집은 오히려 맛집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것 같아요~
쩡쩡이쩡 2014.07.02 19:51  
가보려고 했는데ㅠ....일정을 바꿔야 겠네요
안녕하 2014.07.07 19:01  
많이 홍보가 된 집이라고 맛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군요 ㅠㅠ
비싸기만 하고 맛은 별로셨나봐요 ㅠㅋ
참고하겠습니다ㅎ감사합니다ㅎ
ㅇㄹㅇㄹ 2014.07.14 20:28  
티비에 막상 그렇게 소개되는집은.. 진짜 맛집이 아니라는 느낌이나요 ㅋㅋ

뭔가 입소문을 통한..?그런음식점 가고싶네욬ㅋ
princess0206 2014.07.20 11:35  
현지인들이 많은 음식점으로 가서 먹는게 진리네요~~ㅋㅋ
방송은 믿을게 못됨...
히동구리 2014.07.22 15:56  
현지인이 진리임 ㅎ
kdwkdwo4 2014.07.22 20:06  
맞아여~ 방송은 믿을게 못되는것 같아여~
현지인이 많이 가는곳이 진리가 맞긴 맞는것 같네여~~
숑이다용 2014.07.28 15:29  
이래서 책은 믿을 곳이 못되는 건가봐요 태사랑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좋은 곳만 찾아다녀야 겠어요
꾸룽이 2014.08.24 20:06  
항상 보면 책이나 메스컴 탄 곳이 오히려 더 불친절하고 맛도 그닥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ㅠ.ㅠ 현지식당위주로 많이 다녀야겠어요
신비주 2014.09.30 04:53  
역시 가이드북, 방송 보다 믿을 곳은 현지인인것 같아요. 저두 가이드북은 그리 믿지 않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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