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Pai)] 뜨거운(?) "아이스크림 튀김" 파는 곳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 지방식당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빠이(Pai)] 뜨거운(?) "아이스크림 튀김" 파는 곳

상쾌한아침 5 6628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 소개시켜 드릴 음식은 바로 "아이스크림 튀김"을 파는 곳입니다.
다들 예전에 TV에서 한번쯤 보셨을 법한 신기한 음식이죠.

현재 빠이 버스 정류장 인근 여행자 식당 중 하나인 [란 반 빠이(Raan Baan Pai)]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당 위치]
아래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지도가 나옵니다. 요술왕자님이 쓰신 가이드북과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빨간 큰 화살표로 표시된 곳이 목표지점입니다.
http://www.mapguidethailand.com/home/map?l=en&link=2&lat=19.357537496621155&lng=98.44264646546887&z=13


메뉴명은 "Fried Iced Cream"이며, 가격은 60b이던가 그럴겁니다.
워낙 생소한 음식인데다, Iced Cream이라는 메뉴 한구석에 있어 눈에 잘 안 띄어서 그런지 시키는 사람도 없는데다, 종업원 자신도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아이스크림 튀김을 파는 줄 모르더군요.
아이스크림 튀김을 주문하니 자기네 식당에서는 아이스크림 튀김 같은거 안판다고 하더니만 제가 "Fried Iced Cream"라 적혀 있는 자기네 가게 메뉴판 드미니 눈이 똥그레져서 주방에 달려가 아이스크림 튀김을 판다는 것을 확인해서 오더군요. 자기 자신도 자기가 일하는 가게에서 상식 밖에 음식을 파는 것에 많이 놀란 것 같더군요. =_=;;;

일단 아이스크림 튀김은 아이스크림에 콘 프레이크를 아주 두껍게 입힌 다음에 도넛 반죽을 두껍게 입혀 튀깁니다. 콘 프레이크와 두꺼운 도넛 반죽은 일종의 단열제로 작용해서 아이스크림이 기름의 열에 의해 녹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물론 열로 인해 아이스크림 외각 부분은 녹아서 콘 프레이크를 죽 상태로 만들어 버리지만요...


맛이요? 이걸 설마 맛으로 먹겠습니까? 신기하니깐 먹는 것이지요.;;;
일단 맛을 표현하자면 칼로리 핵폭탄이라고나 할까? =ㅅ=b;;;
아이스크림이라는 것 자체도 원래 좀 느끼한데... 거기에다 기름을 듬뿍 먹은 도넛반죽까지 두껍게 입혀져 있어 아주 느끼합니다.^^;;;

어린 시절 TV를 보면서 아이스크림 튀김이라는 환상을 한번 가져보신 분들은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추억되시길 바랍니다.

"상쾌한아침"이었습니다.^^

P.S: 아참! 그냥 일반 음식 드실거면 [란 반 빠이(Raan Baan Pai)] 맞은 편에 있는 [빠이 컨트리(Pai Country)]에서 드세요. 란 반 빠이는 음식이 그다지 맛있지 않습니다.^^;;;

5 Comments
stopy 2009.07.14 01:19  
흐흐.. 상쾌한 아침님은 항상 깔끔하게 정보를 잘 정리해 주신다는!
저도 일주일 후면 빠이 어딘가에 있겠네요.
아이스크림 튀김은 못 먹어볼 듯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해요^^
요술왕자 2009.07.14 01:25  

오~ 빠이에도 아이스크림 튀김 집이 생겼군요~
저는 얼마전 푸껫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암튼 귀국 환영합니다~

고구마 2009.07.14 01:33  
이제 상쾌한 아침님의 여행 스토리 볼수 있는 거에요? ^^
저도 푸켓에서 먹은건 꽤 맛있었는데, 그건 식빵으로 둘러싼거였거든요.
콘프레이크는  어떨까...좀 더 무거운 느낌일거 같은데 말이죠.
예전에 우리나라 방송에서 소개해준 프라이드 아이스크림집은 (어디인지는 가물가물하네요..) 찹쌀 반죽으로 둘러싸더라구요.
상쾌한아침 2009.07.14 08:14  

아이쿠~! 요술왕자님 고구마님... 직접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스크림 튀김이 적혀 있는 메뉴판이 꽤 된 것으로 봐서는 예전부터 있었던 메뉴라 생각됩니다.
단지 메뉴를 워낙 눈에 안 띄게 만들어놔서 사람들이 몰라서 안 시켜 먹은 듯 싶더군요.
가능하면 사진과 함께 앞 부분쯤에 크게 장식했으면 많이들 시켜 먹을텐데 말이죠...

근데 푸켓에서 드신 아이스크림 튀김이 그렇게 맛이 있으셨나요?
빠이에서 먹은 것은 영 아니더라구요. 너무 느끼해서 위에서 부담을 느낄 정도였어요. ㅠㅅㅠ;;;

무지렁이 2009.07.14 08:23  

아이스크림 튀김은 보통 모나카아이스크림을 튀기는것 같던데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