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뭇쏭크람 - 쁠라투 축제
안녕하세요.
"쁠라투"는 태국인들의 식탁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선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등푸른 생선으로 어획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이나 식당에서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생선입니다...한마디로 국민생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금에 절여 동그란 대나무 채반에 두마리씩 담아서 멀리 북부 산악지역까지도 팔려가는 인기 어종입니다.
쁠라투는 주로 타이만에서 많이 잡히며 그 중에서도 싸뭇쏭크람 지역이 가장 유명한데요.이유는 이 지역이 어획량도 많지만 태국 최대의 염전 지역이라 좋은 소금을 이용하여 쁠라투를 염장시킬 수 있어서 멀리까지 판매가 가능하여 명성을 얻게 되었다네요.
그럼 싸뭇송크람이 어디쯤이냐?하실텐데요...암파와(수상시장과 반딧불 투어로 유명)와 위험한 시장.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이 싸뭇송크람 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암파와나 담넌 수상시장 투어 하셨던 분들은 큰대로 양쪽으로 한없이 넓게 펼쳐진 염전을 보셨을겁니다.)
이렇게 쁠라투로 유명한 지역이니 일년에 한번씩 지방자치제 차원의 쁠라투 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12월 중순에 3~4일간 싸뭇쏭크람 군청 앞마당에서 축제가 열리니 혹시 이기간에 암파와 또는 담넌 수상시장.위험한 시장 등을 방문하시는 여행자가 있으시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암파와 도착하기 10키로 전입니다.
행사장 입구입니다...오른쪽에 생선모형 앞에서 다들 사진 한장씩 찍고갑니다.
아마도 살아서 헤엄치는 쁠라투를 보신분이 거의 없으실겁니다...이놈들이 멸치처럼 성질이 급해서 그물로 잡아서 배로 끌어 올리면 금방 죽는답니다...하지만 오늘은 축제이니 특별히 살아있는 녀석들도 볼 수 있네요.
군청 앞 공터에 이렇게 천막을치고 축제를 합니다.
허목 쁠라투(쁠라투 생선살과 각종허브.코코넛밀크.남프릭 등을 버무려서 바나나잎에 말아 짐통에 찐 음식)
쁠라투 축제에 방문했다면 누구나 하나는 먹어보는 버거 쁠라투...등푸른 생선이라 비리면 어쩌나?하였는데...뭔 요술을 부렸는지 기우였습니다.개당 29밧
실제로 정신없이 팔립니다.
내용물은 쁠라투 생선살 페티와 양상추 그리고 토마토뿐이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맛있는 버거를 포장도 해주네요.
쁠라투 똠 씨유(싱싱한 쁠라투를 간장에 졸인 음식)
남프릭 쁠라투(쁠라투로 만든 태국식 맛장 - 하얀 쌀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느아 쁠라투 텃 프릭타이 담(쁠라투 생선살을 튀김옷을 입혀 튀긴 후 통후추를 넣어 볶은 음식)
각 접시당 20밧...쌀밥은 10밧
둘이서 200밧들고 행사장 들어가면 싱싱한 쁠라투 골고루 배터지게 먹고 버거까지 몇개 포장해서 나옵니다...포장한 버거는 암파와에서 간식으로~~~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언재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