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일본커리를 치앙마이에서 맛보기 '파파커리'
파파커리.
치앙마이까지 와서 일본커리를 먹을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해보지 못했다.
가끔 어머니가 도시락에 넣어주던 오뚜기 3분 커리가 일본커리의 맛이었기에 그저 한국 가루 커리보다는 일본커리를 더 좋아했다.
방콕에서도 코코이찌반야 같은 커리체인에서 종종 먹기도 할 만큼 일본스타일의 커리를 좋아한다.
물론 태국의 그린커리나 인도의 치킨커리류도 상당히 좋아한다. 그러나 일본커리만큼은 아니다.치앙마이의 그래프까페 주인과 알고지내는 터라 그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언젠가 나는 치앙마이 쏨 할머니의 그린커리가 먹고 싶어 9시간을 운전해 치앙마이에 온 적이 있는데, 그래프까페 주인이 이 이야기를 이 파파커리 주인에게 한적이 있단다. 그리고는 이 파파커리 주인이 나를 만나보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당시 이 파파커리 주인을 함께 만나보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만나지 못하고 그냥 방콕으로 돌아온적이 있다.
때문에 나는 이 파파커리에게 미안한 감정이 조금은 있다.
얼마전 러이끄라통때 태국을 방문하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치앙마이에 다시 들렀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이 파파커리를 찾아봤다. 주인은 생각보다 괴팍해 보이는 사람이다. 밥이 다 떨어졌다며 퉁명스럽게 말하지만 그렇다고 손님들을 쫒아 내지는 않았다. 30분 기다려 달라기에 기다렸다가 원하는 커리들을 받아들었다.
나는 일본에선 커리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실제로 일본커리의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파파커리 커리맛은 내가 좋아하는 그런 맛의 5배쯤 나에게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돈까스 커리에 치킨 토핑을 얹었는데 양이 상당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양때문에 마지막에는 먹는게 조금 힘들 정도 였다.
가격은 150-200바트 선 . 장사가 잘되는 편이어서 재료가 금방금방 떨어지는듯 하다.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주의할 것이 있다. 주인의 인상은 그다지 친절한 느낌은 아니다. 다만 그의 말투가 그런것일 뿐 , 사근사근 손님을 대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 태국음식점이라고 외국보다 적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개인적으로 맛에 관한 만족도는 평균이상이었다.
위치 : 왓프라씽 정면 라차담넌 거리 로 직진 , 왓프라씽방향에서 바라봤을때 오른쪽 방향 200-250미터 거리정도.
161 radjadamnern rd T..prasing A.muang,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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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nged.it/1EtKs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