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의 태국식당
안녕하세요?
태사랑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미국 텍사스의 샌 마커스(San Marcos)란 작은 동네에서 Texas State University를 다니고 있는데, 얼마 전에 이곳에서 태국 음식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가게 이름은 Thai Thai Cafe.
가게 내부는 정말 방콕의 어느 식당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태국스럽습니다. 바닥이나 벽, 그리고 테이블에 약간은 땟국이 흐르고, 주인장은 당연히 태국 사람으로 보입니다.
먼저 쌀국수의 자태. 국물맛도 시원하고 특히 면발이 살아있었습니다. 정말 백점짜리죠.
볶음밥은 원래 그렇듯이 무난했습니다. 사실 볶음밥은 태국에서 먹어도 어느 식당에 가나 무난한 맛이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밥에 뿌려야 할 <프릭 남쁠라>가 없었습니다. 에궁...
야심차게 주문했던 카오무댕(붉은 돼지고기 덮밥). 그러나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원래 주문하려던 음식은 시콩무(돼지갈비)인데 말이 잘못 나왔어요.
이렇게라도 태국 음식의 맛을 보니 그래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