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창수린...에서.. 계란두알에 5,000원을 달라고 ...!!!!
태국도 아닌 한국에서 바가지를 쓸 줄이야...꿈에도 생각 못했다.
태국에서 8년을 넘게 살다가 귀국했기에...
우리 가족은 태국음식이 그리워지면.....
아무리 먼곳이라도...1달에 1-2번은....이곳 저곳을 방문한다.
창수린의 평이 나쁘지 않기에....금요일 밤..교통지옥을 헤치고 방문했다.
팟타이꿍에 숙주를 좀 더 넣어달라고 하자.... 돈을 더 줄꺼냐고 묻는다....
이왕 먹는거 맛있게 먹자는 생각에
돈을 더 줄테니 맛있게 볶아 달라 했다.....물론 태국어로.....
그러나 국수는 삶아서.... 후라이판에 10초 올린.....흐믈거리는 국수..
숙주는 젓가락 으로 3개 분량.........
팟까파오무쌉.... 무쌉(곱게 간 돼지고기)이 있다더니..
그냥 깍뚝썰기한 돼지고기에.. 후추범벅 돼지 볶음.. ...헐.....
이것까지도 이해하려고 했다..
책빈 너이 크랍.......씨믄까오판...카~~~...
얼마라고..?
쏨땀타이 10,000원
팟타이꿍 10,000원
팟까파오무쌉 카이다오 두워이 썽 짠 11,000 × 2 = 22,000원
여기 까지는 메뉴판에 가격이 있으니 당연......42,000원...
숙주나물 조금 많이 넣어주세요 1,000원
카오빠오 (공깃밥) 1,000원
여기까지...... 44,000원......... 가격이 그래도 틀린다..
흐미......계란후라이 2알에 5,000원을 추가로 달라고 한다..미쳐....
한국인들이 대충 가격 안보고 계산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적당히 부풀린듯 하다.
신고하려다 불쌍해서 참고 나왔다...
태국에서 8년을 살았고....여권에 태국입국도장만 80개가 훨씬 넘었지만...
내 생애 이런 허접한 팟타이와 팟까파오는.......
음식이 맛이라도 있었으면........바가지도 참을텐데......ㅠㅠ
요리하는 사람은 콘타이인데, 음식은 국적불명이다.
맛있다고 추천 하신분들...... 저한테 왜 이러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