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에서 재래시장 구경하기, 한국과일도 발견
이것은 먹는 이야기 게시판에 써야할지 지역정보에 써야할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먹는 이야기가 많으니 그냥 시작.
저는 태국 재래시장 구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태국 방콕에 도착한 첫날 재래시장을 구경하기 어려웠습니다.
방콕에서는 항상 숙소를 카오산 지역에 정하는데 이 근처에 시장이 없습니다.
몇년전에는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복권청 가는 길에 작은 시장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공항버스도 없어지고 그 시장도 없어졌습니다.
물론 차를 타고 다른 시장으로 가면되긴 하지만
저는 단지 방콕에서 첫날 아침에 가볍게 시장을 보고 싶었습니다.
왜 그런지 재래시장을 구경해야 드디어 태국에 왔다는 기분이랄까...
저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분이 있다면 아침 일찍 방람푸 시장에 가보세요.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시장분위기는 난답니다.
오전 8시 이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8시 30분쯤이면 거의 파장하고 철수하는것 같습니다. 낮에는 옷가게 들이 영업해야 하니까 그 전에 철수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위치는 태사랑 카오산 지도 참고
아래 사진들은 2014년 1월 30일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길 이름은 타논 끄라이씨 입니다.
크게 북적이는 시장은 아닙니다.
과일들도 살 수 있습니다.
불교신자 한분이 노스님에게 음식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 오래 걷기가 불편하신지 앉아계십니다.
용과를 하나 사고 죽을 한그릇 사먹었습니다.
아침식사용 음식도 팔고 있습니다.
과일을 팔고 있는데 뭔가 익숙한 글자가 ...
한국 딸기와 한국 배. 한국 과일이 수입과일이 되다니! (음... 그러고 보니 나도 여기서는 외국인이지 ^.^)
이상은 방람푸 아침시장의 풍경이었습니다.
.
..
그리고
.
..
다시 일년뒤 방문 ...
아래 사진들은 2014년 12월 21일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여전히 채소도 팔고있고 ...
여전히 생선도 팔고있고 ...
여전히 스님들이 탁발을 다니고 ...
여전히 태국 스님한테 음식을 공양하는 사람들도 있고 ...
(저 음식들은 스님에게 음식 공양하려는 사람들에게 파는 것입니다.)
여전히 작년과 똑같은 모습이군요 ...
응? 저 스님은?
작년의 그 스님!
ㅎㅎㅎ
여전히 작년과 똑같은 풍경이군요.
죄송합니다. 태국스님. 얼굴을 가려드리지 못했습니다. 태사랑 회원들이 거기가서 스님계신 것을 확인하고 싶을테니까요.
건강하세요. 내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ㅎㅎㅎ
이상, 여전한 방람푸 아침시장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