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먹고놀기] 쌈센거리에서 해물 바비큐-이 모든 술과 안주가 2만 원
블로그에서 옮긴 글로써 어투에 양해바랍니다
http://blog.naver.com/bbinemo/220330044073
카오산을 여러 번 찾았다면
좀 떨어진 곳의 조용한 쌈쎈에서 묵고 노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쪽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거기에 여행을 가는 사람에게는 좀 도움이 되겠고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추억 이야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이 여행의 후기로써
요즘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든지
그 후기들이 많아서 검색으로 잘 나타나기에
상세 설명보다는 좀 다른 시각으로 본 간단 후기만 올리려고 합니다.
예전 뉴월드씨티호텔을 리모델링 한 4성급 누보씨티 호텔에서 3박 했습니다.
가장 좋은 룸은 15만 원인데, 저는 8만 원짜리 기본 디럭스 룸에 묵었습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한 요즘 가격이며, 에어텔이었으니 실제 가격은 모름)
일일투어(매끄렁 기찻길시장+암파와 수상시장+반딧불이) 로
13시에 출발하여 21시에 돌아온 날
쪽포차나는 특히 여성 여행자들에게
맛있다고 소문난 뿌빳뽕커리를 하는 노점으로
첫날 저녁에 잘 먹었기에
마지막 날 저녁에도 또다시 먹을까~하다가
예전에 궁금한 이곳을 찾아갔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한국인이 운영하는 풀게스트하우스를 지나, 숙소에서 3분 거리)
음악이 들려 나오는 카페로, 여긴 대다수가 서양 손님들
해물 노점 사거리에서 누보씨티호텔 방향
바로 그 네거리에 해물 바비큐 노점이 있습니다
추측입니다만,
가게 주인할머니와 노점측과는 협약에 의해 장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추후 내용)
동네 좀 큰 가게라고 봐야겠지요
부근에 게스트하우스가 많기에
카오산로드에 있는 것처럼 주전부리 노점상도 있습니다.
초벌 구워서 진열해둔 왕새우 100밧(3600원)
-이곳에서는 잔새우 크기 ㅎ
갑오징어 1마리 180밧(6500원)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 참꼬막 한 접시 60밧 (2200원)
처음 내준 차림으로
살짝 눌러도 히마리 없이 구부러지는 포크와 숟가락ㅋ
커다란 찜통에서 살짝 데쳐서 가져온 꼬막 (500g정도)
새우와 꼬막껍질 담으라는 비닐봉투
하이네켄 630ml 80밧 (2900원)
자리에 앉으면서 맥주를 달라고 했지만,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는데
가게에서 직접 사다가 마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쪽포차나는 110밧이나 받지만,
80밧으로 싼 것은 좋은데
세븐일레븐에서는 70밧에 팔더군요ㅎ
그래서,
가게 앞에서 장사하는 조건으로
술 등 기타는 자기네 가게에서 직접 사다가 먹게끔 하는 것이로군ㅎ
언젠가는, 재석아빠라는 분이 하는 카오산 람부뜨리거리 동대문식당에 꼬막이 보이게
우리나라에서 수입해온 줄로 착각했었던 ㅎ
짭짤한 맛이 덜하지만
한겨울이 아닌 때라면 수입해서 섞어도 모른 정도로
우리 꼬막이라고 우겨도 분간이 곤란하겠습니다.
수입해서도 먹고 있는 그 새우로
현지에서 싸게 먹는다는 것
국내에서 한 가격하는 갑오징어도 실컷 먹게 되는군요
안 먹었으면 후회했을 거라고
문 닫으신다며 슈퍼 할머니께서 빈 병 하나 가져가신다
우리처럼 얘기가 길어지는 것은 같지만,
비틀거릴 정도로 취할 때까지 마시지는 않는 듯
먼저 자리했는데 처음과 같은 것은
술보다는 대화 위주이기 때문인지
그런데, 맞은 편 노점도 줄 서 기다릴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할머니가 요리만 하고 아들은 주문과 포장하여 계산하는 담당으로
(여행자들이 숙소에서 먹을 용도)
내가 주문한 메뉴를 요리하는 차례
카우팟 탈레 (해산물 볶음밥) 50밧(1800원)
쪽파에 소스까지 올라줘서 셀프 이동
새우 몇 마리에 오징어도 좀 들어있는데,
안남미로 볶은 할머니의 솜씨가 좋습니다.
좀 남긴 갑오징어와 꼬막은 쓰레기봉지에 치우고,
깜박 숟가락을 빠트리고 빈그릇을 가져갔더니
숟가락은? ^^
22시 30분
할머니가 문 닫고 들어가셔도 노점장사는 계속하지만
미리 술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멀리 사러 가야겠지요? ㅎ
(1밧=36원)
맥주 2병 160밧 + 새우구이 100밧 + 꼬막 60밧 + 갑오징어 180밧 + 해물볶음밥 50밧 =550밧(1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