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사람 붐비는 <빠떵꼬 까페>의 밥과 국수
이 식당이 정확히 언제 문을 열었더라...하고 생각해봐도 잘 가늠이 안되요. 역사가 아주 오래된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 태국인들로 꽤 성업중이더군요.
이집에서 파는 메뉴중에 눈길을 끄는 좀 특이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튀김 빠떵꼬를 전기그릴위에서 구워주는게 이집 시그니처 메뉴중의 하나거든요.
저렇게 하면 뭔 맛이 특출나게 달라지나? 왜 더운 불앞에서 저러고 있지? 하는 생각을 지나다닐때마다 했는데...사 실 주인이 시키면 종업원은 그냥 하게되는거겠죠. ^^
사실 우리는 이 집의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요. 한 두어번 먹어봤는데 맛이 그냥 그랬거든요. 그런데 식사시간때 가보면 늘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단 말이에요. 그것도 태국인들로요. 지역주민들에게 어필한다면 뭔가 나름 장점이 있다는 걸텐데요...
지나다가 메뉴판을 보니 해물국수가 있네요. 원래 이 메뉴가 있었나? 그래서 별 기대 안가지고 아침 먹으러 그냥 가보게 됩니다.
이집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한 돼지고기 덮밥요리와 국수가 주종이라 볼수 있군요. 거기에도 특이성을 내세운 구운 빠떵꼬와 한스쿱에 25밧 정도 하는 아이스크림도 꽤 인기가 있어요. 스웬센에 비하지는 못하겠지만 거기는 한스쿱에 약 50밧 정도 하는걸로 기억이 되니까 가격 경쟁력이 있겠지 않습니까.
위치는 역시 왓 보원 근처입니다. 태사랑 지도에 있고요... 따이쫑 식당 바로근처의 코너집이에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종업원들이 나름 유니폼도 챙겨입고 그러는데 느릿하고 생산성 떨어지는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이건 뭐 그러려니 해야죠.
오전에 가서 그런가... 국수의 국물이 매우 맑아서 해장하기에 좋고 나름 양은 크게 작지는 않았습니다. 농어로 보이는 생선살과 어묵... 맛은... 제 입에는 평이했으므로 왜 그렇게 늘 사람들이 붐비지? 하는 의문은 조금 들더라구요. 이 집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집 주인이 둘째 공주님과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