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집에서 먹는 국밥 <까오라오>
'까오라오'는 수많은 다른 태국 대중음식과 마찬가지로 중국 남부에서 건너 온 이민자의 음식으로 고기와 내장 등을 넣고 끓인 맑은 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짜장면처럼 음식이 이동을 하면 새로 자리잡은 지역의 풍토와 사람에 맞게 변하기 마련인데요,
태국에서 '까오라오' 역시 다양하게 확장 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까오라오로 '까오라오 똠 르엇 무' 즉, 돼지 선지 내장탕이 있습니다. 이건 일반 식당에는 없고 딱 요것만 파는 집에 가야 되고 내용물이 '돼지', '선지', '내장'이다보니 못드시는 분들도 꽤 있지요.
태국의 다양한 까오라오들 사진 https://goo.gl/4p6ZIc
그런데 국수집에서도 '까오라오'를 주문 할 수 있습니다.
겉 보기엔 국수와 같아요. 근데 거기에서 면을 뺀겁니다.
면을 넣지 않은 대신 숙주나 공심채, 상추 등 채소를 더 넣고 국물을 좀더 부어주는 음식이 국수집 '까오라오'입니다.
올라가는 고명은 어떤 국수집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소고기 국수집이면 소고기가, 어묵국수집이면 어묵이 올라갑니다.
다만, 닭고기나 저민돼지고기 등이 올라가는 간단한 국수집에서는 안되는 곳도 많습니다.
쇼핑센터의 푸드코트에서는 대개 주문이 됩니다.
별다른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 부담 없습니다. 물론 팍치는 얹져주므로 싫어하시는 분은 주문 할때 넣지 말라고 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40~50밧이고 여기에 10밧짜리 밥을 추가해서 드셔도 되고 아니면 다른 덮밥이나 볶음밥과 드시면 됩니다.
쇼핑센터에 딸린 슈퍼에서 30~40밧짜리 김치 한봉지 미리 사다가 같이 먹어도 좋고요...
푸드코트 어묵국수 코너에서 시킨 '까오라오 룩친 쁠라 루암(모듬 어묵탕)'. 피어21
까오라오 행 느어(국물이 따로 나오는 소고기 까오라오). 팟타야 쩨또
까오라오 느어(소고기 까오라오). 므앙텅타니 퍼
까오라오 느어(소고기 까오라오). 치앙마이 씨파
까오라오 룩친쁠라 루암(어묵탕). 치앙마이 싸앗
까오라오 룩친쁠라 루암(어묵탕). 치앙마이 깟쑤언깨우 탑스 푸드센터
까오라오 룩친쁠라 루암(어묵탕)과 카우카무(족발덮밥). 방콕 센트럴 팔람쌈 푸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