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압손에서 혼자 뿌팟뽕까리 먹기!
뿌팟뽕까리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태국요리 중 하나죠. 게와 커리, 각종 야채, 달걀을 함께 넣고 볶은 요리로 술안주로도 좋고 밥을 비벼먹어도 좋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아구찜처럼 양이 많아서 혼자서 시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요리이기도 해요.
크루아압손은 제가 방콕에 올 때마다 꼭 방문하는 뿌팟뽕까리 전문 식당이에요. 미슐랭에도 소개된 노포로 뿌팟뽕까리 외에도 게살볶음밥과 게살오믈렛 등을 잘합니다. (그러고보니 게요리 전문점이네요^^)
제가 이 식당을 단골로 삼은 이유는 음식 맛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혼자 오는 손님을 위한 뿌팟뽕까리덮밥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도 크루아압손에 가서 뿌팟뽕까리덮밥과 팍붕화이댕(공심채볶음), 타이티를 먹었어요. 덮밥의 뿌팟뽕까리 양이 적어 보이지만 게껍질이 없고 순살로만 되어 있어서 충분했어요. 올만의 영접이라 너무 맛있어서 공기밥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뿌팟뽕까리덮밥 140밧, 공심채볶음 100밧, 타이티 40밧, 공기밥 20밧 해서 딱 300밧 나왔어요. 두 분이 가시면 덮밥이랑 볶음밥 하나씩 시키고 쏨땀이나 야채볶음을 곁들이면 좋아요.
뿌팟뽕까리에 집중하고 싶으시 분은 550밧짜리 단품요리를 시켜서 공기밥이랑 같이 드시면 됩니다^^
방콕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왕궁이나 왓포를 방문한 후에 가시면 좋아요. 영업시간은 10시 30분~19시 30분이고 일요일은 휴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