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타이 수끼 먹기.. 아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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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타이 수끼 먹기.. 아 죽음입니다.

Frankia 18 6644
수끼.... 태국에가면 많이 먹는것 중의 하나인 메뉴입니다. 특별한 향신료나(물론 팍치가 소스에 들어가 있지만) 요리 방법을 쓰지 않아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죠..
 
수끼.. 수끼라기 보다는 샤브샤브란 말이 더 친근하겠습니다. 수끼, 샤브샤브, 스팀보트 등이 모두 엇비슷 한거니까요..
 
수끼.. 태국에 가면 우리나라 요새 Family Restaurant 처럼 깔끔한 내외부 인테리어에.. 정말 줄서서 기다리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MK Restaurant이라고 수끼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죠..
 
 
현지인들도 많이들 가지만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고  요새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태국여행 상품에 보통 기본옵션으로 들어갈 정도로 유명세를 타는 곳입니다.
 
사실 그리 대단한 요리까지는 아닐 듯 싶은데.. 강한 향신료에 쉽게 적응아지 못하는 한국 여행객들의 지친 입맛을 달래주는 깔끔한 음식이고 또 과음한 여행객들이 뜨뜻한 국물과 밥으로 속도 풀 수 있는 메뉴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하여간 이 타이 수끼를 집에서 먹어야지요. 솔직히 전 태국가면 수끼 안먹습니다. 다른것 먹을 것도 많은데.. 게다가 한국 집에서 가끔 먹을 수 있는 수끼를 굳이 태국에 가서까지 먹기엔....
 
 
하여간 이 수끼를 집에서 해 먹습니다. ㅋㅋㅋ
 
 
자 이제 똠양네 집에서 타이 수끼를 먹어 볼까나요..

 
타이 수끼 별거 없습니다. 소스만 구비하면..

 

1. 집에 있는 타이 수끼 소스... 태국가면 이놈만 슈퍼에서 사다 놓으면 수끼는 걱정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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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수를 따로 낼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만들어 지거든요. 간단히 마늘과 다시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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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끼 소스를 준비해야지요.. 수끼 소스에 마늘다진것, 레몬즙 약간, 넣고 섞어 줍니다.. 여기에 원래는 팍치도 들어가고 고추다진것도 들어가는데. 그건 둘다 안좋아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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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의 야채 후보.. 양배추, 양파, 마늘, 청경채, 느타리버섯. 앗 그리고 브로커리가 빠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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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은 소고기를 샤브샤브용으로 해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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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 육수가 끓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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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먹고 싶은거 팍팍 넣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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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재료가 익으면.. 이렇게 여러 재료를 하나씩 올리고 수끼 소스해서 먹으면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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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러 재료를 수끼 소스에 푹 찍어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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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주 맛있습니다. 간만에 먹어서 더 맛있네요.. 먹고 싶을때 까지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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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재료를 먹어 줍니다. 먹고 싶을때 까지.. 야채가 많고 데쳐 먹는 스타일이라서..
 
많이 먹어도 부담이 안되고.. 소화도 잘 됩니다.
 
이것도 일종의 Well-Being Food 겠지요?
 

11. 이제 죽을 만들어 먹어야지요... 야채와 고기를 먹고 나면 이렇게 진한 육수가 남습니다.  영양분이 녹아 있는 엑기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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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여기에 밥 투입.. 원래는 야채를 잘게 다지고 불린 쌀로 하면 좋지만. 오래 걸리니까 쉽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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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오래 끓여서 죽이 되면 계란도 풀어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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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깨와 참기름도 넣어주고. 아 물론 소금으로 간도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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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 되면.. 김을 넣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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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영양이 가득한 영양죽 한그릇 드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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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 죽은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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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팍치표 맛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거의 환상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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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꼬마땅콩 2005.11.12 23:45  
  팍치표 맛김치????
팍치로 만든 김친가요=_=;;;??
제가 완전 잘못생각한건가요;;;???
Frankia 2005.11.13 00:14  
  앗. 제가 모 카페에서 닉이 똠양이고.
제 와이프의 닉이 팍치입니다.

팍치로 만든 김치 아닙니다. ㅋㅋㅋ 죄송

그 카페에 올린 포스트라서요..
도겟 2005.11.13 01:09  
  마지막 죽의 변신이 놀랍습니다.
육수가 너문 진국인지라 처음 죽 색깔이 좀 충격적이었거든요~~^^
그래도 마지막 컷은 꼴깍~~ 침 넘어갑니다~~~
babae 2005.11.13 14:45  
  저두.. 육수 색깔에 충격받았어요..-_-;;
Frankia 2005.11.13 15:53  
  전 주로 해물 보다는 소고기만으로 먹다 보니 육수가 이렇게 진해집니다. 게다가 야채도 넣고 천천히 먹으니 육수가 진해지네요. 그래도 맛은 짱~~
스키피오 2005.11.13 19:59  
  아우~ 그 수끼소스 한국에서 구입하는 방법은 없나요? 전 샤브먹을때마다 수끼소스가 정말 그리답니다 ㅠㅠ
곰돌이 2005.11.13 21:07  
  Frankia님 사진, 설명 참 잘 보았습니다^^*
제일 중요한게 저 맨위의 수끼소스인데...
그거 이름이 뭔가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러니까 빅씨 같은데 가서 뭘 달라고 해야 저걸 주나요?
요술왕자 2005.11.13 21:36  
  쑤끼 소스는 말그대로 '남찜 쑤끼'라고 하심 됩니다. 소스 있는 코너 가면 찾으실수 있습니다. 매운맛, 순한맛 등 몇가지 되는데 영어로도 씌여있습니다.
카라완 2005.11.13 21:48  
  대단합니다.짝짝짝
깔깔마녀 2005.11.14 02:14  
  앗.. '맛있는 수원' 한동안 못가봤는데 여기서 똠양님 요리를 보게되네요.^^  똠양님 올리시는 요리는 언제나 맛있어 보입니다. 
곰돌이 2005.11.14 13:34  
  요술왕자님 떙큐^^*
kuma 2005.11.14 22:05  
  죽인다...
워킹투어 2005.11.15 13:02  
  진작 알앗음..사올걸,,,,,,,,,,,,아쉽네요,,
안다만 2005.11.16 20:19  
  꿀꺽... 집에 있는 똠얌파우더가 썩고 있어요...
summer 2005.11.23 11:50  
  저 소스 공동구매 해요...ㅎㅎ
아부지 2005.11.23 23:31  
  수씨소스 집에 있는데..아직 못해먹어봤다는..--;; 하긴..꼭 수끼로 안해먹어도 되긴하지만..어쨌든..
크바치 2005.11.25 06:14  
  중간 액기스 국물 색깔이 식욕을 자극하진 않네요.
하여간 오늘 아이들에게 크바치표 소스로 만들어 먹여봐야겠습니다. 아이고 새벽부터 배고파지네. 소스는 메뉴판이나 머 이런곳 뒤지면 만드는법 알아낼수 있을것 같은디. 스끼야끼 소스라도 괜찮겠죠?
수라야 2005.11.29 12:32  
  전 첨에...팥죽인줄 알았어욤...^^;;;

집에서 수끼 해먹을 생각은 못했었는데...
수끼소스,저도 사와야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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