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음식 맛있는 곳 <채식식당 자심제>와 <NA's 키친>
태사랑 빠이 지도에 보면 경찰서 맞은편 골목안으로 들어와 위치하고 있는 채식식당, ‘자심제(Chew Xin Jai츠씬차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식당을 아침 일찍 그러니까 8시가 조금 넘어 갔더니만 반찬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았네요. 그래도 서너가지 정도 나온 찬을 덮밥삼아 나름 맛있게 먹었어요.
그날이후 9시가 조금 넘어서 갔더니 ‘깽 키여우완’을 비롯해서 반찬이 열두가지정도로 다양하게 나와있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일찍 가면 오히려 제대로 못찾아먹겠더라구요.
제 혓바닥이 느끼기에는 분명히 화학조미료의 맛이 느껴지긴하는데... 가판대에는 ‘No MSG’ 라고 써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채소요리 종종해보는데 화학적 조미료가 안들어가면 맛을 내기가 정말 어렵긴한데... 하지만... 식당주인말이 맞겠지요. 의심은 거두고....^^;;
하여튼 밥위에 반찬2개 올리면 35밧, 고기맛 채식국수 30밧 이렇게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가게도 깨끗하고 맛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채식이니까 아침나절에 먹기에 아주 좋겠지요.
저녁이면 고기 뜯으러 가야죠.
이런 덮밥이나 간단한 국수 스낵 종류말고 메뉴판에 보면 다양한 요리들이 있는데요, 그게 제가 보기엔 좀 약간 비싸기도 하고... 요리 먹을라치면 진짜 고기를 먹어야하지 않겠어요.
하여튼 밥과 면 그외 고기인듯 고기아닌 것 같은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진짜 궁금한데 ‘베지터블 프라이드 치킨’은 도대체 무슨 맛일까요?
반찬덮밥. 2개올리면 35밧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가짜 오리고기가 들어간 국수. 30밧
작년 이맘때... 그러니까 비수기에 빠이에 방문했더니 나스 키친이 문을 닫아 걸었더군요. 아무래도 비수기라 시즌오프를 했나봐요. 근데 올해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빠이에 사람이 작년보다는 꽤 많았습니다. 이 시기에 이정도 인구밀도라면 성수기에는...아악! 생각도 하기 싫네요. 오고싶지도 않고요. 게다가 1월말부터는 화전때문에 공기도 나빠지는데 말이지요.
또 이야기가 좀 갓길로 새버렸는데 하여튼 이런 분주한 빠이분위기를 감지했는지 이번에 와서 보니 나스키친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중입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아주 바글바글해요. 가게 분위기도 나름 괜찮고 아줌마도 친절하고 양도 서양인 대상이라서 그런지 좀 넉넉하군요.
우리는 이집에서 요리는 안시켜먹고 그냥 한그릇 식사만 했는데 국수는 40밧, 덮밥-볶음밥류는 50밧 뭐 그랬어요.
위치는 빠이 중고등학교를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걷는방향 왼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길위에 비슷한 컨셉의 식당이 여럿되는데 이 나스 키친이 제일 성업중이더군요.
그 이유는 넘버9@빠이, 어임AorImm 같은 식당들의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가격책정을 진짜 어이없이 높게 해놨더라구요.
요즘 빠이는 가게주인들 얼굴을 트레이드마트로 내놓고 영업하는게 유행인지 요리사 얼굴이나 사장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던데, 그 얼굴을 떠올리며 비난을 좀 할 정도로 높은 가격이였으니... 당연히 손님이 다 나스로 몰릴밖에요.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하고 친절하니 장사가 안될이유가 없겠죠.
카우팟무 (돼지고기 볶음밥)
꾸어이띠여우 무 (돼지고기 국수)
팟 너마이 무 (죽순 돼지고기 볶음)
맛있다고 요왕이 또 먹은 꾸어이띠여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