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완댕 여르만... 음식과 엔터테인먼트가 완벽하게 조화된 곳!!
방콕에 사시는분들은 아실 수 있겠지만 여행하러 가는 사람들은 잘 모를 것 같은 곳입니다.
왜 여행다니다보면 여기는 소문안내고 나만 알고있어야지 싶은 곳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태사랑에서 이런 저런 정보를 많이 얻었으니 저도 하나 풉니다.
가족단위나 회식 등을 하기 위해 단체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맥주집입니다. 한국사람에게만 좀 덜 알려졌다
뿐이지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방콕에 사는 서양인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곳으로 보입니다.
독일식 하우스맥주를 한다고 하는데 맥주 맛이 일품이구요. 바이젠/둔켈/라거 세 가지 있습니다.
음식도 아주 좋았습니다. 주력 메뉴가 독일식 학센(족발)인것같길래 시켜봤는데
오우... 양도 많고 적당히 바삭하면서 살도 연한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고기만 먹기 좀 그래서 팟붕화이뎅과 카오팟도 시켰는데 괜찮았구요.
태국분들은 깽쏨쁠라? 로 보이는 생선매운탕 같은것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가 그런건 잘 안먹어서 안 시켰지만 태국음식도 수준급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밑줄 쫙! 그어야 할 점은 쇼가 아주 재밌다는 겁니다.
8시 조금 넘어서 들어가서 10시30분쯤까지 있다가 나왔는데 두 시간동안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지더군요.
돈 주고 칼립소쇼, 알카자쇼 같은거 굳이 안봐도 여기서 노시면 충분히 재밌어요.
저는 처음 방콕왔을때 칼립소쇼 봤는데,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공연장에서 보는 쇼라 그런지
썩 감흥은 없었거든요. (물론 트랜스젠더 쇼라고 해서 호기심에 본 것도 있지만...)
태국가요도 부르고 팝도 부르고 가끔 중국, 일본 노래도 들렸어요. 한국사람이 여기도 오나 싶긴하나 아리랑도...
앞에서 공연을 하면 좌석에서 손님들도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데,
와.......................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그저 그런 펍보다 훨씬 즐겁더군요.
저는 태국가요 부를때가 제일 신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태국을 처음 가보시는 분이야 더 유명한 다른 곳을 가시겠지만, 한두번 방문해보셨는데
이번에 좀 새로운 곳이 없을까? 하시는 분이라면 강력추천합니다!
저도 벌써 방콕만 다섯번이라 뭐 또 새로운게 있겠어? 했는데 지금까지 가봤던 방콕의
그 어떤 음식점&펍 보다도 훨씬 재미났어요.
한국어로 된 정보는 거의 없는것같고 트립어드바이저에 tawandang 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더라구요.
따완댕, 따완당, 어떻게 발음해야될지 잘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호텔 직원이 택시기사한테 말하는걸 보니 롱비아 여르만? 이라고 하니 알아듣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펀칫역 근처 호텔 인디고 방콕에서 택시타니 15분도 안 걸렸어요 택시비 60바트 정도 나왔던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