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역류성식도염, 배가 차가운 분들 과일과 음료로 조절해보세요.
위염, 역류성식도염, 배가 차가운 분들 과일과 음료로 조절해보세요.
한국에서부터 오랫동안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 불편을 겪었는데요, 올해는 거기다가 배까지 차가운 상태로 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선 간단히 제 경험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2009년 라오스에 들어갔을 때 수도 위앙짠으로 들어갔습니다.
음식을 조심한다고 했지만 라오스 거리 음식의 위생수준은 생각보다 나빴습니다.
들어간지 하루만에 속이 메슥거리고 토할것 같은 증세가 생겨 라오스에서 지내는 15일 동안 애를 먹었습니다. 루앙프라방에서 병원에도 갔었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라오스는 도로사정이 안좋아 한번 들어가면 수도 위앙짠 외에는 빨리 나올 수도 없어서 계속 불편하게 여행했습니다.
훼이싸이에서 태국으로 넘어와 치앙쌘 갔는데 3일 지나니 거의 나아졌습니다.
3일동안 뭐했냐 하면 시장가서 용과를 사다가 수시로 먹었습니다. 그당시 라오스 북부 시장에서는 용과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침 태국에도 용과도 끝물인지 상태 좋은 것은 없었지만 뭐 상관없습니다. 약으로 먹는 것이니까요.
태국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먹어도 탈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만
올해는 음식때문이 아니라 몸 상태가 안좋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데다가 종종 아랫배가 차가워집니다.
1) 우선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에는 용과를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용과는 선인장 열매인데 선인장류가 피부의 염증이나 화상등에 효과가 큽니다. 햇볓에 탄 피부에 알로에베라를 바르면 빨리 낫는 것과 같습니다.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에도 먹어서 흡수되어 염증을 개선한다기 보다 염증 부위에 직접 바르는 것입니다.
뱃속에 어떻게 바르냐고요? 그게 바로 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뱃속 염증부위에 발라야 되기 때문에 그냥 막 먹는 것과는 다릅니다.
용과를 먹고나서 다른 음식을 먹으면 씻겨 내려가 버립니다. 음식을 먹을 것은 모두 먹고 난 뒤, 필요하면 물도 마신 뒤, 마지막에 용과를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식도와 위장들어가는 입구쪽에 용과가 자리하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 있는 사람은 음식먹고 나서 눕거나 하면 위산이 역류하는 걸 느끼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때 역류한 위산이 식도를 손상시키는 건데요, 이곳에 용과가 있으면 용과 먹은 것이 역류하게 되는데 한결 쓰라림이 적습니다.
제 경우에는 용과를 며칠 먹고 나면 당분간 안먹어도 괜찮은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인장류는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많이 먹으면 몸을 차게 하여 문제가 생깁니다. 배가 차가워질 수도 있습니다.
적게 먹으면서도 효과를 보려면 식후에 마지막으로 조금씩 먹도록 하세요. 조금씩이라는건 용과 작은것 반쪽 정도?
2) 배가 차가운 분들은 생강차가 효과가 있습니다.
카오산 주변에 머물고 있다면 땅화쎙 백화점에 가면 생강차 가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랫배가 차가워 컨디션이 나쁜 상태로 태국에 와서 며칠동안 숙소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아는 한의사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는 건강(생강을 말린것)이 좋다고 들은 것이 떠올랐습니다. 생강은 너무 독하고 건강이 약으로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여행중에 말린 생강을 구해다가 끓여먹는 다는 것은 어려우므로 생강차가 생각나서 땅화쎙 백화점에 갔더니 있었습니다. 병에 든 것도 있고 티백도 있더군요. 성분은 설탕+생강추출물을 말린 것이니 일단 건강과 마찬가지겠지요. 사다가 식후에 한잔씩 타서 마셨습니다.
저는 전기주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없는 분들은 숙소에 부탁해서 뜨거운물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뜨거운 물 반컵에 생강차 한 숟가락 녹인 다음 물을 더부어 식히니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식후마다 마시니 2-3일 지나니 더이상 차갑지 않아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3) 망고와 두리안은 먹으면 조금 더워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특히 두리안은 술과 함께 먹었다가 병원간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술은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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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위의 두가지 증세가 함께 있는데요,
문제는 용과는 많이 먹으면 배를 더욱 차갑게 만들고 생강차를 많이 먹으니 위산이 많아지네요. 이런 몹쓸 몸뚱이 같으니라고...
그래서 어느 한가지를 많이 먹지는 못하고 컨디션 따라 조금씩 먹으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만 하시고 각자 컨디션은 각자 지켜야지요.
용과. 음 촉수(?)가 성가시군...
촉수(?)를 절단.
반으로 절단.
다시 반으로 절단.
이렇게 절단하면 바나나 껍질 까듯이 잘 까집니다.
바나나 먹듯이 한입 덥석.
땅화쎙 백화점에서 구입했던 생강차.
즉석 생강 드링크
생강 75% 설탕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