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두앙타완 딤섬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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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두앙타완 딤섬 뷔페

요정인형 19 7906
* 식당 위치 :두앙타완 호텔 24층
* 주요 메뉴 : 점심에는 딤섬 뷔페, 저녁에는 코스요리등 단품요리
* 설명 : 좋은 서비스와 치앙마이 전망이 좋음.
 
 
 

 
 
두앙타완 최고층 24층에 위치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딤섬 뷔페.
신랑과 나는 딤섬을 포함한 차이니즈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두앙타완 멤버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딤섬 뷔페만은 우리가 이용하는 뷔페에서도 열외로 해 가본적 없는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우선, 최고층에 있는 레스토랑이니 만큼 전망이 아주 좋았다.
뷔페이기는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날 일은 한 번도 없었고(셀프가 아니라 직원들이 가져다준다), 그렇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히 딤섬을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음료는 그린티로 주문했는데, 한 모금 마시기가 무섭게 바로바로 채워줬으며 음식이 더 필요한지 수시로 물어봐 주었다.

어제 도이수텝 중턱까지 왕복으로 걸어왔던 터라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
양쪽 엉덩이 근육이 뭉쳐있고 허벅지와 종아리 또한 알이 베겨 움직일때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이번이 아니면 딤섬뷔페는 갈 일이 없어보이고, 아플수록 움직여서 풀어야겠단 생각에 세수만 하고 브런치를 먹기 위해 집을 나섰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홈페이지에서 아침 11:00부터라고 나와 있어서 바로 24층으로 향했다.
혹시나 아직 오픈전이라면 4층에서 사우나를 즐기면 되니깐.^^

일찍 왔기에 우리가 처음 손님이였고, 홀에는 음식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었다.
우선 자리에 앉아 티를 주문했는데, 홀 어디에도 뷔페라고 보여지는 음식들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너무 일찍와서 아직 셋팅전인가 싶어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10분정도 시간이 지나도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었고, 물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였던 찰나 한 접시의 딤섬튀김이 나왔다.
알고 봤더니 여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뷔페식이 아니라 딤섬 코스가 나오고, 좀 더 먹고 싶으면 주문을 하면 되는 것이였다.
디저트류(케잌,아이스크림,쿠기,과일등등)가 없다는 게 아쉽긴 했지만, 전망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뷔페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오늘만은 디저트류에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대신 차이니즈 스타일의 디저트가 나오긴 하는데, 그것은 따뜻한 생강+꿀물 맛 차에 모찌안에 깨가 들어있는 이상야릇한 디저트였다. 맛은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딤섬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는 나오는 것만 먹었고 더 주문을 할 수 없었다.
해산물도 먹다보면 느끼해지듯이 딤섬도 우리에겐 그러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이 있는 뷔페를 선호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딤섬 뷔페를 먹은거에 대한 후회?는 없다.^^
둘이 합쳐 847밧이 나왔지만 멤버쉽 할인 20%를 적용받아 693밧 나왔다.
딤섬뷔페는 한 사람당 290밧에 ++ 인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그린티 값만 140밧정도 하는듯...-_-;;;
재패니즈 뷔페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어느 것이 좋은지는 비교할 수가 없지만, 딤섬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가 꽤 괜찮다고 느꼈으니(음식면으로말고서비스와분위기?!) 가격대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중국 춘절이라 그런지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복주머니안에 2밧을 넣은 선물도 받았다.^^ㅋㅋ
이로써 한-중-일 삼국지 음식 맞이 설날 이벤트는 미션완료 했으며, 당분간은 샐러드로 체중 조절을 해야할 듯 싶다...ㅠㅠ









딤섬 뷔페를 2시간에 걸쳐 먹고난 후,
호텔 4층에 있는 사우나와 스파를 이용하기 위해 내려왔다.
신랑은 썬베드에 누워 낮잠을 즐기는 동안, 나는 딥티슈 스파를 90분동안 즐겼다.
두앙타완에 오면 이리 좋은데, 잘 안오게 되는지 나도 모르겠다...^^;;
스파를 받고 수영장에 가보니 신랑은 잠에서 깨어나 날 기다리고 있다.
늘 내가 부럽다는 신랑. 어쩌겠어..이것도 내 복인걸~~~^^ㅋㅋ
한국에서는 누려보지 못하는 생활을 누리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신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0^

잠시 썬베드에서 대화를 나누고 므앙마이 시장을 가기전 와로롯에 들려 축제 분위기를 느껴보았다.
요즘 우리는 므앙마이 시장에서 야채며 과일을 자주 사는데, 내가 사는 싼티탐에 있는 타닌 시장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타닌 시장 상인들이 므앙마이 시장에서 물건을 떼다가 판다고 들었는데 정말 정말 싸다.
와로롯 시장에 가니 먹거리장이 쫘~악 들어섰고 무대도 설치되어 있다.
사람도 많고 얼릉 이 열기를 벗어나 므앙마이 시장으로 갈려고 하는데, 망코스틴 1kg 20밧을 발견.
들고 가기 무거워 1kg만 구입하고 므앙마이 시장에 들려 귤과 수박 그리고 바나나와 상추를 사고 아픈 다리를 끌며 집으로 향했다.

 
 
 
 
 
 
19 Comments
필리핀 2012.01.25 12:13  
치앙마이에는 저렴한 호텔 뷔페가 꽤 있군요...
저는 딤섬 무척 좋아하는데...
올 여름에 치앙마이 가면 들려봐야겠군요...

근데, 식사 후에 바로 스파하시면 안 좋습니다...
적어도 2시간 뒤에 하는 게 좋아요...
요정인형 2012.01.25 12:17  
한시간반 쉬었다가 받았어용^^;;

저는 딤섬 몇개 먹으면 느끼해지더라구요.
나이만 많지 입맛은 초딩이라 디저트류가 좋더라구요^^ㅋㅋ
센탄옆 오키드 호텔에서도 딤섬뷔페가 있다고 들었는데, 좋아하시면 여기저기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치앙마이 딤섬 뷔페는 총 3곳있다고 들었어용~^^*
꽁꽁23445 2012.01.25 20:46  
흠... 오늘 아침에 뵌분 같네요 님만에서요 ㅋ
요정인형 2012.01.26 19:07  
어제 제가 한 유일한 외출은 타닌시장과 머큐어호텔옆 탑스마켓뿐이 없는데요^^;;;;;;
꽁꽁23445 2012.01.25 20:47  
암튼 올려주신 글 보고 잘먹고 다닙니다 감사!
요정인형 2012.01.26 19:08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즐거운 여행 되세용~^0^
zoo 2012.01.25 22:10  
저희 작은언니가 보면 가보고 싶을 곳인 것 같아요^^ 전 만두 딤섬 종류와 중국식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뷔페는 그림의 떡 이예요^^;
딤섬뷔페보다 마지막에 망고스틴 사진에 눈이 번쩍 떠집니다^^ 1킬로에 20밧?! 완전 대박인데요?
푸켓쪽은 망고스틴 제철이 4월말 부터라 7월되야 19~25밧 하던데...치앙마이는 지금도 그가격인가요?
망고스틴 먹으러 가고 싶어요.ㅠ.ㅠ
요정인형 2012.01.26 19:10  
다른 시장에서는 보통 1키로에 35~40밧이였는데요, 와로롯에서는 요렇게 저렴하더라구요^^
저도 푸켓에 있을때 까루프에서 1키로 19밧에 망코스틴을 엄청나게 흡입했었어용~ㅎㅎ
12월에 오셨을때 못 드셨나봐요?
sarnia 2012.01.26 08:27  
24 층 차이니즈레스토랑은 올라가 본 적 없고 2 층에서 일식버페를 먹은 적 있지요. 두웡타완은 아침에 빵 종류가 많고 프레쉬했던 게 아직도 인상에 남아요.
저 왓오롯 시장 안에 있는 금방 (잘 안 보이는데 건성풍대금행?노란색 간판) 앞이 덴젤워싱턴이 나온 아메리칸갱스터 찍은 곳 입니다. 어디서 읽은 게 아니라 영화의 한 장면과 제가 직접 저 앞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고 찾아냈기 때문에 스스로 대견해 했던 곳이지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87814&sca=&sfl=wr_name%2C1&stx=sarnia&sop=and&page=5
요정인형 2012.01.26 19:12  
아메리칸갱스터 재미나게 봤었는데..촬영했던 곳 중 하나가 여기라니 왠지 반갑고 신기하네요 ㅎㅎ
그나저나 저같이 눈썰미 없는 사람들은 절대로 같은 곳이라고 생각못했을것 같아요^^;;;
sarnia님 대단하시네용~ㅎㅎ

저도 두앙타완 일식뷔페 엄청 좋아해요~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종류도 다양하고!!^^
타이마사지마니아 2012.01.26 13:32  
두앙타완 호텔이 어딘가 했는데 마침 타패 근처였군요~~
치앙마이 방문할대 타패와 남민 번갈아 머물려고 했는데, 타패 있을 때 꼭 함 들려봐야 겠습니다.ㅎㅎ
스크랩 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요정인형 2012.01.26 19:14  
스크랩씩이나 ^^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ㅎㅎ
타패에서 그리 멀지 않고, 또 두앙타완에는 여러가지 뷔페가 있으니 드시고 싶으신걸로 잘 선택하심 될것 같아요^^*
세븐 2012.01.26 15:50  
오..망굿이 나왔네요..ㅎㅎ
요거 먹어줘야 한일을 다한듯..ㅋㅋ

전..딤섬하면 죽어도 먹기 싫다는..때론 헛 구여...ㅠㅜ
오키드 호텔에서도 딤섬뷔페를 하는데..어찌나 같은 고기덩어리에 위에 올리는것만 달리 주는지

그보다.. 대장금 비빔밥이 더 알차다는..늙었나?
요정인형 2012.01.26 19:16  
망고스틴은 전부터 있었는데 잘 눈에 띄진 않죠?!^^
저도 딤섬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격있는 분위기?와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1년에 2번정도는 가도 될듯 싶더라구요^^ㅋㅋ
맛으로만 본다면 비빔밥이 맛있죠 ㅎㅎㅎ
깜따이 2012.01.27 00:06  
저렴하군요. 한국에서 저렇게 먹으면 4~5만원 나올터인데.. 저는 딤섬메니아 입니다.  (가족과 어려서 홍콩에서 5~10년 거주~ ) 제대로 하는 곳은 광동인이나 홍콩인이 하는 곳인데 ..특히 닭발은 딤섬중 최고별미지만 홍콩밖에선 보기 힘듭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슈마이를 즐기죠. 방콕 차이나 타운이나  캄보이아 프놈펜가면 홍콩수준의 딤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곳 많이 있어요,
고구마 2012.01.27 10:40  
망고스틴이 눈에 더 들어오니 이일을 어쩐다죠.
저는 딤섬을 좋아하긴 하는데 많이는 못 먹어요.
 왠지 그맛이 그맛같고......이렇게 느끼는건, 저렴한데서 매번 좋아하는걸로만 먹어서 그런지도....
 또 딤섬이 크기는 작은데 먹으면 상당히 묵직한 느낌의 음식이더라구요.

저도 오늘 망고스틴 사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을려고요.
열혈쵸코 2012.01.27 23:01  
레스토랑에서 보는 경치가 좋네요. 분위기가 좋아요~ ^^
망고스틴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다음에 갈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럽습니당~
적도 2012.01.28 12:45  
음....뷔폐 맛있어는 보이는데 ...체중조절에 실패할 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두왕타완 딤섬뷔폐 ....어쩌다 한번 정도는 괜찮겠죠???^^
날자보더™ 2012.01.28 23:03  
딤섬...완전 사랑합니다.
소롱포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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