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저렴하게 파는 곳
가장 궁금하고 꼭 먹어야지 했던 두리안.
냄새는 똥냄새 난다 하는데 딱히 똥냄새는 아니나 그렇다고 향기롭진 않고. ㅋㅋ 약간 꺼려지기도 하는 냄새.
어떤게 좋은 건지 몰라 무르지 않은 걸로 뽀얀 레몬색이 가장 이쁜 걸로 골라 조심스레 먹었는데
와우~~~~~ 이런 과일(?)이~~~
어느분 설명이 크림 버터맛이라던데...
정말 달콤하고 부드러운 진한 크림맛....
식감이랄 것도 없이 진득한 크림이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골랐는데 정말 제대로 익은 걸 골랐는지 냄새를 잊을 정도로
달콤부들부들 크림~ 먹을땐 냄새 잘 모르겠어요 ㅋ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맛이기도 합니다.
좀 먹다보면 완전 달고, 살짝 느끼해지기도 하고. ㅋ 그래도 또 먹고 싶은 맛.
두번째 먹은 것도 맛은 있었는데 끝부분은 덜 익었는지 살짝 아삭하면서 달콤하진 않더라구요.
가는 곳마다 두리안을 찾아 두리번 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현지시장.
정말 현지인들만 가는 시장 같더라구요.
관광지역에서는 좀 거리가 있어서 저렴한 대중교통만으로 움직이다가 우연히 발견했네요.
두짓구역이라고 구글맵에 나오네요
수상버스 타고 Thewet에서 내려서
개천따라 쭉 내려가다가 처음 나오는 다리를 왼쪽으로 꺽어 건너자마자 왼편에 바로 보입니다.
시장 입구에 할머니가 두리안을 쌓아놓고
1키로에 80바트에 파내요.
빅시마켓에서는 1키로 179바트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흠. 기준이 완전히 다른 거였을까요??? 그렇지 않았던 거 같은뎅.
빅시마켓에도 껍질채 통채로 였거든요
껍질 무게까지 재서 얼마 안나오겠거니 했는데.
어느분이 산처럼 쌓아 가는데 240바트만 냈어요.(2016/9/18 일자 가격 ㅋ)
전 오전에 왓포사원 앞 수상버스 타는 곳에서 손 만한거 그것도 깍아서 100바트에 먹었는데~
제가 산 양의 5배는 더 되보이는 듯.
두리안 좋아하시는 분 여럿이 가면 요기서 구매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가격도 정찰제이니 바가지는 절대 없을 듯 하네요.
제대로 익어야 맛이 나던데, 잘 익은 걸로 골라달라고 하면 될 거 같아요.
두리안은 구매하더라도 먹을 장소가 좀 애매해서 고민인데,
Thewet 수상버스 타는 곳에 앉을만한 자리가 길게 있어서 시장에서 두리안 사다가 먹고 가도 될 거 같아요.
전 왓포에서 사서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일단 위만멕을 가기 위해 수상버스 타고 Thewet까지 왔는데, 마침 그곳에 커피도 팔고 사람도 적고, 앉을 곳이 있어서 커피 하나 사서 두리안과 같이 먹었네요.
아시아티크 내에 두리안주스, 아이스크림, 과자에 크림과 두리안 발라주는 곳이 있어
주스 마셨는데, 두리안 냄새 싫어라 하시는 분도 먹어볼만 해요.
만드는 거 봤는데, 두리안을 물과 갈아 놓은 건지, 두리안 가루에 물탄건지 하여간 그런 액체와 시럽 잔뜩, 얼음 넣고 갈아주네요 ㅋㅋㅋㅋ
89바트 주고 마셨어요.
사진 크기가 너무 커서 안 올라가네요. 필요하신 분은 쪽지 주시면 구글지도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