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니까 생각나는 수끼 - 텍사스수끼
관광객에게 인기많은 안전버전(?) 수끼집중 하나에요.
MK수끼나 코카수끼보다 덜 언급되는 것 같은 텍사스수끼입니다.
관광객들 다니는 곳에 지점이 많이 없는편이라 그런거 같구요.
대표적으로 이비스호텔, 페닌슐라, 클랩슨등의 숙소에서 가기 쉬운편인 세나페스트몰하고
차이나타운(아마도 본점?)에 지점이 있어요.
한국샤브샤브같이 육수에 원하는 재료 선택해서 넣고 보글보글끓여
소스찍어 호록호록 먹는 재미.
시킨것은 모듬야채, 모듬버섯, 선택메뉴 여러개 (해물, 고기, 피쉬볼 종류 여러개등)
+ 해산물 볶음밥(S) + 소스뿌린 오리구이 + 싱 맥주 큰거한병 이렇게 해서 981밧 나왔어요.
이중 음식은 881밧+맥주가 100밧이었네요.
이때는 처음이라 모듬으로시키고 선택메뉴 여러개에 볶음밥+오리까지 시켜서
가격이 좀 나왔는데 수끼집에선 모듬보다 원하는거 개별로 시키는게 낫다는 말이 진리.
돈을 받는지 안받는지는 확인못했지만 여긴 시원한 얼음차를 기본으로 내오는데
은은하고 더운 날씨에 다니며 지쳐있다 마시기 좋았어요.
소스는 초고추장맛 비슷해요. 올푸드 노팍치 플리즈하니까 직원이 소스 다시 해주려던데
우선 맛을 봤더니 생각보다 거슬리지않아서 그냥 먹었어요.
맛보시고 취향 아니시면 팍치빼고 다시 해달라하세요.
재료 나올때 따라나오는 다진마늘, 고추등 같이 넣어서 입맛에 맞게 육수 만들어드셔도 좋고
저는 밥이랑 오리까지 시켜서 배불러서 못했는데 면시켜서 국수해드시거나
흰밥, 참기름 같은거 시켜서 죽 만들어 드시면 태국음식 입에 안맞을때
한국음식 향수 조금이나마 사라지실거에요.
중국화상들이 태국경제 꽉잡고 있는거 아시죠.
어딜가나 요식업계는 한자리 차지하구요. 여기도 중국계에서 하는 수끼집이에요.
그래서 볶음밥도 중식으로 약간 갈색이 나도록 달달 볶아낸 볶음밥이고 오리구이도 그렇구요.
볶음밥 맛있었고 향에 약하시면 해물볶음밥보다는 새우볶음밥으로 시키세요.
그게 향도 덜하고 제 입맛에는 더 맛있었어요.
오리구이는 향이 있어요, 오리자체보다 폭 얹어 내오는 소스에요.
피시볼은 취향껏 시키시고 생선모양으로 만든 어묵있는데
친숙한 맛이라 너무 기대는 마시고 기본으로 한번쯤 시켜보세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세나페스트몰 3층에 위치한 지점이었구요.
세나페스트몰에 여러 글로벌 카페, 음식점, 마트, 다이소까지 들를만한곳이 많으니
근처 숙소 잡으시는 분들은 식사 고민되실때 가시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