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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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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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맛있었던건 사떼만 파는 집에서 맥주랑 같이 먹었던 사떼
한개가 삼밧 정도 했었는데 10개정도랑 맥주한캔이랑 먹으면
요기가 됐었다. 과일만 먹고 살았다던 어떤 언니도 한입 먹어 보더니
무섭게 먹기 시작했다. 정말 무섭게 먹었다. 결국 한접시 더 시켜서 먹었으니까

솜땀도 정말 맛있다.
하는 집마다 맛이 다 다른데
치앙마이서 먹었던게 젤 맛있었다(아무래도 북부니까 그런듯 싶다)
타페게이트 앞 그러니까 제이제이 베이커리앞이 문므앙로드고 타페게이트 지나면 나오는 도로 쪽으로 보면 세븐일레븐 근처에 몇집있는데 잠시 서 있어 보면 유난히 태국사람이 몰려 있는집(넘 어려운가 -_-;;)이 있다.
이집 정말 왕추천 깔끔하게 맛난다.
국수(울나라식 소면 5밧)랑 비벼먹어면 더 맛난다.

쌀국수도 역시 치앙마이에서 먹은게 젤로 맛있었는데, 저녁 7시정도면 문므앙로드에 있는 쏨왯시장변에 국수류를 파는 포장마차가 네 다섯개 정도 서는데 제이제이 베이커리에서 걸어왔다고 했을때 젤 첫집이 맛있다. 난 치앙마이에서 한달정도 있었기 때문에 저녁마다 이집을 찾는게 일과 였다. 영어는 못하지만 못하는 내 태국어 알아 듣으려고 애쓰고 반가워 해주는 아줌마가 좋았다 (사실 국수가 더 좋았다) 양배추도 가득 썰어서 한그릇 같이 놓아준다. 미안하긴 했지만 거의 다 비워 버렸다 늘~.그래도 그 아줌만 나보면 항상 미소를 지어서 내가 더 미안할 정도 였다. 다른 태국인들은 3명서 야채 한그릇 먹두만...
하튼 야채를 뜨거운 국물에 담가 먹으면 정말 맛있다.
면도 당면으로도 라면으로도 먹어보고 그것두 나름대로 맛있고
태국인 흉내 내면서 양념 종류대로 다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

그 국수집앞에는 순대같은 소시지 (아마도 돼지비게로 만든 듯한)
를 파는 아저씨가 있는데 역시 젤로 깔끔한 맛이 났었다.
(이건 두집밖에 안먹어 봐서 객관적이지 못한거 같다.)
생강이랑 고추랑 양배추랑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치앙마이에서 틈만 나면 먹었던게 있는데 두리안(내 체중느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식 두리안 실컨 먹었봤음 하는 생각을 한다)
첨엔 한입만 먹고 그 아까운걸 버렸다 -_- 느끼해서 먹을수가 없었기 때문인데
그 한입 먹던게 가끔식 생각이 나서 조금씩 조금씩 먹기 시작한게 나중엔 없어서 못먹게 되었으니...

리찌 요건 정말 첨 보는 과일이었다. 한비야님이 말한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리쯔랑 연결 시키는건 좀 걸렸다. 우둘투둘한 빨강 껍데기안을 벗기면 투명한 알맹이가 나오는데 그맛이 정말 묘사하기가 힘들다. 잘 썩어서 그런지
치앙마이에선 젤로 좋은게 키로당 35밧정도 했는데 방콕오니까 75밧 정도로
뛰어 올라서 정말 비싼 과일이 되어 버려서 먹질 못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거라도 먹을껄 그랬다 울나라에선 구할래야 구할수도 없는데 ㅡ.ㅜ

팍치도 마이사이팍치를 외쳐도 굳건히 넣어 주는 사람들 땜에 골라내기도 힘들어서 먹기 시작한게 은근히 맛이 나기 시작했으니...
첨엔 힘들어도 먹으면 곧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아님 인도를 한번 갔다가 태국으로 오든지
인도 갔다온 사람들은 태국 보더니 먹거리천국이라구...
뭐부터 먹지 하고 즐거워 하는걸 여러 번 보았다...
무조건 못 먹겠다 하는 생각부터 하지말고 좀더 적응해보려고 노력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지도 모른다...
5 Comments
1970.01.01 09:00  
흐흐 옛날에요. 요왕님...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급으로 쳐주었다고 하네여.
요술왕자 1970.01.01 09:00  
-_-;; 고급은 아니에요.... 무지 쌉니다
1970.01.01 09:00  
팍치가요 아주 고급향신료에 속한데요. 제가 아는 한에서는 더운 지방에서 대부분 쳐 주던데... 이유가 있겠죠.<br>그런생각으로 적응하려고 노력하니까 은근하게 느껴지데요.
*^^* 1970.01.01 09:00  
하지만 태국에서 팍치는 적은안돼던걸요
*^^* 1970.01.01 09:00  
저두 인도에서2달간 다니며,모든 걸 다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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