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방문까진 생긴것 조차 맘에 들지 않더이다.
눈길도 안 줬지요.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그 냄새를
맡게 될까봐 코를 막고 그 곁을 지나치곤 했지요.

세번째 방문
밤 깊은 랏담넌 로드(?)에 그 것을 파는 리어커상이
둘 셋 보이더군요. 현지인들 눈길을 주고 지나가고
그걸 산 사람들 행복해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저리 좋아하면 이유가 있을텐데...
30밧짜리로 알맹이만 든거 샀음다.
홍익인간 가지고 들어가니 사모님 젤 먼저 기절할라 하대요.
밖에 가지고 나가서 한입 먹어 봤음다. 의외로 냄새도 안나고
부드러운 느낌 그러나... 무지...느끼함...
성한 알맹이 두개 줄려고 사람 찾아 봤으나...
아무도 먹으려 하질 않고.
레코드 파는 총각들한테 줄려고 했는데 그 총각들 그새 문닫았네.
쓰레기통 속으로... 흑 쌈씹밧...

이주후...
치앙마이 타패로드
사람들 오토 바이 타고 쌩~하고 지나가다가
다섯대 정도 줄 지은 트럭앞에서 멈추더니 뭘 사들고 갑니다.
저 것 은...
노란 알맹이...
또 샀음다. 니씹하밧...
숙소 매니저 그거 들고 들어 오면 날 미워할거랍니다.
우띠... 또 청승맞게 벤치에 앉아서 먹었음다.
이번엔 그래도 한덩이는 다 먹었음다.
콜라를 두캔이나 마셔서 문제지

세번째는 비오던 날 밤이었음다.
...자다가 비오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
갑 자 기 그 노란 알맹이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 검다.
아침이 되길 기다려 당장 시장으로 달려 갔지요.
조그만 거 딥따 큰거 크기도 여러가지
다 반 정도 껍질을 짜개 놓습니다.
그 껍질을 들 춰 보고 알맞게 익은 넘으로다 고르면
껍질째 신문에 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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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는 방법
일단 물기가 있으면 살짝 맛가기 시작하는것
그렇다고 넘 물기가 없으면 안 익은것-_-;;; 딱딱함
살 짝 누르면 부드럽게 들어가되
물기가 없는것
(제 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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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부터 전 날이면 날마다 50밧 치의 두리안을
먹어 댔지요...뽀도독 뽀도독 살 오르는 소리
아무나 이런게 아님다.
두리안이 인간을 선택하는 검다.
두리안에 중독된 나...
담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벼 먹어야지 하고 생각중^^;;;

제가 생각하는 두리안이 젤 맛나고 싼 달은 5월임다.
다이어트 하는 여성분들은 시도조차 마시고...
가난한 여행자는
중독되면 날마다 오십밧이 든다는 걸 명심하시고...

ㅠ.ㅠ 먹고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