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서태 태국 식당 Seo Tae Restaurant]
어제 [서태 태국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용산역과 삼각지 중간쯤으로 좀 외진편입니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고 방은 두부분으로 나뉘어있습니다.
29명까지 들어갈수 있다네요.
음식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어제 먹은 음식입니다.
■ 얌 운쎈(태국식 당면 무침)
보통 태국에서는 얌운쎈을 시켜도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지만 여기서는 다진 돼지고기(무쌉)이 많이 들어갔고, 새우가 있긴 있었는데, 작고 약간 마른 새우를 넣었더군요. 차라리 오징어를 넣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토마토도 많이 넣은 것이 특이했습니다. 방울 토마토로 조금만 넣은 것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리고 약간 짰습니다.
■ 팟타이 까이(닭고기 볶음국수)
평범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숙주나물과 땅콩 가루가 좀 덜 들어갔더군요. 얌운쎈에 넣었던 마른 새우를 여기에 넣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 똠얌 꿍(새우를 넣고 맵고 시게 끓인 탕)
코코넛 밀크와 남 프릭 파우를 넣었고 아주 진한 맛이 났습니다. 라임잎과 바이따까이(레몬그라스)는 건조된 것을 사용했더군요. 생것은 수입하기가 힘들었을 듯. 그리고 좀 짰습니다. 하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그릇이 그냥 우리나라 사기 대접에 나왔는데, 태국식 뚝배기에 내오면 좋을 거 같네요. 어제 먹은 것 중에 가장 맘에 들은 것 중 하나.
■ 느어 팟 남만 허이(소고기 굴소스 볶음)
태국에서 이거 시키면 보통은 그냥 쪽파와 소고기만 볶아서 나오거나 어떤 곳은 정말 고기만 달랑 볶아 내요죠. 서태에서는 쪽파에다 표고도 많이 넣었더군요. 요건 또 다른것에 비해 좀 심심한듯했습니다.
■ 꿰이 띠오 느아 뚠(간장과 소고기로 국물을 낸 쌀국수)
일반적인 꿰이띠오 국물이 아니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소고기를 넣어 푹 끓인 육수를 쓴 쌀국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겐 이게 더 입에 맞죠. 양도 많고 큼지막하게 얹어 주는 소고기 질도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남쏨 프릭(고추 식초)를 좀 넣어주셔서 시큼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거 빼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 까이 팟 멧마무앙(닭고기 캐슈넛 볶음)
원래 마른고추를 쓰는데 고추를 그냥 생고추 썰어서 썼더군요. 그리고 약간 덜 매웠습니다. 그것만 바꾸면 태국 것과 똑 같을 듯....
■ 꿍 팟 남 프릭 파우(새우를 넣은 태국식 볶은 고추장 소스 볶음)
메뉴에 없는 음식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뿌 팟 퐁까리를 시키려고 했습니다. 주방장님께 물어보니 게가 없더군요. 그래서 꿍 팟 퐁까리를 시켰는데, 퐁까리(커리가루) 역시 없다면서 남 프릭 파우(볶은 고추장)에 볶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태국에서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어쨌든 시켰습니다. 아주 괜찮았습니다. 커리 향 대신 고추장도 계란, 새우와 곁들여 잘 어울리더군요. 좋았습니다. 근데 역시 좀 짜서 싹싹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잔 맛보라고 주신 차..... 이건 치앙라이의 [나컨파톰] 식당에서 먹었던 옐로 티(태국이름 모름-_-;;)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달달하니.... 꽤 맛있었구요.... 마지막으로 주신 콩과 코코넛으로 만든 디저트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덜 짰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수준이 태국에서 먹던 것과 흡사하였고 만족했습니다. 게다가 식사류가 6,000원(칠판엔 5,000원으로 되어있는데 메뉴에는 6,000원)로 저렴하고 다른 요리들도 8,000~12,000원 정도로 다른 태국 식당에 비해 저렴했습니다. 어제 4명이서 7가지 음식과 백세주 3병까지 해서 8만 몇천원나왔습니다. 술값 2만 얼마 빼면 정말 저렴하죠....
또 한가지, 주인 아저씨와 태국 종업원 분들이 퍽 친절 하십니다.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자주 찾을 듯합니다.
그럼 사진 나갑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 외관은 평범합니다.
간판..... 왼쪽 서태 여행사와 같이 운영합니다.
평일 점심에는 6가지 음식 뷔페를 합니다. 6,000원
안쪽 방
식탁 위...
얌 운쎈
양파와 토마토 다진 돼지고기, 마른새우.....
맛보라고 주신 쑤끼 소스
꿍 팟 남 프릭 파우
계란을 넣어 소스를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느어 팟 남만 허이
역시 소고기는 우리나라 것이 맛있더군요...
꿰이띠오 느아 뚠
큼직하고 연한 쇠고기와 국물이 입에 착 붙습니다.
까이 팟 멧마무앙
조금만 더 매웠으면....
후식..... 다진 콩에 코코넛을 넣고 시럽을 얹은 것....
중국계이신 주인 아저씨와 태국 종업원들. 오른쪽 분은 써빙, 나머지 두분은 주방
예고 : 다음주엔 카오산에 가볼라구요~
위치는 용산역과 삼각지 중간쯤으로 좀 외진편입니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고 방은 두부분으로 나뉘어있습니다.
29명까지 들어갈수 있다네요.
음식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어제 먹은 음식입니다.
■ 얌 운쎈(태국식 당면 무침)
보통 태국에서는 얌운쎈을 시켜도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지만 여기서는 다진 돼지고기(무쌉)이 많이 들어갔고, 새우가 있긴 있었는데, 작고 약간 마른 새우를 넣었더군요. 차라리 오징어를 넣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토마토도 많이 넣은 것이 특이했습니다. 방울 토마토로 조금만 넣은 것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리고 약간 짰습니다.
■ 팟타이 까이(닭고기 볶음국수)
평범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숙주나물과 땅콩 가루가 좀 덜 들어갔더군요. 얌운쎈에 넣었던 마른 새우를 여기에 넣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 똠얌 꿍(새우를 넣고 맵고 시게 끓인 탕)
코코넛 밀크와 남 프릭 파우를 넣었고 아주 진한 맛이 났습니다. 라임잎과 바이따까이(레몬그라스)는 건조된 것을 사용했더군요. 생것은 수입하기가 힘들었을 듯. 그리고 좀 짰습니다. 하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그릇이 그냥 우리나라 사기 대접에 나왔는데, 태국식 뚝배기에 내오면 좋을 거 같네요. 어제 먹은 것 중에 가장 맘에 들은 것 중 하나.
■ 느어 팟 남만 허이(소고기 굴소스 볶음)
태국에서 이거 시키면 보통은 그냥 쪽파와 소고기만 볶아서 나오거나 어떤 곳은 정말 고기만 달랑 볶아 내요죠. 서태에서는 쪽파에다 표고도 많이 넣었더군요. 요건 또 다른것에 비해 좀 심심한듯했습니다.
■ 꿰이 띠오 느아 뚠(간장과 소고기로 국물을 낸 쌀국수)
일반적인 꿰이띠오 국물이 아니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소고기를 넣어 푹 끓인 육수를 쓴 쌀국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겐 이게 더 입에 맞죠. 양도 많고 큼지막하게 얹어 주는 소고기 질도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남쏨 프릭(고추 식초)를 좀 넣어주셔서 시큼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거 빼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 까이 팟 멧마무앙(닭고기 캐슈넛 볶음)
원래 마른고추를 쓰는데 고추를 그냥 생고추 썰어서 썼더군요. 그리고 약간 덜 매웠습니다. 그것만 바꾸면 태국 것과 똑 같을 듯....
■ 꿍 팟 남 프릭 파우(새우를 넣은 태국식 볶은 고추장 소스 볶음)
메뉴에 없는 음식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뿌 팟 퐁까리를 시키려고 했습니다. 주방장님께 물어보니 게가 없더군요. 그래서 꿍 팟 퐁까리를 시켰는데, 퐁까리(커리가루) 역시 없다면서 남 프릭 파우(볶은 고추장)에 볶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태국에서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어쨌든 시켰습니다. 아주 괜찮았습니다. 커리 향 대신 고추장도 계란, 새우와 곁들여 잘 어울리더군요. 좋았습니다. 근데 역시 좀 짜서 싹싹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잔 맛보라고 주신 차..... 이건 치앙라이의 [나컨파톰] 식당에서 먹었던 옐로 티(태국이름 모름-_-;;)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달달하니.... 꽤 맛있었구요.... 마지막으로 주신 콩과 코코넛으로 만든 디저트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덜 짰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수준이 태국에서 먹던 것과 흡사하였고 만족했습니다. 게다가 식사류가 6,000원(칠판엔 5,000원으로 되어있는데 메뉴에는 6,000원)로 저렴하고 다른 요리들도 8,000~12,000원 정도로 다른 태국 식당에 비해 저렴했습니다. 어제 4명이서 7가지 음식과 백세주 3병까지 해서 8만 몇천원나왔습니다. 술값 2만 얼마 빼면 정말 저렴하죠....
또 한가지, 주인 아저씨와 태국 종업원 분들이 퍽 친절 하십니다.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자주 찾을 듯합니다.
그럼 사진 나갑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 외관은 평범합니다.
간판..... 왼쪽 서태 여행사와 같이 운영합니다.
평일 점심에는 6가지 음식 뷔페를 합니다. 6,000원
안쪽 방
식탁 위...
얌 운쎈
양파와 토마토 다진 돼지고기, 마른새우.....
맛보라고 주신 쑤끼 소스
꿍 팟 남 프릭 파우
계란을 넣어 소스를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느어 팟 남만 허이
역시 소고기는 우리나라 것이 맛있더군요...
꿰이띠오 느아 뚠
큼직하고 연한 쇠고기와 국물이 입에 착 붙습니다.
까이 팟 멧마무앙
조금만 더 매웠으면....
후식..... 다진 콩에 코코넛을 넣고 시럽을 얹은 것....
중국계이신 주인 아저씨와 태국 종업원들. 오른쪽 분은 써빙, 나머지 두분은 주방
예고 : 다음주엔 카오산에 가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