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우리나라에서 여행할때 의례 전국의 태국식당을 검색해보곤 하는데요

원주에 본점이 있고 천안,제천,순천,대학로,이천아울렛 등에 체인점을 야심차게

내려했던 원주본점 사장님은 뭔가 문제로 다 묻을 닫게 되었고(타이하우스..다 다녀봤는데 아쉽)..

최초 태국에서 모셔온 훌륭한 쉐프들은 다들 고향으로 돌아갔나 보네요

마지막으론 포항 롯데백화점에 있던 "액"이 음식솜씨가 좋았는데 거기도

문을 닫은지 오래  ... 

결국 안산에 있는 "꿰이띠오"나 "수왈"," 팟타이"로 가거나 송탄 미군기지앞의

몇군데 퓨전화된 10달러 태국식당을 갈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 이천쪽에 갈일이 생겨 모처럼 광주 태국소망식당을 가보게 되었네요

10여년전부터 2-3년에 한번씫 갔었는데 그리 이미지가 좋질 않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개선되었드라구요

특히 쏨땀이 전에는 공급 어쩌구 하면서 당근이 절반이라 실망스러웠는데 이번엔

순수한 파파야샐러드에 한국말 서툰 주방쉐프아줌마가 매운맛도 제대로 내줍니다

쌀국수도 그런대로 현지 포차맛이 나고요

댜ㅏ만 똠얌이 맛이 약합니다..버섯에 오징어에 작은새우까진 있는데..

무엇  보다도 가격이 좋아요

쏨땀  쌀국수 돼지고기바질덮밥  볶음밥이 7,000원  똠얌꿍이 8,000  대나무통찹쌀밥이

2,000원 등입니다

고급메뉴(뿌,꿍,커리 )가 많지않고 쌀이 국내산과 태국산을 섞어쓰는 단점이 있지만

근처에 갈일 있으면 한번 가볼만하다고 생각되어 올립니다

주인이 젊은 태국인부부로 바뀌고 나서 변화가 좀 바람직한 쪽으로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