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양식굴은 덩치가 큽니다.

그만큼 맛은 별로 입니다.

해산물 식당에 가셨을 때 식전에 한 두개 드시는 데는 이 눔이 젤 난 것 같아서...

* 허이낭롬 (굴)...조개명은 앞에 허이란 말이 들어 가는 데 태국산 조개은 몇
                        종류 없답니다.

  드시는 방법은 위에 얹은 얼음을 걷어 내시고 숟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합체된 넘을 분리 시키신 후...

  접시에 옮기어 마나우(라임) 즙을 뿌리신 후(소독개념,비린내 제거)
  같이 주는 마늘 튀긴 것(과자 같이 생겼음) 얹고 씨라차 쏘스(남프릭 어쩌구
  하는 데...씨라차 지역에서 나온다 하여 그냥 쏘스 씨라차~ 함 갖다줌)
  뿌리시고 미모사 처럼 생긴 풀 뚝뚝 잘라서 얹고 드시는 데...(이 풀에는
  진드기 들이 좀 많아 유심히 관찰후 드시길^^)

* 팍치...태국음식을 좋아해도 정 붙이기 힘든 녀석이 바로 이 넘과 죽순향
          인 데...

          팍(야채류)치(강한 냄새)...아뭏든 태국애들도 냄새(향기와는
          뉘앙스가 많이 틀림^^)나는 풀이라 부르는 데...

          한국에서는 고수풀이라해서 강화도 일대에서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용도는 비구니께서 고행용으로 씹는 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 데)

          아뭏든 이 고약한 풀은 태국 요리에는 거의 들어가고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잎 하나만 씹어도 인상을...

          지금까지 보아온 사람들 중 이 팍치를 정말로 즐기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그 것도 못 먹고 현지화 되었다고 하냐?'하는 우쭐형이 있는 데
          후자의 경우는 주방에 이야기하여 별도로 접시 하나 가득 팍치를
          시켜 주기도 합니다.(우와 저걸 정말 잘 먹는다.태국사람보다 잘 먹네
          ...저거 많이 묵으믄 모기도 안 문다며...다 먹입니다^^)

          대부분의 요리에는 이 팍치를 요리위에 살짝 얹어 주므로 팍치향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살짝 걷어내고 드시면 되고...별도로
          "마이 싸이 팍치"하셔도 됩니다.

          사진 찍을 때..."팍 치~~~~~~~~"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