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생각...
훔....
싫어하는 음식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향이 강한건(양파,파,고추,마늘 등등) 다 싫어했습니다....
강한 향들의 집합체인 김치도 당연히 싫어해서... 엄마가 물에 빨아주면 조금 먹곤 했습니다.. - -;;;
하지만, 한국 음식에 주로 쓰이는 재료들이다 보니... 전혀 안먹는것도 불가능하고, 골라먹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두부조림에서 내가 좋아하는 두부를 먹으려면, 묻어있는 양념국물도 같이 먹게 되는 거죠...
고딩때 친구집에서 친구가 라면을 끓여주는데, 커다란 파뿌리들을 숭덩숭덩 썰고 있는겁니다... 놀래서, 그거 라면에 넣을꺼냐고 물었죠..넣겠다더군요...조금만 넣으면 안되겠냐고 조심스레 얘기했지만.. 그 친구는... 라면에는 파를 많이 넣을수록 맛이 더 좋아지는 거라면서 투덜대면서 결국 한뿌리만 넣었습니다..ㅜ.ㅜ "나는 파 싫어하는데. 궁시렁궁시렁" 그랬더니, 친구가 놀라워하면서... 라면에 커다랗게 썰어넣은 파는 정말 맛있다고, 열변을 토하는데.... 그게 정말 맛있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커다란 파덩어리를 씹어먹어본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친구가 옆에서 "맛있지?맛있지?" 그러면서 물어보는데.... 그게 최면에 걸린건지... 아주 몹쓸맛은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먹을만 하더군요....
마늘을 먹게된건 대딩때....ㅋㅋㅋ 그때도 라면이었는데....말릴틈도 없이, 마늘을 통으로 수십개를 같이 넣고 끓이더군여.... - -;;; 너무나 맛있게 먹는 친구, 일단 먹어보고 판단하라고, 정말 맛있다고 그 맛을 일장연설하는데..... 그때도 말발에 넘어갔던건지... 먹을만 하더군여....
어렸을때는 버섯도 안먹었는데.. 그 이유는 씹는 촉감이 너무 이상해서였습니다... 음식의 촉감이 아니라고나 할까..- -;; 다른 사람들은 버섯이 맛있다고 먹는데... 저의 문제는 맛이 아니라 촉감이었거든요.... 그래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누군가가 "버섯의 맛은 그 씹는맛이야.. 재밌자나~" 그러는겁니다...그때부터 저는 버섯의 맛을 알기위해 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맛있어져있더군요...
한국사람들이 팍치를 싫어하는데는, 너무나 낯설은 강한 향때문이겠죠.... 조금만 편안히 생각하고 익숙해지면... 맛있는 풀입니다...
지난주에 경동시장에서 팍치 한단을 사와서, 샐러드도 해먹고, 라면에도 넣어먹었는데.... 라면이랑 궁합이 아주 잘 맞더라구여.... 다 끓인 라면 위에 고명 얹듯 얹어서 같이 먹으면 그 맛이 기가막힙니다....라면의 강한맛과 어우러져서 상큼함이 느껴집니다...특히나 울나라 팍치는 동남아의 그것보다 향이 덜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오늘의 요리... 팍치얹은 라면~ 강추입니다~~
싫어하는 음식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향이 강한건(양파,파,고추,마늘 등등) 다 싫어했습니다....
강한 향들의 집합체인 김치도 당연히 싫어해서... 엄마가 물에 빨아주면 조금 먹곤 했습니다.. - -;;;
하지만, 한국 음식에 주로 쓰이는 재료들이다 보니... 전혀 안먹는것도 불가능하고, 골라먹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두부조림에서 내가 좋아하는 두부를 먹으려면, 묻어있는 양념국물도 같이 먹게 되는 거죠...
고딩때 친구집에서 친구가 라면을 끓여주는데, 커다란 파뿌리들을 숭덩숭덩 썰고 있는겁니다... 놀래서, 그거 라면에 넣을꺼냐고 물었죠..넣겠다더군요...조금만 넣으면 안되겠냐고 조심스레 얘기했지만.. 그 친구는... 라면에는 파를 많이 넣을수록 맛이 더 좋아지는 거라면서 투덜대면서 결국 한뿌리만 넣었습니다..ㅜ.ㅜ "나는 파 싫어하는데. 궁시렁궁시렁" 그랬더니, 친구가 놀라워하면서... 라면에 커다랗게 썰어넣은 파는 정말 맛있다고, 열변을 토하는데.... 그게 정말 맛있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커다란 파덩어리를 씹어먹어본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친구가 옆에서 "맛있지?맛있지?" 그러면서 물어보는데.... 그게 최면에 걸린건지... 아주 몹쓸맛은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먹을만 하더군요....
마늘을 먹게된건 대딩때....ㅋㅋㅋ 그때도 라면이었는데....말릴틈도 없이, 마늘을 통으로 수십개를 같이 넣고 끓이더군여.... - -;;; 너무나 맛있게 먹는 친구, 일단 먹어보고 판단하라고, 정말 맛있다고 그 맛을 일장연설하는데..... 그때도 말발에 넘어갔던건지... 먹을만 하더군여....
어렸을때는 버섯도 안먹었는데.. 그 이유는 씹는 촉감이 너무 이상해서였습니다... 음식의 촉감이 아니라고나 할까..- -;; 다른 사람들은 버섯이 맛있다고 먹는데... 저의 문제는 맛이 아니라 촉감이었거든요.... 그래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누군가가 "버섯의 맛은 그 씹는맛이야.. 재밌자나~" 그러는겁니다...그때부터 저는 버섯의 맛을 알기위해 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맛있어져있더군요...
한국사람들이 팍치를 싫어하는데는, 너무나 낯설은 강한 향때문이겠죠.... 조금만 편안히 생각하고 익숙해지면... 맛있는 풀입니다...
지난주에 경동시장에서 팍치 한단을 사와서, 샐러드도 해먹고, 라면에도 넣어먹었는데.... 라면이랑 궁합이 아주 잘 맞더라구여.... 다 끓인 라면 위에 고명 얹듯 얹어서 같이 먹으면 그 맛이 기가막힙니다....라면의 강한맛과 어우러져서 상큼함이 느껴집니다...특히나 울나라 팍치는 동남아의 그것보다 향이 덜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오늘의 요리... 팍치얹은 라면~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