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직장건물 옆건물이 포스코인데요.
선릉역이랑 삼성역 중간에 위치해 있구요.

오늘 비가 주륵주륵 오는데두 불구하고 우산쓰고 포스코까지 점심먹으러 갔어요. 분명 어제도 갔었는데 없었는데..
태국 꺼까이(알파벳) 커콰이....글씨가 쫙 벽에 붙어있고 간판에 SALA THAI라고 써있길래 설마설마 하고 후다닥 뛰어갔떠니 태국음식점이 생긴거에요.
어찌나 기쁘던지...근데 들어갔더니 갑자기 사람이 많이 와서 재료가 떨어졌떼요..일하는 내내 태국음식만 생각하다가 회사 끝나자마자 당장 달려갔어요.

저녁역시 사람들이 꽉 차있더라구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어요.
셋이서 팟타이, 뿌 팟뽕까리, 똥얌꿍, 밥 2공기 먹고 3만3천원 나왔어요.

맛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우선 팟타이 :
양이 무지무지 많았어요. 타이오키드의 적어도 2배는 족히 넘었을거에요. 글구  테이블마다 태국푸드코트에 빠지지 않고 있는 양념장이 4가지씩 있고. (설탕, 태국고추가루,남쁠라오(피쉬소스),고추절인식초) 맛이 조금 약한거 같아서 땅콩가루랑, 고추절인 식초 팍팍 쳐서 먹었어요.

뿌 팟뽕까리 :
전반적으로 좀 싱거웠지만, 계란풀어놓은 카레소스국물이 마지막까지 아주 맛있었구요..

똠얌꿍 :
신선로 그릇에 불 붙여서 나옵니다만, 팔팔끓여 나오는게 아니라 계속 그냥 미지근한 상태여서 그냥 그랬어요.그래서 불 더 붙여달래서 오래오래 끓여서 진하게 만들어 먹으니 그래두 맛있는편이었어요.

이제부터 맨날 점심마다 달려가게 될 거 같아요...흑흑 너무 기뽀라.집이랑 가까운 분당에 있는 새로생긴 태국음식점 가볼려고 했는데 비싸니까 여기를 주로 가야겠어요.
참. 여기 쌀라 타이는 이태원의 타이오키드 밑에층에 있는  타이수끼집이랑 같은 직영이래요.

대충의 가격은 이렇답니다.

뽀삐아 텃 : 4,000
얌운센 : 6,000
똠얌꿍 : 10,000
꺵 끼완 까이 : 7,000
까이 팟 맷 마므엉 : 7,000
느어 팟 남만 허이 : 9,000
무 팟 킹 : 7,000
쁠라 톳 라 프릭 : 15,000
뿌 팟뽕까리 : 15,000
팟타이 꿍 : 6,000
꾸어이띠여우 센렉 남 : 6,000
파오팟 쌉빠롯(파인애플밥) : 8,000

각 DISHES 장르에서 한개씩 뽑아서 썼습니당.
담엔 사진도 올릴꼐요.

아 나도 태국 식당 차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