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땀.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에 도착해서 돌아올때까지 많은 태국 음식을 먹어보려 노력은
했습니다만, 먹는것도 알게 모르게 정해지기 마련이더군요.
(먹는것만 먹게 된다...뭐 그런거죠..^^)
태국가면 제일 먼저 먹고 싶었던것이.
1. 쌀국수.
2. 바나나팬케익.
3. 쏨땀.
4. 수끼.
5. 씨푸드
였습니다만,
씨푸드는 먹지도 못하고 돌아온것이 한이 맺힙니다.
그중에서 쏨땀 이야기를 좀 해보려구요.
첫날부터 쏨땀을 찾아나섰지만, 어찌된게 눈에 잘 안띄더라구요.
그러다가 방콕에서 2틀을 지내고 칸차나부리 1박2일을 다녀온후부터는
길거리에서 줄기차게 보이더군요. 한번 보이니 줄줄이 보이는건
쏨땀 만드는 아줌마뿐!!!
그리하여, 푸켓으로 떠나는 날 버스 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어서
카오산과 방람푸등지를 헤집고 댕기다가, 동대문 가는 길목에서
쏨땀 아줌마를 만나서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빨간 고추를 보여주면서 몇개를 넣을까 하길래, 그닥 매워보이지
않아서 2개를 넣어달라고 했는데, 아뿔싸!!! 열라 맵더만요.
여행에 동행했던 후배녀석은 한입 먹어보더니 그닥 땡기지 않는다면서
눈길도 주지 않고 저 혼자 길거리 걸으면서 먹었습니다. 연신 매워매워를
외치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푸켓에서 무양과 시컹무 그리고 카우니여우를 시켜 먹음서
다시금 쏨땀을 시켜 먹었는데, 고기랑 함께 먹으니 더더욱 맛있는거 있죠.
그닥 땡기지 않다던 후배녀석도 고기랑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다면서
열심히 열심히 먹더라구요.
그냥 쏨땀 하나만 먹는거 보다는, 역시 고기와 함께 먹는게 더 맛있긴 했어요..
언제 또 먹을수 있을까요. 쏨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