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홍쏜(매홍손)에 먹은 배낭여행자의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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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홍쏜(매홍손)에 먹은 배낭여행자의 끼니

고구마 12 1145

 

 

치앙마이만 해도 나름 식도락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꽤나 있지요. 하지만 이곳 매홍쏜은 뭐 그렇게까지 할 만한 곳은 아니고... 종캄 호수주변에 괜찮은 식당이 좀 있고 그 외에 나름 영업한지 좀 오래된 식당도 있긴 해요. 예를 들면 바이펀 같은 곳인데 매홍쏜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식당이지 음식이나 식당분위기는 평이합니다.

그런 곳 말고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렴하고 서민적인 먹거리들을 먹고 다닌 얘기입니다.

 

 

 

매홍쏜의 시장 근처 국수집에서 먹은 국수

위치 https://goo.gl/maps/yeuQZxbCNYm

매홍쏜의 싸이윳 시장 남단길에 있는 중간규모의 국수집인데 시설이 깔끔하고 주인장도 친절했어요. 

정확한 위치는 태사랑 매홍쏜 지도에서 싸이윳 시장 남쪽에 끄룽타이 은행을 찾아보세요. 그 은행 오른쪽에 이름없는 식당인데 국수, 고기덮밥 파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에요. 

국수는 하나에 40밧 정도인데 고명도 괜찮고 국수양이 튼실해서 좋았는데요...

이런 류의 저렴한 밥집 국수집이 뭐 특출날건 없지만 그래도 먹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사진이나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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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캄호수 주변의 고기구이 집. 

위치 https://goo.gl/maps/QWruEZfhBqE2

저녁이 되면 호수주변에는 많은 먹거리 매대가 나오는데요, 우리는 고기구이와 쏨땀에 제일 눈이 갑니다. 

노점 쏨땀집 두집이 나란히 붙어있는데 한곳은 나이 많은 부부가 운영하고 한곳은 젊은 남자 2명이 운영해요. 우리는 부부가 하는 집에 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주인아줌마가 좀 퉁명스러운 태도에 나중에는 음식가격도 잘못 계산해서 140밧인데 200밧을 부르는군요. 바로 정정하긴 했는데 기분이 좀 그랬어요. 

음식 기다리면서 바로 옆집의 총각들을 일하는 폼을 보니까 훨씬 더 깨끗하게하고 손님들한테 친절하더라구요. 영어도 되고요... 음식도 뭐 일반적인 쏨땀이고 해서 우리가 먹은 부부집이 더 맛있을 것 같지도 않았어요. 혹시라도 쫑캄호수 부근에서 고기 좀 뜯으실라면 젊은 남자들이 하는 가게에 가세요. 

우리가 여기서 먹은건 닭날개구이, 닭다리 구이, 메기구이와 쏨땀 찰밥 뭐 이렇습니다. 

술은 팔지 않아서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사다 마셨어요.

 

 

 

고기 구이노점. 이집이 총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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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닭고기구이, 메기구이, 찹쌀밥 다해서 14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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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홍쏜 근교 볼거리인 반락타이 마을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배가 너무 고파서, 마을 어귀에 있는 중국운남식 국수집에서 먹은 비빔국수와 물국수에요. 

한 그릇에 40밧인데 양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어요. 성인남자는 이거 세 그릇은 먹어야 간에 기별이나 갈거같아요. 그래도 중국인마을에서 중국스타일 국수 먹은거에 의미를 둬야겠죠. 맛은 있었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PJ2fQJNMbd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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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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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홍쏜 도착한 다음날 저녁에 종캄호수 주변에 산책을 나왔는데 이날은 먹거리 노점상들이 어제처럼 많이 나오질 않았어요. 곧 비라도 내릴 듯이 하늘이 좀 심상찮아서 그랬나봐요. 

그래서 대략 좀 헤메보다가 카놈찝(딤섬)이랑 태국식 순대 싸이끄럭, 그리고 맥주 1캔과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밥을 사와서 숙소 앞 테라스에서 간단히 한잔합니다. 

위치 https://goo.gl/maps/qAYG5p13o7M2

 

 

 

첫날 디저트로 사먹은 고기찐빵과 쌍카야팍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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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국인여행자에게 포커스를 맞춘 식당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이날은 왠지 피곤해져서 숙소에서 대충 때웠는데 혹시 매홍쏜에서 근사한 저녁식사 하신 여행자분들 계신가요. 

 

 

 

12 Comments
타이거지 2017.06.01 10:31  
어머머...
세월이 약이 아니라..염장이군요..ㅜㅜ.
예전엔 노점상도 그리 많칠 않았고..호수 곁..평상에..테이블이라..운치있네요^^
포장마차에서 이것저것~ 시간이 좀먹냐~ 세월아네월아~크으..더 없습니다.
운남식 쌀물국수에..쌩쏨 해장은 또 어떻쿠요..ㅜㅜ.
이번여행.본의 아니게 한식으로 때린터라..태국음식 그리워요...
고구마 2017.06.01 16:16  
여행에 한식을....ㅎㅎ , 식성이 올곧은 분들과 여행하셨군요.
타이거지님은 현지음식에 완전 적응하신 상태인데 말이야요.
조만간 자유로이 태국을 가셔야 되겠어요.
사실 우리도 한국에서 조용히 있은지 오래되어서 , 둘다 활력이 떨어지고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요. ㅠㅠ
푸켓알라뷰 2017.06.01 12:33  
첫번째 국수 내가 좋아하는 비주일이네요.
보기보다 입이 짧아서 조금만 거부감이 보여도 안먹는 나쁜 습관이 있는데..
저 국수는 무난히 한그릇 뚝딱 할수 있겠어요.
국수 나올때 저 튀김 안올려있음 서운해요ㅜㅠ
타이거지 2017.06.01 13:54  
고뤠요?
국수양이 튼실하다 하시니..제 몫으루 두그릇 주문..
푸알님 그릇에 튀김 여덟조각 추가요! 헤헤.
고구마 2017.06.01 16:18  
정말 무난해서 다들 부담없이 넘길맛이에요. 가끔 국수 시키면 선지덩이나 돼지간 줄때 있는데 그런거 담겨져있으면 정말 깜놀이거든요. ㅠㅠ
저는 시리얼도 눅진눅진하게 해서 먹는걸 좋아해서, 저 노란튀김도 국물에 푹 담궈서 나중에 먹고 그래요. ^^
hkspace 2017.06.02 10:42  
오! 사진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고구마 2017.06.02 11:46  
감사합니다. ^^
Maverickkk 2017.06.05 18:37  
Thanks. Good information
준사 2017.06.06 09:53  
아~ 맛나 보입니다.
아침부터 식욕을 자극 하는군요.
라파파 2017.06.19 15:58  
와 진짜 맛있어 보입니다. 사진도 너무 잘찍으신 거 같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라푸라푸14 2017.07.01 12:32  
상당히 먹음직스럽네요 배고파요
냠냠이22 2017.08.04 17:39  
끄아아....사진도 이뿌고 넘 맛있어보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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