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포차나 사장님의 개과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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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포차나 사장님의 개과천선(?)

김카피 25 6721
* 식당 위치 : 쌈센 soi 2  누보시티 호텔 앞
* 주요 메뉴 : 뿌팟뽕까리, 팟붕화이댕, 플라묵 텃, 팟타이 등등 여러가지
* 설명 : 



다들 잘 아시는 쪽포차나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쪽포차나는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싸고

무엇보다 밤 늦게까지 해서(새벽4시쯤) 막차로 달리기에도 좋지요



전 사실 여기 아저씨가 계산 속이는 것에 대해 알지 못했어요;;

주로 혼자 많이 갔었고요,

동행이라 그래봤자 2-3명 정도여서

계산이 많이 나오질 않아서 그랬나봐요

또 막차에 간 경우가 많아 그냥 달라는데로 준 편이고 ㅋㅋ



근데 언제부턴가 아저씨의 잔돈 속이기 신공이

태사랑 글에 자주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갈때는 정신 단디 차리고

'어디 한번 속여만 봐라' 이러면서

작정하고 들어갔지요 ㅋㅋㅋ




근처에 가자마자 어서오세요 이러면서

호객행위하는건 예전과 똑같았구요 ㅎㅎ



근데 달라진 점이 있더라고요!

그간 우리 태사랑 회원님들의 정보공유가

아저씨 귀에도 들어갔는지 주문받으러 오면서

주문내용을 적는 종이를 두 개를 가져오는게 아니겠어요!! (?)

(음냐... 주문적는 종이 사진을 못찍었네요 쩝...)




그러면서 한 장은 저를 줍니다 ㅋㅋㅋ

자기도 한 장 적고

서로 적어서 나중에 맞춰보는 것이겠지요



계산을 속인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려고

아저씨가 고안해 낸것 같네요 ^^;;

그 순간 의심의 벽은 사라졌습니다 ㅋㅋ


서로 메뉴와 가격을 적어서 맞춰보면

계산이 잘못될 일은 없을테니까요 ^^


마음이 가벼워지니까

음식도 더 맛있더라고요 ㅎㅎ




잘못된 이미지를 버리고 새롭게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나빠 보이지 않더군요 ^^;;




앞으로 쪽포차나에서 계산 확실히 하시고

맛있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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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창 큰거 1, 오징어 튀김&포크&갈릭 위드 페퍼 1, 팟타이 1

해서 210밧 나왔어요 ^^




25 Comments
매력녀뽀 2011.07.07 22:45  
헉 여긴 어디에요?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가고 싶어요
김카피 2011.07.08 11:19  
카오산쪽에서 땡화쌩백화점 지나 계속 직진하면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그 다리 건너가면 쌈쎈이에요
쌈쎈 soi 2 (누보시티 호텔, 뉴월드 시티 호텔 있는 골목)로 우회전 하시면
누보시티 1층 세븐일레븐 앞에 위에 사진과 같은 쪽포차나가 나옵니다~^^
매력녀뽀 2011.07.08 18:25  
우왕
이번에 꼭 들려봐야겠어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당 ^^
쩍다리 2011.07.08 02:15  
어쩐지 태국에 가면 현지인들도 금액 꼭 체크하던데
김카피 2011.07.08 11:20  
언제나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나쁠게 없을거 같아요 ^^
pny1008 2011.07.08 02:56  
저 3월에 갔을때도 그렇개 하더라구요~
전 그때 쪽포차나 처음 방문 했었던거고 둘이서 세개정도만 시키니까
속일래야 속일 수 도 없었겠죠 ㅋㅋ
근데 다녀와서 태사랑 후기 보고 알았었어요
바가지 씌운다는거..
암튼 쪽포차나 음식들 그리워서 방콕 또 가고 싶을 지경이예요
ㅋㅋㅋㅋㅋ
쪽아저씨 저희 지나가면 항상 이름부르며 맛있다고
먹고 가라고 했는데 장사수완이 진짜 장난 아닌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김카피 2011.07.08 11:22  
아저씨의 호객 행위는 정말 세계 최고인 듯 ㅋㅋㅋ
한번만 가면 이름 부르면서 살갑게 대해주죠^^

뭔가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혼자 가도 외롭지 않고 ㅋㅋ

맛도 나쁘지 않으니 자주 가게 되는 집이죠 ^^
고구마 2011.07.08 12:54  
하하..맨날 저렇게 기분 하이~하게 손님들 맞이하는것도 쉽지 않아요.
천성이 도와주거나 노력하거나 둘중 하나인데, 어쨌든 무뚝뚝한 집보다는 훨씬 좋네요.
김카피 2011.07.08 12:59  
맨날입는 저 남방이요
아저씨랑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는데
땀에 흠뻑 젖어있더라는 ^^;;

열심히 사시는분이구나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
방콕푸욱 2011.07.08 15:04  
아..사진 보니 우울해요..ㅋ 그리워서....ㅜ.ㅜ 저두 계산할때 속인다고 해서 정신 바짝차렸는데 그러지 않더라구요..정말 친절과 맛은 끝내주는 집..침이 꿀꺽 ^^
김카피 2011.07.08 17:30  
저도 다녀온지 일주일 됐는데 또 떠나고 시포요~~ ㅋㅋ
오뎅 2011.07.08 18:04  
저도 갔다왔는데..저랑 제친구 이름을 손바닥에 적어서 그거 보면서 계속 이름으로 불러 주시더라구여..근데 곤란했던건..숙소가 누보시티였는데..볼때마다..이름을 크게 불러서 창피했다는..그래도 영업마인드 자체는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ㅎㅎ
김카피 2011.07.10 10:25  
ㅋㅋㅋ 쇼맨쉽이겠지만 그 노력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분. 아저씨가 막 이름 부르면 그냥 지나치려다가도 간단히 한잔 하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ㅋㅋ
RAHA라하 2011.07.08 21:29  
진짜 난 태국 네번가는 동안 뭐한거야ㅠㅠ
이런 가까운데에 맛집있는것도 모르고 힝
김카피 2011.07.10 10:28  
안가본데 가보는 재미도 쏠쏠하잖아요 ^^
담에는 꼭 한번 가보세요. 동대문 사장님도 직원들 데리고 회식오시는 집이에요 ㅋㅋ
밍크붐 2011.07.09 21:54  
흐억 또 가고 싶어요~ 진짜 대접받고 먹는 기분이예요. 두번 가보고는 그냥 장삿속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똑같이 대하시더라구요.
저희 마지막으로 간 날은 투표 전 날이라 술 팔지 않아서 아쉬워하니, 몰래 와인 갖다주시고 맛있어서 좋아하니 양주도 말아주시고 ㅠㅠ 직접 말아주시면서 "노세노세" 멘트도 날리시던데요 ㅎㅎㅎ
꼼꼼할 때 계산하셨지만 오히려 이십밧 더 내주셨어요. (돌려드렸어요)
김카피 2011.07.10 10:31  
우와~ 와인에 양주에 즐거우셨겠네요 ㅋㅋㅋ
쪽포차나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계산 문제는 개선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듯 하네요 ^^
MaryJane 2011.07.14 11:53  
아저씨 사진 보고 빵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여우시네요.
김카피 2011.07.14 17:01  
그냥 조용히 사진 찍고 가려서 카메라 슬쩍 올리면
와서 포즈잡으면서 다시 제대로 찍으라고 ㅋㅋㅋ
사진 제대로 나왔는지 확인도 하고욧

태사랑이나 블로그 같은데 나오는게 가게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신듯^^
피글렛티 2011.07.15 01:24  
개선의 여지가 있고 노력하고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면,
더 찾아주고 친절함을 고마워하고 서비스에 만족하고 서로 웃으며 헤어진다면.
더 좋은 곳으로 성장하리라 믿어봅니다.
꼭 들러볼게요.
기분 좋은 글이었네요.
김카피 2011.07.15 09:31  
아웅 저도 그렇게 생각했네요 ^^;;

사람은 영적인 동물이라
그 본심은 언젠가 드러나게 마련인것 같아요
솔직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겠죠 ^^

늘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다르봉봉 2011.07.18 23:49  
이 아저씨 한국분들한테 다 이러시네요
근데 저는 갈때 마다 아는척 해주시고 음식 늦게 나오며 서비스 주시고
넘 좋았습니다
저도 가격 속인다해서 처음갔을때 주문할때 다 속으로 계산했었는데
속이는거 없었고
한번은 계산 잘못해서 덜 받으셔서 다시 드리고 왔어요
얼마 안되지만
나쁜분 같지는 않았어요
어느분이 말씀 하신것처럼 열심히하세요 정말
김카피 2011.08.09 11:49  
ㅋㅋㅋ 쪽포차나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있군요
anniemam 2011.07.31 02:44  
방콕에 도착한 날 한번 그리고 오늘 떠나기 전 한번 식사후 계산을 할때 테이블에 오셔서 일일이 확인하며 계산하니 좋았습니다. 지나번엔 합산을잘못해서 오히려 적게 말씀하셔 제가 Really? 한번 외쳤더니, 다시 계산하시더니 sorry를 연발하시기.
김카피 2011.08.09 11:50  
적게 계산하시기까지 ㅎㅎ
음식 맛있고 아저씨 친절하니 계산만 정확하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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