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레스토랑 쏜통포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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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레스토랑 쏜통포차나........

k크루 8 6108

쏜통포차나는 이제까지 3차례방문해보았습니다.

처음갔던적은 매우오래전이었는데 그때는지금만큼 알려지지않던곳이라서그런지

저녁시간에도 비교적한적하였드랬죠. 그때도 음식맛은 그저그랬습니다.

차라리 라차다의 쾅시푸드가 음식전반적으로 쏜통보다 훨씬맛깔나게잘합니다.

이번방콕방문에서 별로좋아하지도않는 쏜통을 구지방문한것은

제가묶던 쏘이24에 위치한호텔에서 가깝다는이유한가지였습니다.

저는 블렉페퍼크랩,생굴, 얌운꿍센, 그리고 모닝글로리볶음과 맥주를주문했지요.

한국인들이 많이먹는 푸어퐁커리는 제가안좋아해서,또 매콤한후추향을좋아하는 와이프때문에

메인요리로 주문한 블렉페퍼크랩.........아~~국물요리를 안시켰던 저희는 주문후 3분후쯤

씨푸드똠얌스프를 또 추가주문하였습니다.

모닝글로리와 굴,얌운꿍센은 비교적빨리나왔는데,게요리는 20분이지나서 종업원이가져오더군요

..............근데.........종업원이 가져온요리는 블렉페퍼크랩이아닌 푸어퐁커리였습니다.

......아~~저희는 블렉페퍼크렙을 주문했는데요?.............무슨소리냐? 너희는 푸어퐁커리 주문

했다~~..............아닌데요? 제가 와이프랑같이 사진보구 찍었구, 말로도 블렉페퍼크렙이라

했는데............하여간 내가주문받은건 푸어퐁커리였다~~~하며 종업원이 저에게 짜증을 팍!

부립니다. 그러더니 블렉페퍼크렙은 다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아니 푸어펑커리만들게는

있고,블렉페퍼크렙 만들게는 없다니..후추가떨어졌나? 말도안되는........서서히 짜증이나는

데.....사장이다가오더니 쏘리~쏘리~오케~오케 그러면서 우리에게이해를구하고는 푸어퐁

커리를 주방으로다시가져가더군요.

그래서 다시 자리에서 블렉페퍼크랩을 기다리는데..........30분이지나도록 나오지않는것입

니다..........그래서 종업원을불러 왜이렇게 요리가나오지않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종업원이하는말 너희가아까시킨 푸어퐁커리 안먹겠다고하지않았냐? ...............

기가막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푸어펑커리시킨적없다~블렉페퍼크렙오더 했다고했으니

블렉페퍼크랩을 가져와야하는게아니냐? 물었더니 너희들이 블렉페퍼크렙 먹고싶다면

지금주문해주겠다고합니다......짜증이 확몰려왔습니다.

우리는 30분이나 기다렸는데말이죠.........주문잘못받을잘못을 우리한테밀더니 마음대로 주문취소

한것은물론이고, 블렉페퍼크렙 다떨어졌다는 거짓말까지...........

정말 할말을잃었습니다. 이곳이불친절하다는건 예전부터 느꼈으나 이렇게 막무가네막장일줄은

상상도못했습니다. 너무화가났습니다만 와이프때문에 간신히참습니다.

더이상 머무르기싫어서 와이프한테 나가자고했습니다만 와이프가 게는안먹더라도 아직

씨프드똠양스프가 안나왔다고말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스프는언제나오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종업원이 계산서를가져다주며 , 너희 그런것시킨적없다고합니다.

너무나 기가막혀서........내가 나중에카운터까지와서 따로주문하지않았냐?너한테~~...........

라고말하니 종업원이하는말  계산서에적힌 음식만나온다~고 당당하게 화내며말하더군요.

아니 손님의주문을 무시하고도 오히려 화를내는상황에 저도도저희 참을수가없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줄알면서도  목소리가커지고 쌍욕이 입에서 나옵니다.

치졸하지만 돈을 테이블에 집어던지고 나오며 의자를 발로팍!!! 찼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테이블에피해갈까봐 의자가넘어지지않을만큼만 차는 저의소심함........

저희때문에 레스토랑에온 다른분들....한국인부부로보이는 분들도계셨는데 태사랑회원이시라

면 여기를빌어 사죄드립니다. 가게분위기를 썰렁하게만든죄 죄송하지만, 그때저는 어떻해서

든 말도잘안통하는이곳에서 제가이만큼기분상했다는걸 보여주고싶었나봅니다.

그렇게 가게를나가는데 사장이라는분이 저를팰듯이 불러세우더니 제가슴을 팍!팍!밀며 나가라

하더군요....안그래도나갈텐데.........그렇게 저희부부는 이곳에서 질질끌려나오듯 쫓겨났습니다.

가게를나오며 불같이화를내고 의차를발로찬 저의행동에 후회가몰려왔지만 그가게 종업원

과 사장의태도......도저히 용납할수가없습니다. 제가 화낸걸후회하는건 그곳에있던 다른손님들

때문입니다. 주문 잘못받을잘못을 손님에게뒤집어씌우고, 거짓말을하였으며,마음대로 주문

취소하고,손님의 주문을 무시하였는데도 사과한마디받지못한채 가게에서 쫓겨났습니다.

많은분들이 쏜통포차나에 갑니다. 앞으로 가지마시란말은 안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험한꼴안당하시고, 음식이입에맞으시다면 계속이용하십시오.

저는 다시는....다시는 이곳에 아는사람과같이 가지않을것입니다.

이렇게 손님이무시당하는곳은 보다보다 처음입니다.

식당에서 시끄럽게화내는 한국인이라 다른분들이 욕할수도있을상황입니다만 그상황이라면

저는 언제든지 화를낼것입니다. 그걸 그냥넘어가면 그게병신아닌가요?




           

8 Comments
요술고구미 2010.12.27 08:21  
어떤 상황인지 대략 짐작이 가네요

그런데 말이죠

k크루님은 쾅씨푸드는 좋은 곳으로 설명을 하셨잔아요?

반대로 쾅씨푸드에서 기분 나쁜 일을 겪거나 음식이 입에 안맞아 고생한 분도 계실겁니다.

그분은 쾅씨푸드는 막장이고,쏜통이 좋다 이렇게 이야기 하실수도 있죠.

여행이든 일이든 사회생활이든

세상 만사가 모두가 나한테 좋게 흐르고,모두가 나를 떠받들고 좋아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죠.


쏜통포차나라..

초심을 계속 완벽히 유지한다는건 힘든일입니다.

단언컨데 불가능할 일이구요

호텔이든 식당이든 여행지든간에  어찌보면 매니아들 사이에 조심스런 입소문이 돌때가
가장 좋은 상태일수 있죠.

수많은 초보분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지고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이미 레드오션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뭔지 아세요?

레드오션이건 맛없는 식당이건 허름한 숙소이건

어디를 가던 어떠한 조건에서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나만의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이 있기에
여행이란 큰 의미를 갖는다는거죠....

결국 여행이란 내 마음속에 달려있다....이겁니다.


위에 마프라오님 말대로

 k크루님께  태국이란 나라가 방콕이란 도시가 정말 큰 실망과 불편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면 안가시는게 좋은일일지 모릅니다.

자기한테 안맞는 곳을 여행하기엔 인생은 너무 짧고 세상은 너무 넓고 여행지와 나라는 넘쳐나니까요.
필리핀 2010.12.27 08:48  
한국이나 태국이나
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손님 알기를 우습게 아는
업소들이 있죠...
그런 업소들은 주인장부터
근본이 글러먹은 곳이지요...
종업원들은
주인장이 다루기 나름이니까요...
주문에 문제가 생겼으면
미안하다, 알아보겠다...
이렇게 나오는 게 정상인데
무조건 손님에게 덮어씌우다니...
참 어이가 없는 경우지요...
이런 곳을 드나들면서
그동안은 별탈 없었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나도 당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암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빠다코코낫 2010.12.27 17:47  
컴플레인을 조금 거칠게하시긴했지만..그랬다고 주인이 어깨를 밀치다니 이건좀 아니지 싶네요.식구 모두가 좋아하는 식당이어서 방콕갈때마다 들리곤했는데 어느날부터 가격도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씁쓸하네요
모리 2010.12.28 13:27  
직원들의태도가 정말 나쁜건 맞는데 태국사람 자체가 발로써 멀 한다는걸 아주 인간이할구 취급을 하던데요. 저희 직원이 얼마전 제 남편이 장난으로 발로 엉덩이를 살짝 때렸는데 나중에 와서 그러더구라구요. 태국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이라구 그런건 자기는 이해해서 괜찬치만 다른사람에겐 절대하지말라고. 그리고 무언가를 집어던지는것도 나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들 입장에서는 님이 잘못됬다고 할수도 있는것 같아요.
항상 여기서 살면서 느끼는건 난 외국인이라는걸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입니다.
문화의 차이니 화가나시더라도 참으세요. 대화라는걸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해서 풀어 가려는 우리만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미사겟 2010.12.29 13:24  
태국내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일어나는 일을 당하셨네요.

막상 그런일을 당하시면 정말 기분 나쁘죠.

하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아직 그런상황에서 그런식을 대응을 하는 정도의

사회이다보니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또 님이 당하신 그런 경우가 계속

이어지면 안되겠지만 그런모습들을 포함하여 아직 여러가지로 잘 정비되 있지않은

매력때문에 태국을 찾는면도 없지않아 있으니 기분 푸시고 담에 다른곳에서

또 그런일을 당하시면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지금처럼 다른분들께 알려주세요.

저역시도 태국식당에서 비슷한일들을 많이 격었더니 그때마다 화를 내니 제 정신건강에

좋지않더군요.

예를 들어 예전 파타야 발리하이 선셋 레스토랑에서 폭찹 스테이크를

시킨적있습니다. 근데 그때 웨이터가 서빙해온 메뉴는 그냥 포크 스테이크를

내오더군요. 그래서 나는 폭찹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왜 포크스테이크를 가져다

주느냐고 물으니 그게 폭찹스테이크랍니다. 몇번을 다시묻는데도 폭찹스테이크가

맞다고 우기더군요. 더이상 상대안하고 그냥 대충 먹고나와서 자주가던

발길끊었습니다.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담에는 좀 멀더라도 꽝 씨푸드 찾아가세요.^^
보슬이... 2010.12.29 15:01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셨네요.. 저는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저도 주문한 음식들이 아주 아주 늦게 나오는데다 한가지는 안나왔었어요..
그래서 나오지 않은 음식이 있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해놓고 가져다 주지 않더라구요..두번이나 알았다고 하고 계속 안나오더라구요.. 
저는 귀찮기도하고.. 또 이야기 하기 싫어서.. 계산서 달라고 하고 그냥 계산할때 안나온 음식까지 포함되어있는지만 아주 유심히 살펴보고... 그릇수대로 하나하나 꼼꼼히 세서 계산했어요...
뭐 특별히 열받고 그런건 아닌데... 처음 간 손통포차나 였는데..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음식도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도 안들었구...사람들 후기가 너무 좋아서 간거였는데.....
전 여기보다 타논반탓통에 있는 솜푼 시푸드가 좋아요... 비오는날 우산도 받쳐주고 택시도 잡아주고... 음식도 빨리 나오고... 직원들이 친절하고...
큰 레스토랑 가야 할때는 거기를 주로 애용하는데.. 갈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왔어요.
고구마 2011.01.01 04:23  
마음 많이 상하셨을텐데 빨리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StarTAC 2011.02.08 16:49  
손통 포차나에서 음식 먹고 식중독걸려 여행 망치고 죽을 지경까지 갔다온 1인 입니다.
태국에 파견 근무도 했고 출장도 잦았지만 음식 먹고 설사 몇 번 한 적 말고는
없었으나, 쏜통 포차나에서 식사 후 며칠간 생사의 고비를 넘나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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