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부페의 모든것 -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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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부페의 모든것 - 그것이 알고 싶다.

entendu 8 6687
청년실업 1000만인 시대에.. 이런 글 올렸다 욕 바가지로 먹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 그래도 서울선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이니 괜찮겠쬬??

샹그릴라 부페 - 후배 한명이 샹그릴라 부페에서 구운 바닷 가재 먹은 얘기를 하도 자랑해서 이번에 저도 갔더랬습니다 .콜라 한잔 + 부페 가격이 1380밧.
가격이 엄청나긴 하지만 - 한끼 식사가 숙소비용 4배가 넘죠. 으흐흐...
서울대비 질대비 비싸지 않다고 봅니다. 바닷 가재와 새우구이만 먹어도 정말.. 자료실 가보면 메리옷 부페 많이 추천되 있는데 거기 .. 정말 새발의 피라고 할까.. 거기 갈 돈이면 샹그릴라 가세요. 서비스면 음식의 질이 수준이 틀립니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고요. 서울의 최상급 호텔이랑 분위기는 비슷하나 음식수준은 2배 정도 높습니다. 강변쪽의 더운음식 코너에 가면 직화구이 가재와 새우 있는데 이거 10마리만 먹어도 본전은 뽑습니다. 더운요리 맨처음은 인도 음식이라 탄두리 치킨과 커리등이 있습니다. - 한국인이 많이 가서 그런지한국말 합니다. 문제는 뭘물어도 대답이 같음. 예를 들면 타두리 치킨 옆에 치즈구이가 있는데 - 정말 왕추천입니다. 너무너무넘 맛있습니다. 빵처럼 생겼는데 치즈를 계란+버터입혀 살짝 구운것으로 정말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이거 뭘로 만들었냐고 물었는데 돌아오는 대답 
A: What do you call this in thai languege?
B: 빵 ( 한국말로 ), 탄두리 치킨 가리키며 ( 닭 )
한판 또 가지러 와서
A:Who does make this cheese?
B: 빵 ( 한국말로 )
하하. 이런식입니다. 한국 패키지 팀이 많이 오는것 같아요. 알아낸 바로는 그 정체불명의 치즈구이는 인도 요리사가 우유로 직접 만들기 떄문에 자기는 모른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꼭 드셔보셍. 전 가재나 새우보다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인도음식 옆에 새우와 가재구이 있구요. 맨 끝으로 가면 몽골식 철판구이 있습니다. 먹는 법 간단해요. 옆에 빈 접시에 먹고싶은것 이것저것 - 소스 포함- 담아주면 몽고인인지 아닌지 정체불명의 요리사가 볶아줍니다. 철판구이니 맛있습니다.

오리엔탈 부페 - 샹그릴라에 탄력 받아서 어디 한번 뿌리를 뽑자. 하고 갔는데 ㅇ.ㅇ... 이렇게 되었습니다. 으와.... 수준이 또 한번 올라가더군요. 일단 핑거보울 제공되고요. 음식가지러 갈때마다 웨이터 들 어디선가 나타나 의자 끌어주고... 처음엔 적응 안되서 이거 조금 먹고 나가야 겠다 생각을 할 정도였어요. 음식이 1.5배 업그레이 되더군요. - 샹그릴라에 비해 - 물론, 가격도 함꼐.. 하하. 1777밧이었습니다. - 역시 콜라 포함... 강변 까페라 분위기 죽이구요. 신혼 여행객들 강추입니다. 그러나 애들데리고 가기엔 분위기가 조금.. 전부 쌍쌍이 와서 분위기 잡기때문에 애들데리고 갔다간 이래저래 약간의 눈총이..

페닌슐라 부페 - 마지막날 밤. 3대 호텔 총정리 기분으로 - 누가 돈주는것도 아닌데 혼자 다 조사하고 다녔음. - 여기는 @.@...이거였습니다.
강변과 실내 다 있는데 전 혼자기떔에 책읽으려고 실내에 있었거든요. 여긴 오리엔탈보다 한술 더 뜨더군요. 서비스가.. 웨이터들이 스프접시까지 들고 쫒아 다니고 치즈를 자르려고 하면 바람과 같이 나타나 잘라주고 음식 집어주고..
가장 환상적인 것은 애피타이저 코너입니다. 개인적으로 요리에 관심이 아주 많아서 하는 말인데요. 페닌슐라 에피타이저 코너는 정말이지.. 입이 안다물어 지더군요. 프와그라를 얹은 비스코티, 케비어를 안에 넣은 차가운 아스파라거스 스프, 아보카도 패티위에 가재를 얹은것... 정말 따봉입니다. 애피타이저 코너만 3번 갔더랬구요. 정말 특이-?-했떤것은 코너담당 웨이터들이 2-3명씩 있어서 음식 옆에서 음식 소개를 합니다.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이건 이렇게 먹고 저건 저렇게 먹고.. 웨이터 들이 영어, 불어, 독어 3개국어를 하더군요. 으으으.. 거기서 기 팍 죽었습니다. 여긴 유난히 서양인들- 약간 나이 지긋하신- 이 대부분이었구요. 동양음식은 회말고는 거의 없었어요. 다른 호텔들은 타이식 음식이 1/3정도는 차지했는데 여긴 1-2종류를 제외하면 모두 서양음식이었습니다. 웨이터들 서비스가 그 어떤 호텔에 비해 가장 월등했고요. 문제는 그 월등이 지나쳐서 - ? - 저같은 사람은 불편하기 까지.. 난 이거 먹고 싶은데 자꾸 옆에서 이건 뭐고 저건 저렇고 이거 드셔보면 어떨까 저거  들어다 드릴까요. 이러니까 오히려 불편해서.. 하하.. 그냥 정말 폼잡고 싶은 사람 한번 가봄 좋을것 같구요. 레스토랑 분위기가 정말 포크소리밖에 안들려요. 가족단위 여행객절대 가지 마시구요. - 애들 있는 분들, 어른들 모시고 있는분들은 샹그릴라가 최고예요. 영어 좀 되시는 분들 가셔야 될것 같아요. 참. 청바지 입고 간 사람 나뿐이더군요. 분위기 이해 되시죠? 하하하. 가격 셈니다. 1730

3호텔 모두 bts사판탁신에서 내리시면 되구요. 샹그릴라는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고 페닌슐라, 오리엔탈은 전용 셔틀 보트타시면 되요.


8 Comments
아자 2004.04.29 16:12  
  5월에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저두 호텔부페 눈돌아가게 좋아해요.
^^ 2004.04.29 21:02  
  청년실업 50만인것 같은데요..
겨울남 2004.04.30 00:00  
  뷔페이용시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요? 한다면
어디서 하죠?
그냥 가서 먹으면 될라나...............
겨울남 2004.04.30 00:01  
  죄송합니다 추가질문요
이용시간은 어떻게 되죠?
entendu 2004.04.30 09:26  
  지난번에 먹는 이야기에 안올리고 다를데 올렸길래 옮겨 놨습니다. 하하. 이번 여름에 다시 업그레이드 예정입니다.  뷔폐 예약 안해도 되구요 - 크리스마스 이브 그런날은 해야겠죠. 모든게 서우로가 같아요. 단지 시작 시간이 조금씩 늦더군요. 점심은 11시 반부터 인곳도 있고 12시 인곳도 있고 약간 틀리고 저녁은 대부분 6시30분 이나 7시 시작입니다. 그냥 가서 먹으면 되요.
수현 2004.05.19 18:40  
  대단하세요!! 따봉~!!! 히히, 저두 음식 먹는 거 좋아하는데.. 정말 재밌게 잘 읽었구요. 담달에 태국 가는데 다 가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entendu 2005.01.10 13:49  
  샹그릴라 부페 절대 비추입니다. 이번에 갔었는데 코너를 새단장해서 깡그리 down grade됐습니다.
한국가격에 한국보다 못한 부페로 전락.. 절대 가지 마셔요. 오리엔탈 호텔에 가면 점심에 부페하는 식당이 2층에 있거든요. -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그곳 강추입니다. 1117밧- 세금포함 1인당 요금- 인데 본전생각 절대 안납니다. 주먹만한 새우와 가재가 껍질까지 벗어제낀 째 날 잡아드슈하고 누워있습니다. 강추..
이정승 2005.05.26 18:04  
  오리엔탈 2층 The Lord Jim's 입니다.. 쉐라톤 그랑데 스쿰윗에 묵을때 점심 먹으러 갔었는데 오리엔탈 가보니 쉐라톤은 장급 여관이데요...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더불어 강건너 페닌슐라 옆에도 오리엔탈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있습니다. 그때 갔을땐 한 곳은 태국식 부페, 단른 한 곳은 인도네시아식 부페를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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