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수제밀맥주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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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수제밀맥주와 피자 <홉스 브루 하우스 Hops Brewhouse>

고구마 5 1829

 

작년에도 이 식당에 대해 끄적인적이 있는데, 그 당시 이곳의 이름은 호프 브루하우스 Hopf Brewhouse 였습니다. 파타야의 아주 전통 있는 인기식당입지요. 

아니 근데 이번에 와봤더니 간판을 새로 바꿔 달았어요. '홉스 Hops'로요. 

무슨 에피소드가 있길래 그동안 그리 오래 유지해왔던 지명도 짱짱한 상호를 바꾼건지 모르겠어요. 

하여튼 이름만 바뀌었지 메뉴판이고 내부시설이고 전부 다 그대로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나봐요. 

위치는 로얄가든 프라자 해변도로 쪽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나가면 나오는데요, 이전 글에서도 위치는 상세히 끄적여서 이번에 생략합니다. 

위치 https://goo.gl/maps/4jk7sY574252

 

이 식당의 많은 메뉴들 중 손님들의 공통적인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 2개 있는데, 바로 피자와 족발튀김입니다. 사실 이 집 족발튀김은 나끄아의 태번에 비해서는 너무 바삭하고 딱딱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와서 먹어봤더니 맛이나 질감이 이전보다 상당 나아졌어요. 그래도 굳이 비교한다면 태번이 완승이지만.... 저번에는 색깔도 무슨 소시지마냥 너무 과하게 붉어놔서 이상하더니만 이번엔 적당한 자연스런 고기색이랄까... 그리고 피자도 여느 테이블마다 한판씩 올라가 있는데, 여러 가지 메뉴의 피자중 제일 인기 있는게 아마도 ‘포시즌 피자’일거에요. 네가지 맛 피자가 한판에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 집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도 있는 두 아이템을 시키고 여기에 식사류로 볶음밥, 까이팟 멧 마무앙(닭고기 캐슈넛 볶음), 그리고 전채로 먹을 수 있는 콜드컷슬라이스 이렇게 시켜 봤습니다.

이 식당의 경우 콜드컷을 원하면 직접 냉장케이스로 데리고 가서 많은 아이템 중에 선택하게 하고 그걸 아주 얇게 슬라이스해서 가져와요. 각 아이템마다 100그램당 100밧대 인 것도 있고(이게 제일 싼거...)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인 것도 많았대요. 

우리는 이곳에서 다른 술은 안 먹고 주구장창 수제 밀맥주만 마셨는데 오후 6시 이전에는 500ml 한 잔에 150밧으로 할인을 해주므로 6시 이전에 재빨리 한잔 더 시키는것도 좋겠죠. 그래봤자 한잔에 25밧 차이지만 기분상...^^ 6시 이후 주문분 부터는 175밧입니다. 

그리고 피자는 대략 200~250밧 사이입니다. 그다지 비싸지 않고요, 도우의 바삭함을 선택 할 수 있더군요. 처음에 종업원이 묻길래 좀 헷갈렸는데 소프트하게 할거냐 보통 크리스피하게 할거냐 많이 크리스피하게 할거냐... 자세히 설명해줘서 보통 크리스피로 선택.

 

족발튀김은 큰접시에 으깬 감자와 양배추절임 이랑 같이 나오는데 가격이 330밧 정도였나... 그럴거에요. 

그 외 생선요리도 있고 뭐 그랬는데... 맥주랑 생선은 왠지 합이 안 맞을거 같아서 안 시켰어요. 

저것만해도 벌써 양이 꽤 됩니다. 

사실 수제맥주가 좀 비싼편이라 볼 수 있겠어요. 근데 맛은 꽤 좋았데요. 저는 미맹이지만 맥주애호가인 요왕의 말에 의하면요. ^^ 

근데 여기가 부가세와 서비스차지가 추가 됩니다. 맥주 한 잔에 175밧이지만 서비스차지 10%붙고 거기에 세금 7%가 더 붙으면 한잔에 205밧이 되는거죠. 음식을 1,000밧 어치 먹었다쳤을때는 대략 최종 1,180밧 내야하는 것...

 

아무튼 파타야 해안도로변에서 시원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도 나름 점잖게 즐길 수 있는 식당들 중 하나입니다.

서양인도 많고 중국인도 많고 한국인 손님도 꽤 되었어요. 

해안도로변에 있긴 하지만 아쉽게도 해변을 조망할 수 있다거나 그런건 하나도 아니됩니다요. 도로를 향한 가게의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길게 나있는 모양이니까요.  ^^




콜드컷. 조금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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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피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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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튀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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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나락 푸차이 2017.08.07 21:12  
예전에 한창 많이 갔었는데....요즘엔 방콕이길래. 롱비어에 갑니다
필리핀 2017.08.07 23:16  
헐~ 음청 많이 드셨네요^^
요술왕자 2017.08.08 19:43  
4인분이요~
타이오리꽥 2018.01.03 09:47  
여기는 피자가 맛있는것 같아요. 맥주랑 피자. 그 족발은 ... 어쩔때는 괜찮다가 어쩔때는 너무 딱딱하고... 간도 쎄졌다가 좀 들쑥날쑥 하더라구요.
김슬둥 2018.03.15 17:40  
어디든 피자는 실패하는 일이 없죠!!!! 현지식이 안맞는다면 어쩔 수 없이 많이 먹을꺼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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