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 혹끼엔국수, 쏨찟국수, 맛있는 고기뷔페
올해 1월에 방문한 푸껫타운,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전기냄비로 라면 끓여먹고 또 푸껫타운에 있는 한식당에서 밥 먹고 이래가지 딱히 태국 식도락이라고 할 수 있는 걸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 이 게시판에서 푸껫타운으로 검색하시면 요왕이랑 제가 끄적인게 몇 개 나오는데 그걸 조금 참고하시면... -_-;;
지금 당장 푸껫에 간다하더라도 그거 이상의 뭘 더 이상 찾아먹고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선 예전에 요왕이 올렸던 <미혹끼엔 푸껫>입니다.
예전에는 면발이 약간 통통한 혹끼엔미로 먹었는데 이번에 가서는 가는 생라면인 바미로 먹었어요. 저는 비빔면(바미행), 요왕은 일반적인 국수(바미남) 이렇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2개 합해서 125밧이에요. 그릇이 제대로 된 사기그릇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집이에요. 근데 식당 풍경은 옹색하기 짝이 없습니다요. 멀리서 찾아와서 먹을 곳은 아니고요 그냥 푸껫타운에서 숙소가 이 가까운 곳이면 와볼만합니다. 양도 제법 적당하고요.
위치 https://goo.gl/maps/at3A6Bwsz4y
바미 행
그리고 <쏨찟 누들>
이 식당 예전에서 푸껫타운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장사가 잘되어서 분점을 냈는지 찰롱 근처에도 하나가 생겼네요. 그래서 이 당시 우리는 차가 있어놔서 이 길 앞을 지나가다가 찰롱점에 들렀는데요... 가격은 60밧이에요.
양은 상당히 소박하군요. 보통 남자분이라면 여기 한 그릇은 그냥 간식거리 입가심용 일 것 같은데, 면은 단가도 저렴한데 왜 이렇게 작게 넣어주는지 몰라요. 혹시 2그릇 먹으라는 압박인가... 하여튼 푸껫타운의 전통있고 명성있는 식당중 하나이긴합니다.
위치 https://goo.gl/maps/gBasEXeMQaP2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스터 궁 고기뷔페>
이곳의 위치는 푸껫타운도 아니고 또 한국식당이긴한데요... 그냥 통으로 엮어서 끄적여봅니다.
사실 위치가 좀 애매해요. 구글맵에서 'Mr Gung Korean BBQ'하면 딱 나오는 곳인데 푸껫타운에서 아오찰롱을 향해 남쪽으로 달릴 때 진행 방향 오른쪽에 이 궁 바베큐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쳐 좀 더 남하하면 쏨짓이 나오고 뭐 그런 위치감입니다.
위치 https://goo.gl/maps/pDFVT3hFjg72
저녁부터 장사를 하는 곳이니까 대절차량이 없으면 가기가 불가능하겠지요.
우리는 렌트카를 타고 구글내비에 의지해서 슝~ 하고 갔고요.
요왕이 운전해서 돌아와야했으므로 술은 한방울도 못 먹고 소다수나 들이키고 왔는데, 뷔페가격은 1인당 299밧 이었습니다.
한국식 고기뷔페집이니까 불판이나 이런건 한국식이고, 고기가 마련된 냉장스테이션 외에도 한국음식이 사이드로 꽤 차려져있었는데 음식 맛이 기대보다는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떡볶이나 잡채, 군만두, 그리고 김치찌개 등등이 여느 한식당에서 나오는 단품요리 수준으로 볼만큼 좋은 맛이었거든요. 고기뷔페에 딸린 곁음식이어서 가짓수가 많지는 않은데요 다 맛이 괜찮은편이어서 접시에 가져온 음식마다 다 잘 먹었어요. 종업원들이 친절하고 불판도 재깍재깍 자주 갈아줍니다.
근데 한 가지 테이블이랑 의자 바닥부분이 한 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저 잘못하다가 거기 발이 걸려 넘어질뻔 했어요. 헐헐... 저같은 사람은 없을라나...
오픈에어 형 식당이고 식탁 위에서 고기를 구우니 무척 더운 건 감안해야겠더군요. 요왕은 먹으면서 땀을 정말 많이 흘렸어요. 하긴 태국의 여타 다른 고기뷔페들이 다 그러하지요.
사진은 못찍었어요...